당신의 생각이 하나님의 뜻인지 어떻게 증명하는가?
근대 합리주의 철학자의 시조로 알려진 데카르트는 모든 형태의 지식을 방법적으로 의심하고 나서,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직관이 확실한 지식임을 발견했다. 그는 관념적인 사고체계로부터 이성적인 사고체계의 전환을 이루었으며, 물리학과 생리학에는 감각적인 지식에 의존하는 경험주의적인 인식을 가져다주었다. 조금은 생뚱맞게 필자가 이 철학자를 소개한 이유는, 신앙에 대한 당신의 생각을 과연 믿을 수 있느냐는 질문을 던지기 위해서이다.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요13:2)
필자가 당신의 생각을 믿을 수 있느냐는 질문을 던진 이유는, 당신의 머리를 타고 앉아 생각을 속여 넣어주는 존재가 있기 때문이다. 성경은 그들의 이름을 미혹의 영이라고 부르고 있다. 미혹이라는 말은 속인다는 뜻이다. 즉 속이는 영이라는 의미인 셈이다. 그런데 이 속이는 영은 당신의 머리에다 자신의 생각을 교묘하게 넣어주는 탁월한 공격을 하고 있다. 그래서 예수님의 12제자였던 가룟 유다에게, 예수님을 팔려는 생각을 넣어주어 성공하였다. 가룟 유다는 죽을 때까지, 자신의 생각이 마귀가 넣어준 생각인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렇게 모든 귀신들은 사람들의 머리를 타고 앉아 속이는 공격을 하고 있다. 특히 미혹의 영이라는 별명을 붙인 마귀는 고급 영으로, 속이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가진 센 놈이다. 귀신들은 몸 안에 잠복해서 집을 짓고 집중적으로 속이든지, 아니면 밖에서 머리를 타고앉아서 속이든지 둘 다 가능하다. 물론 공격의 강도나 빈도가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귀신과 싸우는 정예용사가 아니라면 이를 알아 챌 턱이 없을 것이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4:6,7)
그래서 위의 성경은 우리가 기도해야 할 이유가 바로, 지각이 뛰어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시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지켜준다는 것은, 누군가가 훔쳐가거나 빼앗아가거나 속인다는 의미가 아닌가? 그렇다면 당신의 생각을 믿을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네 교회는 자신의 생각을 의심하는 것조차 부정하고 있으니 기이한 일이다.
천국에 들어가는 믿음의 확신
우리네 교회는 1분짜리 영접기도를 마치고 주일성수를 하면 천국에 들어가는 믿음이 있다고 가르치고 있다.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다고 시인했으니까 천국은 따 논 당상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그러나 성경은 이러한 자기 확신이 성경적인 믿음이라고 한 적이 없다.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막16:17,18)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마17:20)
예수님은 믿음이 자기 확신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라고 말씀하시며, 믿음의 표적은 기적과 이적이 일어나야한다고 콕 집어서 설명해주셨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는 이러한 예수님의 말씀을 덮어두거나 딴 소리로 일관하고 있다. 왜냐면 자신에게 이런 믿음의 증거가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미혹의 영은 하나님이 주시는 믿음을 자기 확신으로 바꾸어서 속이고 있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우리네교인들이 미혹의 영에 속아서 지옥의 불에 던져질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불타는 것같이 안타깝고 답답한 일이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생각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마22:37~40)
예수님은 하나님을 목숨을 다해 사랑하는 것이 가장 크고 중요한 계명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이렇게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은 가장 중요한 계명을 어기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런 사람들이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언감생심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네 교인들은 자신들이 이런 가증스런 죄를 짓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없다. 주일성수에 십일조, 각종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하는 것으로, 자신이 하나님을 끔찍하게 사랑하고 있다고 철썩 같이 믿고 있다. 그러나 이런 증거가 하나님의 잣대라는 말은 성경에 없다.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잠8:17)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요14:21)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을 입는 증거가 영혼과 삶에서 나타나야 한다. 또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간절히 찾는 자녀들이며, 그 사랑을 입는 자녀들을 하나님이 만나주셔서 동행하는 사람들이라고 단호하게 말씀하고 계시다. 하나님이 동행하는 사람은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삶이 평안하고 형통하며, 성령의 능력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고질병을 고치는 이적과 기적으로 영혼을 구원하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도구로 쓰이는 제자들이다. 이렇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에게 나타내신다는 약속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는 형식적인 예배의식과 각종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하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속여서 가르치고 있다. 이는 우리네 교회지도자의 머리에 미혹의 영이 타고 앉아 속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인들이 건조하고 냉랭한 영혼으로 고단하고 팍팍하게 살고 있는 이유이다. 미혹의 영이 교인들의 머리를 타고앉아 속여서 영혼과 생명을 사냥하고 있지만, 성경의 증거를 무시하고 자신의 생각과 사람의 말을 믿고 있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그렇기에 미혹의 영에 속아 넘어간 자들은 무능하고 무기력하게 살면서 지옥의 불에 던져질 것이 명약관화한 일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하고 경멸한 죄가 결코 가볍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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