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에 끼어들기 힘든 분
아래 글은 잡담과 공개스피치의 차이점과 대화에 끼어들기 어려움을
게시판을 통해 호소하신 회원님의 질문에 대한 답글입니다.
잡담과 공개스피치의 차이는 다른 말로 해서 대화와 연설의 차이로 바꿔 말 할 수 있겠습니다.
대화는 한쪽이 말하면 다른 한쪽이 되 받아 말하는 쌍방향 교호작용의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지만 연설은 서론에서 결론까지 연사의 일방적인
커뮤니케이션의 성격을 띠게 됩니다.
대화는 즉흥적, 상호 의존적인 성격이 강하고 그래서 순발력이 더 필요한 것이고
연설은 논리와 체계를 가진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준비가 더 필요 할 것 입니다.
말이란 측면에선 같다고 볼 수 있고요, 많은 공통점이 있지만,
표현 스타일로 봐서는 다소 다른 점이 있겠습니다.
대화를 할 때 말을 끼어들지 못하는 이유로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몇 가지를 정리해 보면
1) 내가 이런 말을 했을 때 상대방이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에라 그냥두자’하는 식으로 말을 묻어버리는 경우.
2) 내가 이런 말을 하면 상대방에게 바보스럽게 비쳐지지나 않을까?
신경 쓰다가 그냥 말문을 닫아버리는 경우.
3) ‘이런 말을 해야지’ 하면서 머릿속에서 어떻게 말할까를 정리해보는데
매번 머뭇거리다가 말 할 타이밍을 놓쳐서 다른 화제로 넘어가게 되어버리는 경우.
4) 대화에는 상호간에 이루어지는 무언의 리듬이 있는데, 그 리듬을 제대로 타질 못하는 경우.
5) 무슨 말을 하긴 해야 하는데 마땅한 말할 거리(화제)가 잘 떠오르지 않는 경우.
6) 자신이 남들에 비해 좀 부족하다고 느껴져서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경우.
(외모, 목소리, 표정, 지식, 성격 등)등 이 있겠습니다.
대화를 어려워하시고 고민하시는 회원님을 생각해 봤을 때
1)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너무 지나치게 강한 분일 수도 있겠고
2) 화제가 풍부하지 못해서 일수도 있겠고
3) 대인관계에서 자신감이 너무 없어서 일수도 있겠고
4) 말을 풀어내고 대화를 이끌어나가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부족할 수도 있겠습니다.
대화능력을 (대인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1) 참된 배려에 대한 성찰
2) 적극적인 사고방식
3)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상황의 롤 프레잉
4) 지속적인 화제 수집 및 정리, 표현해보기
5) 커뮤니케이션 스킬 트레이닝
6) 마음을 열고 대인관계를 하는 훈련 등등 여러 가지 훈련이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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