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단한 삶을 천국의 삶으로! 이소망 선교사의 『따뜰락 빈민촌의 행복한 선생님』. 2000년 9월 4일 KBS 1TV '한민족 리포트'에서는 <캄보디아 빈민촌의 한국인 선생님>이라는 이름으로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방영했다. 캄보디아, 그중에서도 가장 지독한 가난에 점령당한 따뜰락 빈민촌에서 아이들에게 희망을 가르치는 한국인 선교사의 이야기였다.
그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1996년 내전으로 인해 버려진 공포와 혼란의 땅, 캄보디아로 떠났다. 캄보디아의 상황은 악몽 자체였다. 거리에서는 사람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숨마저도 자유롭게 쉴 수 없었다. 결국 그는 한국으로 돌아와 다시는 캄보디아에 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이 캄보디아를 향해 있음을 깨달아 버렸다. 공항 바닥을 뒹굴며 몸부림치듯 울어대는 둘째 아들의 손을 놓고 그는 다시 캄보디아로 떠났다. 그리고 자신의 이름마저도 캄보디아어로 읽고 쓸 줄 모르는 따뜰락 빈민촌 아이들에게 희망을 가르치기로 결심하는데…….
이 책은 캄보디아에 선교사로 파송된 이후, 10여 년간 따뜰락 빈민촌 아이들과 함께 살면서 그들의 고단한 삶을 천국의 삶으로 변화시킨 저자의 눈물과 희망의 기록이다. 캄보디아어마저도 읽고 쓸 줄 모르는 아이들을 가르쳐 기적처럼 법대생, 경영대생, 공대생 등으로 키웠을 뿐 아니라, 그들의 마음 속에 하나님의 사랑을 심기까지 흘린 저자의 땀과 눈물이 그대로 묻어난다. 가난한 영혼들을 뜨거운 연민과 헌신으로 보듬은 한 위대한 영혼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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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소망
이소망 선교사는 1957년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나 전남대학교 영문과와 극동신학교 신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에서 5년 간 중·고등부와 청년부 사역을 담당하다가 1996년 캄보디아에 선교사로 파송되어 지금까지 캄보디아 빈민촌에서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다. 치료차 잠시 귀국했을 때 하나님의 특별한 인도하심으로 CBS 라디오 <새롭게 하소서>, CBS TV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하게 되었으며, KBS 1 TV <한민족 리포트>는 ‘캄보디아 빈민촌의 한국인 선생님’이라는 타이틀로 이소망 선교사의 이야기를 방영해 잔잔한 파문을 일으켰다. 아내 강민지 사모와의 사이에 국진, 성진 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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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사랑은 추상적일 수 없습니다
1 부르심, 그 세미한 음성으로 예수님, 그분께 포로 되다 내전의 나라, 캄보디아로 이끄시다 메마른 광야에 복음의 빛으로 돌다리교회 요나의 심정으로 부르심에 응하다
2 주여,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따뜰락 빈민촌을 아시나요?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김치와 빨래에 대한 단상 가르치고 먹이고 찬양하는 또 다른 사역 배고픔의 한계에 쓰러지다 집단 총격전, 어찌하오리까? 지방 교회 방문기 겉옷을 달라면 속옷까지 주는 심정으로 풍토병, 죽음의 문턱에 다다르다 육체의 가시
3 빈민촌의 천사들 구두 수선공 따이 아버지 간구하는 캄보디아 살려주세요 “검은 종이를 어떻게 먹어요?” 눈물의 만류, 그래도 캄보디아를 버릴 수 없다 낮고 작은 지체, 소망의 일꾼으로 가슴에 빚진 자, 사랑에 빚진 자
4 따뜰락의 봄 따뜰락에 찾아온 첫 선교 팀 소망교회 건축 이야기 고아원 사역을 맡다 예수 이름 앞에 나오면 찌창 집사님 하수도 공사와 도로포장 딸이 가장 존경하는 아빠 공장으로 가다 다리를 건너 교회로 오세요 송은 아빠 베트남을 향하여 소망교회 10주년 행사
5 사랑 그대로의 사랑 빛도 없이 이름도 없이 세상이 날 버려도 주님과 동행하면 캄보디아의 페스탈로치 엄마가 된 선생님 물새 선생님 새영광농장
6 우리에겐 내일이 있다 선교는 감동이다 주의 군사 됨이란 참석하는 자, 그대에게 복이 있으리! 역사란 만들어가는 자의 것이다 사명을 받으면 오늘,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리스도인의 거룩한 외출 아픔이라는 이름의 축복 하나님은 왜 캄보디아의 영혼을 사랑하실까?
에필로그 -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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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말도 통하지 않는데도 아이들이 내 가슴에 안겨 울었다. 나도 같이 울었다. 말이 통하지 않아 말로는 어떤 위로도 해줄 수 없어 그냥 붙들고 울었다. 우는 것만이 해결책이었고 울고 나면 그래도 마음이 시원해졌다. 눈물이 있었기에 견딜 수 있었다.”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 외곽에 위치한 따뜰락 빈민촌. 국민총생산 500달러로 세계 빈민국 가운데 하나인 캄보디아, 그곳에서도 가장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들이 모여 사는 척박한 곳에 이소망 선교사가 살고 있다. 가난을 운명으로 받아들이며 복음이 무엇인지, 희망이 무엇인지 모르고 살아가던 빈민촌 사람들과 함께 이소망 선교사는 지독한 가난의 삶을 선택하고 12년 간 복음과 교육으로 그 땅을 일구며 살아왔다. 자기 나라 말도 읽고 쓸 줄 모르는 아이들을 가르쳐 이제는 법대생과 공대생, 경영대생 등을 배출하며 기적 같은 희망의 결실을 일구어냈다. 빨간 벽돌의 교회가 들어서자 이웃 사이의 싸움이 사라지고, 알코올 중독자가 교회의 일꾼으로 변화되어 가정과 이웃을 복음화시키는 성령의 역사가 느리지만 분명한 자욱을 남기며 빈민촌의 어두움을 몰아내고 있다. 하나님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