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독설 - 김진호 (지은이) | 삼인



오늘 우리시대 고통의 결이 수없이 다양하기에 그것은 하나로 된 거대하고 일관성 있는 스토리로는 불가능할 것 같고, 오히려 단편적인 에피소드를 통한 예수 읽기가 안성맞춤일 것이다. 그래서 지난 10여 년간 주로 예배 때 사람들과 함께 나눈 이야기들 중에서 관련된 내용을 뽑아 재정리했다.
예수는 권력에 맞선 독설가이며, 스스로 정주를 포기한 유랑자다. 예수 당대도 무수한 사람들이 유랑자로 내몰리던 시대였다. 식민지 상황에서 수많은 대중은 가뭄, 지진, 전염병 등에다 통치자의 무자비한 착취로 인해 삶의 밑바닥까지 흔들렸다. 예수 주변엔 많은 떠돌이들이 있었다. 예수의 말씀 속에는 떠돌이들의 삶이, 그 애환이 깊이 배어 있다.
예수의 기적은 떠돌이들에게 특별히 베풀어진다. 예수운동은 떠돌이로 전락한 사람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주었다. 예수가 동시대의 거시적/미시적인 권력과 벌인 싸움들에 주목한다. 그것은 하나하나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전체적으로 권력에 대한 독설을 통해 민중을 규제하는 규범을 희화화하거나 무력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고통의 장치에 대한 예수의 독설을 주제로 삼았다.
‘후발대형교회’라 불리는, 최근 급성장한 대형 교회들의 움직임을 주목한다. 여기에서 한국 특유의 보수주의가 구성될 가능성을 본다. 고통의 구조가 한국 사회 속에 정착하는 배후에 일단의 한국 교회의 흐름이 관련되어 있을 법해, 뉴라이트적 지향에서 그 실체의 흔적을 추적한다. 바로 이러한 체제의 제도화를 주목하면서 예수를 바라본다. 향후 체제의 권력이 민중의 고통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그리고 이에 대해 예수가 했을 법한 독설의 내용이 어떠한지를 드러낸다.



나는 여기서, 「마태오복음」에 나오는 유혹 이야기에서 국가의 신화에 대한 예수의 비판을 간략히 요약해보려 한다. 왜냐면 이 텍스트는 그런 국가의 이데올로기, 메시아주의의 허구성을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악마는 예수를 이렇게 세 가지로 유혹한다. (1)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거든 이 돌더러 빵이 되라고 해보시오." (2) 악마는 예수를 거룩한 도시로 데리고 가서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거든 뛰어내려 보시오"하고 말하였다. (3) 악마는 다시 아주 높은 산으로 예수를 데리고 가서 세상의 모든 나라와 그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며, "당신이 내 앞에 절하면 이 모든 것을 당신에게 주겠소" 하고 말하였다. - 「마태오복음」 4장 1~11절 첫째, 돌을 빵으로 만들 수만 있다면 아마도 빈궁한 이의 식량문제는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둘째,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면 신이 받아준다는 것, 그것은 신이 그의 편이라는 뜻이겠다. 즉 신을 독점하는 자가 되리라는 유혹인 것이다. 셋째, 세상 권력을 주겠다는 유혹. 만약 그렇다면 하느님 나라가, 신권사회가 실현된 것이 아닌가? 하지만 여기서 「마태오복음」은 식량과 종교와 온갖 권력자원의 독점을 추구하는 국가권력을 빗대고 있다. 그것은, 그러한 독점은, 복음서에 따르면 '화려하기까지 하다.' 즉, 사람들에게 권력독점은 횡포로서 느껴지기보다는 아름다운 것이고, 선한 것처럼 인식된다는 것이다. 오늘날의 미국 교회들처럼, 그리고 오늘 우리의 교회들처럼. 이 텍스트의 저자는 유대전쟁 직후 팔레스타인 인근도시에서 형성된 한 유대인 공동체에서 이런 말을 하고 있다. 폭력이 가장 절정에 달한 시기가 지났지만, 사람들은 아직 그 상흔에 시달리고 있었다. 게다가 지리적 배경은 로마에 의해 동원되어 전쟁터로 내몰렸던 팔레스타인 이북의 인근지역이다. (77~78쪽, '악마의 유혹 1' 중에서) |



김진호 - 서강대 수학과, 한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신학연구소 연구원, 『진보평론』 편집위원, 『당대비평』 편집주간, 민중신학자 안병무 선생이 설립한 ‘한백교회’ 담임 목사를 지냈고, 현재는 제3시대그리스도연구소 연구실장으로 있다. 저서로는 <함께 읽는 구약성서>(공저), <함께 읽는 신약성서>(공저), <실천적 그리스도교를 위하여>, <예수 르네상스 : 역사의 예수 연구의 새로운 지평>(편저), <예수 역사학 : 예수로 예수를 넘기 위하여>, <반신학의 미소> 등이 있다.![]()
|




머리글 ― 2008년 서울, ‘갈릴래아의 예수’의 독설을 상상한다
탄생
사실과 진실―예수 메시아 탄생 논쟁에 관하여
불륜의 아들, 임마누엘―동정녀 이데올로기를 넘어서
연줄망 중독증―처녀 탄생 논쟁에 관하여
진리와 편견―크리스마스라는 구별짓기 문화를 넘어
절대악 ‘이후’의 세상에는 무엇이 있을까?
시작
아버지의 이름으로?―예수가 왔다
악마의 유혹 1―군사주의적 신앙에 관한 짜릿한 가학성의 기억에 대하여
악마의 유혹 2―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효율성 체제의 달콤함에 대하여
기적
도시의 경계 밖, 그곳에 노숙인들이 있다
출입구―중풍병자에게 열린 ‘다른 문’
거짓의 일상을 전복하는 ‘기적의 시간’―기지촌 매춘여성에 관한 민중신학적 기억하기
벽 속에서 벽을 넘어서―하혈하는 여인의 존재의 벽을 넘는 기적
누가 그에게 세례를 주었을까―야이로의 딸을 사랑한 청년의 이야기
이교주의자 예수―자폐적 독선주의를 넘어서
붕괴된 존재로부터의 일어섬―‘잊혀진 이들’의 이름을 부르는 교회를 기리며
주기도 탐구
주기도 탐구를 시작하며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하늘과 땅
일용할 양식
빚의 사면
유혹
말씀
편집증과 시간의 질서―안식일법과 국가보안법을 보며 예수에게 묻는다
김옥분, 향유 부은 여인, 그리고 예수―편견을 재생산하는 낡은 질서와 그것의 전복을 꿈꾸는 새 질서의 대결
예수의 경고―율법학자의 질서에 속한 자들에게, 아니 우리들에게
‘유랑의 신학’을 위하여―현대의 이방인 혐오증/공포증에 대한 예수의 대안
오늘 우리에게 전도가 가능한가?
디아코니아 콤플렉스―혈통적 가족주의를 넘어서
‘폭력의 자식들’이 만드는 세상에서 살기―작은자들을 가로막는 세상에 대한 예수의 저항
‘착한 남자’―선진화 담론과 ‘긍정의 힘’ 담론이 합류하고 있다
예수의 독설, 그 이유는?―‘비판 없는’ 메시아 대망신앙의 위엄함에 대하여
‘와전된 폭력’을 넘어―폭력의 완충장치로서 원수사랑 계명
무너지지 않는 집―실용정부 시대의 배제의 견고화를 우려하며
십자가와 부활
잃어버린 몸의 언어를 찾아―‘십자가’의 뜻
“기다림 안에서 자유를……”―죽음에 대한 신학적 이해
정복당한 신의 반란―예수 부활의 정치학
제국적 공존의 그늘을 거두는 사람들―예수 부활사건의 두 배후
일회용 인간―인간도구화에 대한 대항담론으로서 예수의 부활
그녀의 진짜 남편은 누구인가―사두가이와의 부활 논쟁 이야기
어떤 부활
시간의 끝―부활절 날짜에 관한 성찰
보론 I 예수의 권력비판
예수 시대의 지배체제, 두 유형
율법과 예수
베엘제불의 권력, 대중의 편견의 폭력
은폐의 신학
변두리에서 중심으로 가는 길
보론 II 역사의 예수 연구논평
‘교회의 예수’ 대 ‘역사의 예수’―독백하는 신앙에서 대화하는 신앙으로
갈릴래아의 예수, 유럽의 예수, 변선환 찍고, 안병무의 전태일-예수―예수의 아래로부터의 장소성과 기독론의 가능성
머리글 ― 2008년 서울, ‘갈릴래아의 예수’의 독설을 상상한다
탄생
사실과 진실―예수 메시아 탄생 논쟁에 관하여
불륜의 아들, 임마누엘―동정녀 이데올로기를 넘어서
연줄망 중독증―처녀 탄생 논쟁에 관하여
진리와 편견―크리스마스라는 구별짓기 문화를 넘어
절대악 ‘이후’의 세상에는 무엇이 있을까?
시작
아버지의 이름으로?―예수가 왔다
악마의 유혹 1―군사주의적 신앙에 관한 짜릿한 가학성의 기억에 대하여
악마의 유혹 2―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효율성 체제의 달콤함에 대하여
기적
도시의 경계 밖, 그곳에 노숙인들이 있다
출입구―중풍병자에게 열린 ‘다른 문’
거짓의 일상을 전복하는 ‘기적의 시간’―기지촌 매춘여성에 관한 민중신학적 기억하기
벽 속에서 벽을 넘어서―하혈하는 여인의 존재의 벽을 넘는 기적
누가 그에게 세례를 주었을까―야이로의 딸을 사랑한 청년의 이야기
이교주의자 예수―자폐적 독선주의를 넘어서
붕괴된 존재로부터의 일어섬―‘잊혀진 이들’의 이름을 부르는 교회를 기리며
주기도 탐구
주기도 탐구를 시작하며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하늘과 땅
일용할 양식
빚의 사면
유혹
말씀
편집증과 시간의 질서―안식일법과 국가보안법을 보며 예수에게 묻는다
김옥분, 향유 부은 여인, 그리고 예수―편견을 재생산하는 낡은 질서와 그것의 전복을 꿈꾸는 새 질서의 대결
예수의 경고―율법학자의 질서에 속한 자들에게, 아니 우리들에게
‘유랑의 신학’을 위하여―현대의 이방인 혐오증/공포증에 대한 예수의 대안
오늘 우리에게 전도가 가능한가?
디아코니아 콤플렉스―혈통적 가족주의를 넘어서...




노태우 정권이 탄생한 그해 크리스마스 어간에 지은이 김진호(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연구실장)는 <예수와 민중>이라는 안병무 선생의 짧은 글을 다시 읽는다. 이 글에서 안병무 선생은 ‘교회 밖의 예수’, ‘민중 현장의 예수’에서 ‘역사의 예수’를 읽어낸다. 그 자신의 시대에 예수는 유대교 회당이나 성전 언저리에서 금관을 쓴 이로 살아간 것이 아니라 민중의 고통 현장에서 그들과 더불어 살아간 이라는 얘기였다. 해방자 예수는 동시에 해방되어야 하는 존재였다. 신이 구원의 대상이자 주체이고 민중 또한 그러하다는, 익히 알고 있던 민중신학적 어법임에도 지은이는 생경함을 느꼈다. 새삼스러운 놀라움과 통쾌함이 무력해진 영혼에 침투했고...

노태우 정권이 탄생한 그해 크리스마스 어간에 지은이 김진호(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연구실장)는 <예수와 민중>이라는 안병무 선생의 짧은 글을 다시 읽는다. 이 글에서 안병무 선생은 ‘교회 밖의 예수’, ‘민중 현장의 예수’에서 ‘역사의 예수’를 읽어낸다. 그 자신의 시대에 예수는 유대교 회당이나 성전 언저리에서 금관을 쓴 이로 살아간 것이 아니라 민중의 고통 현장에서 그들과 더불어 살아간 이라는 얘기였다. 해방자 예수는 동시에 해방되어야 하는 존재였다. 신이 구원의 대상이자 주체이고 민중 또한 그러하다는, 익히 알고 있던 민중신학적 어법임에도 지은이는 생경함을 느꼈다. 새삼스러운 놀라움과 통쾌함이 무력해진 영혼에 침투했고, 예수연구자로서 한 전기가 되었다고 회고한다. 안병무 선생을 통해 역사의 예수와 오늘날 민중 현장 사이의 연계성을 발견했고, 역사의 예수에 대한 공부를 시작한 이후 20년의 세월이 흘렀다.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은 최소한 예수연구의 3부작을 내놓는 것이었다. 하나는 역사의 예수 연구사, 특히 20세기 후반의 연구경향을 소개하는 것이다. 그 결과물이 《예수 르네상스》(1996)라는 엮음집이다. …… 두 번째는 나의 시각으로 연구사를 평가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책을 내는 것이다. 《예수역사학》(2000)이 그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생각한 것은 예수 시대 민중사를 쓰고자 하는 것이다. …… 한데 그러한 기획과는 별개로, 또 다른 의미에서 《예수의 독설》을 내놓게 되었다. 그것은 두 번째 책에서 시도한 복음서를 통한 예수 읽기가 나의 생각을 담는 형식으로 단지 한 면만의 타당성을 지닌다는 생각 때문이다.
― <머리글 : 2008년 서울, ‘갈릴래아 예수’의 독설을 상상한다>에서 (10-11쪽)
유랑자 예수, 독설가 예수
이 책은 지난 10여 년간 연구와 성찰, 강연과 목회 등을 거치며 고민한 민중신학자의 치열한 성찰의 기록이다.
오늘 우리는 권력에 의한 고통의 현장을 보며 예수에 대한 바람을 품는다. 하여 지은이에 따르면, 예수 읽기는 오늘 우리시대의 고통에 관한 한층 더 직접적인 읽기/이해를 예수 텍스트 읽기와 연동시키는 작업을 필요로 한다. 이 책 《예수의 독설》이 담고자 한 것은 바로 이 점에 있다. 그런데 오늘 우리시대 고통의 결이 수없이 다양하기에 그것은 하나로 된 거대하고 일관성 있는 스토리로는 불가능할 것 같고, 오히려 단편적인 에피소드를 통한 예수 읽기가 안성맞춤일 것이다. 그래서 지은이가 찾아낸 것이 지난 10여 년간 주로 예배 때 사람들과 함께 나눈 이야기들 중에서 관련된 내용을 뽑아 재정리하는 방식이었다.
지은이에게 예수는 권력에 맞선 독설가이며, 스스로 정주를 포기한 유랑자다.
예수 당대도 무수한 사람들이 유랑자로 내몰리던 시대였다. 식민지 상황에서 수많은 대중은 가뭄, 지진, 전염병 등에다 통치자의 무자비한 착취로 인해 삶의 밑바닥까지 흔들렸다. 예수 주변엔 많은 떠돌이들이 있었다. 예수의 말씀 속에는 떠돌이들의 삶이, 그 애환이 깊이 배어 있다. 예수의 기적은 떠돌이들에게 특별히 베풀어진다. 예수운동은 떠돌이로 전락한 사람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띠었던 것이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 복 있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기 때문이다.” 이 선포가 단적으로 표현하는 것처럼, 삶의 뿌리로부터 근절시키려는 사회적 위협 아래 적나라하게 노출된 사람들, 유민으로 내몰린, 혹은 그러한 위협 아래 놓여 있는 사람들의 해방운동이 바로 예수운동인 것이다. 그런데 사실은 예수 자신도 유랑자다. 그리고 그의 제자들 대부분도 그러한 사람들이다. 요컨대 예수운동은 유민들에 ‘의한’, 유민‘의’ 신학/신앙 운동인 것이다.
― <‘유랑의 신학’을 위하여>에서 (205쪽)
우리시대 고통에 관한 예수 읽기
이 책은 예수가 동시대의 거시적/미시적인 권력과 벌인 싸움들에 주목한다. 그것은 하나하나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전체적으로 권력에 대한 독설을 통해 민중을 규제하는 규범을 희화화하거나 무력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요컨대 고통의 장치에 대한 예수의 독설이 이 책의 주제이다.
비판을 잃은 사회, 그것은 역사 속에서 끔찍한 결과를 초래했다. 비판을 해체하는 그릇된 담론은 엄청난 파국을 불러오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는 이러한 담론의 유포자들을 향해 독설을 퍼붓는다. “이 모든 죄에 대한 형벌이 이 세대에 내리고야 말 것이다.”
― <예수의 독설, 그 이유는?>에서 (238쪽)
지은이는 이른바 ‘후발대형교회’라 불리는, 최근 급성장한 대형 교회들의 움직임을 주목한다. 여기에서 한국 특유의 보수주의가 구성될 가능성을 본다. 고통의 구조가 한국 사회 속에 정착하는 배후에 일단의 한국 교회의 흐름이 관련되어 있을 법하고, 지은이는 뉴라이트적 지향에서 그 실체의 흔적을 추적한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체제의 제도화를 주목하면서 예수를 보려는 시각을 담는다.
곧 지은이는, 향후 체제의 권력이 민중의 고통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그리고 이에 대해 예수가 했을 법한 독설의 내용이 어떠한지를 드러내려 했다. ‘예수의 독설’은 현재진행형이다.
'━━ 보관 자료 ━━ > 추천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따뜰락 빈민촌의 행복한 선생님 / 이소망 (0) | 2012.01.13 |
---|---|
마음의 해부학: 친밀한 관계를 만드는 소통의 비밀 (0) | 2012.01.12 |
평범한 아버지들의 위대한 자녀교육 - 진탕 (0) | 2012.01.10 |
대한민국 10대를 위한 탱크 목사의 비전 메시지 정면승부 (0) | 2012.01.09 |
십일조의 비밀을 안 최고의 부자 록펠러 /이채윤 (0) | 2012.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