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뤼신우의 세상을 보는 지혜 ◆
*눈 속에 무엇이 끼어 있으면 무엇을 보더라도 잘못 본다.
귓속에 이명이 있으면 무엇을 듣더라도 잘못 듣는다.
마음속에 선입견이 있으면 만사에 대처할 때 잘못 생각한다.
그러므로 마음이라는 것은 깨끗이 비워 두면 둘수록 좋다.
*도둑질을 하면 남을 속일 뿐이지만 양심을 거스르는 일로 남을 속이게 되면
비록 상대가 눈치 채지 못했다 하더라도 자신은 도둑이 되는 것이다.
말만 그럴듯하고 행동이 일치되지 않으면 그 또한 도둑이 되는 셈이다.
세상을 속여서 물건이나 명성을 훔치는 잘못은 크다.
그러나 마음을 속여서 자기 자신을 속이는 잘못은 깊다.
*세상 사람은 아집 때문에 서로 다툰다.
이 아집을 버리면 누구라도 의사소통이 잘 이루어지며 장애도 없어진다.
그러나 아집을 버리는 일은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
아집을 버리려면 자신의 생각이 보편타당한 것인지 아니면
자신만을 위한 것인지 먼저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부모가 돌아가시고 난 후 그 유품이 눈에 띌 경우 그것을 보고
견디지 못하겠다면서 버리는 것보다는 부모의 모습을 잊지 않기 위해 그것을 간직하는 것이 좋다.
*자만하는 마음이 있으면 얼굴에 그 표정이 나타나고 입에서는 그 소리가 나온다.
사람에게는 이만하면 충분하고 만족하는 경우란 있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