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뤼신우의 세상을 보는 지혜 ◆
*어떤 일이라도 급하게 서둘러 이루면 오래가지 못한다.
세찬 비바람은 순식간에 멈추고, 성난 파도는 사흘만 지나면 잠잠해 진다.
템포가 빠른 곡은 합주에 적합하지 않으며,
말을 탈 때도 제갈을 물린 채 격하게 고삐를 죄면 곧 헐떡거리게 된다.
인간의 수명이나 행복도 이러한 이치를 벗어나지 않는다.
*인생의 불행은 자유롭고 안락한 생활로부터 시작되고
방심하지 않고 노력하는 것에 의해 벗어날 수 있다.
그리고 사치스러운 생활로부터 생기고, 검소하고 절약하는 생활에 의해 없어지게 된다.
또 욕망에 사로잡히는 것에서 생기고, 만족을 아는것에 의해 면하게 된다.
그리고 마구 일을 만들어내는 것에서 생기고,
행동을 신중하게 하는 것에 의해 불행으로부터 멀어지게 된다..
*도리를 논할 때는 조금이라도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 된다.
사건을 논할때도 핵심을 파고들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나 사람을 논할때는 조금 여유를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정면으로 상대방을 실체를 파악하려 들면 상처만 줄 뿐이다.
그리고 그 상처는 언젠가 자신의 것이 되어 돌아 올 수도 있다.
지나칠 정도로 상대방을 파악하려 들거나 잘못을 들추어내려고 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자신에게 닥칠지도 모르는 화를 피하는데도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상대방에게 허물을 덮을수 있는 여지를 줌으로써
반성의 기회를 주고 체면을 살려 주기 때문이다.이것이 만사를 풀어가는 지혜이다.
*섣불리 알게 된 남의 지식을 자기의 것인 양 내세우거나 그것을 자랑해서는 안된다.
정말 식견이 있는 사람을 만나면 우스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