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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Leadership)의 정의와 본질

Joyfule 2017. 10. 15. 20:17

 

     리더십(Leadership)의 정의와 본질 

    강사 : 李 鎬 榮 목사

 

9. 21세기 목회의 유형

(1) 평신도와 함께 하는 목회

지금까지는 주로 목회자가 일인 중심의 목회를 해왔지만, 미래목회의 중심은 평신도와 함께 하는 협력목회의 장으로 변해가야 하는 것이다. 평신도의 지적인 수준이 많이 향상되었고, 신학적으로도 평신도와 함께 복음전파의 사명을 감당하는데 있어서 전혀 문제될 것이 없기 때문이다.

미래목회는 목회자와 평신도와의 팀워크가 성장에 중요한 열쇠가 될 전망이다. 목회자가 모든 것을 혼자 할 수 없다. 그러므로 상담이면 상담, 교육이면 교육, 심방이면 심방, 등등의 전문성을 가진 평신도와 함께 열린 목회(팀 사역)를 해야 할 것이다.

(2)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목회

교회는 지역사회의 필요를 따라 그들과 함께 하는 목회를 해야 한다. 세상이 교회를 필요로 하지 않고 진정한 기독교인들을 원하고 있다는 것은 교회가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의미인 것이다. 지역사회에 참여하지 않는 교회는 절대로 전도할 수 없다. 선교도 할 수 없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는 세상에서 분리된 기관이 아니라 세상 속에 참여하는 교회일 것이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없어 다만 밖에 버리어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마 5:13). 미래사회는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목회가 되어야 한다.

(3) 과학적 교회행정 및 도구활용

지금 자라나는 청소년들은 멀티미디어 시대에 살고 있다. 각종 영상과 음악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구태의연한 목회방법은 효율성이 떨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목회활동에 있어서 이들에게 적합한 도구를 적절히 사용할 줄 아는 기술이 필요하다. 현재 개발된 컴퓨터나 멀티미디어의 신기술과 기타의 과학적 방법들을 목회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효율성을 높이라.

(4) 목적이 이끌어 가는 교회

21세시 목회는 목회자가 이끌어 가도록 하지 말고, 목회자의 비전이 교인들을 이끌고 가도록 해야한다. 목적없는 목회는 잡초와 같다. 잡초는 다듬어 주지 않음으로 아무렇게나 자라난다. 성장해도 볼품이 없다. 그러나 무성하게 성장한다. 이렇게 목적없는 교회는 잡초처럼 성장할 수 있지만, 균형 감각을 상실한 기형적인 모습으로 성장한다.

그러므로 목회지도자는 교회의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한다. 모든 교인들이 바라보고 성취할 수 있는 곧고 바른 확실한 목회철학을 가지고 비전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 목회지도자는 왜 목회를 하고 있는가, 무엇 때문에 하고 있는가 등의 질문을 교인들에게 제시하고 그 답을 주워야 한다. 교회의 목적이 교인들을 끌고 가도록 해야 할 것이다.

릭 워렌 목사는 '목적이 이끌어 가는 교회가 되기 위한 10가지 방법'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주장하였다. 즉, 목적이 이끌어 가는 교회가 되려면:
1) 목적에 모든 교우들을 동화시켜라.
2) 목적에 따라 프로그램을 편성하라.
3) 목적에 따라 교인들을 교육하라.
4) 목적에 따라 소그룹을 조직하라.
5) 목적에 따라 직원들을 선발하라.
6) 목적에 맞춰 조직하라.
7) 목적에 맞춰 설교하라.
8) 목적에 맞춰 예산을 세우라
9) 목적에 맞춰 행사계획을 세우라.
10) 목적에 맞춰 평가하라.

(5) 질을 추구하는 목회

미래사회는 질을 추구하는 시대이다. 목회도 마찬가지이다. 사람을 불러모으는 일에만 열중할 것이 아니라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을 헌신자로 만들고, 교회에 충성할 수 있는 핵심인물로 준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그 동안 한국교회는 "한 영혼을 그리스도께" 혹은 "내 집을 채우라"라는 슬로건과 함께 사람들을 교회로 인도하는 것에 주력하여 왔다. 사람들을 교회에 모으는 일에 전력을 다해 온 것이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모인 사람들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게 해야 한다. '많이' 혹은 '자주' 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 말고, 한번을 하더라도 수준높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교회지도자는 교인들의 신앙심을 굳건하게 하고, 말씀을 실천하며, 그리스도의 사명을 완수할 수 있는 자로 성숙해 가도록 이끌어야 한다. 앞으로의 세계는 양보다는 질을 추구하는 세계이다. 교회지도자는 교회에 있는 사람들을 온전하게 하여 어떤 사명이라도 감당할 수 있게 준비시키는 자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