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기세덱
(q-d<x,- AyKil]m'W,Melcisedevk ,Melchisedec) 「의의 왕」
창세기 14:18에 느닷없이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으로서 나타나 제사장의 직능으로 떡과 포도주를 상징적으로 써서 아브라함을 축복하고 있다. 멜기세덱과 같이 제사장과 왕의 두 직능을 한 몸에 겸비한다는 것은 후대에 이르러 이스라엘의 이상적 왕자로 되고, 따라서 이상적 왕자는 `멜기세덱과 같은 자'라고 칭함을 받았다(시 110:4). 이것은 히브리서 5:6,7에 있어서 그리스도에의 적용에 대성(大成)되고 있다.
그런데, 그 당시 엘람 왕˙고임 왕˙시날 왕˙엘라살 왕이소돔과 고모라를 침공했을 때, 아브라함의 조카 롯도 사로잡혀 갔다. 이 소식을 들은 아브라함이 정병 318명을 거느리고 단까지 추격하여 다메섹 좌편 호바에서 롯과 부녀, 그리고 재물을 다 찾았다. 돌아올 때 소돔 왕이 나와 그를 영접하고, 살렘 왕 멜기세덱이 상술한 바와 같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다. 그리고 아브라함에게 축복해주자 아브라함이 그 얻은 것에서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줌으로써 십일조의 창시자가 되었다.
멜기세덱에 대해 보는 관점이 많고 구구하지만, 히브리서 7:1-17을 중심으로 생각하면, 그는 영원한 제사장(하나님의 아들)의 모형이다. 그는 "아비도 없고 어미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이, 하나님 아들과 방불하여 항상 제사장으로 있느니라"고 한다. 그의 제사장직은 조계(祖系)를 전연 가지지 않은 점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대제사장직과 유사하다. 그는 이런 점에서 하나님의 아들과 방불하다. 그러므로 그는 하나님의 아들의 모형이다.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는 그의 탄생 2,000년 전에 이미 멜기세덱이란 인물로 예표되었다. 둘째, 멜기세덱은 아브라함보다 높다. 그가 아브라함에게 축복했고, 아브라함은 그에게 십분의 일을 주었다는 것으로 알 수 있다.
히브리서 7:4,7, 특히 7절에 "폐일인하고 낮은 자가 높은 자에게 복 빎을 받느니라"고 하였다.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라고 하리만큼 영전이 컸다. 즉, 그를 축복하는 자는 복을 받고 그를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는다고 했다(창 12:3). 그가 아브라함을 축복한 점이 아브라함보다 높은 증표다. 떡과 포도주는 영적으로 예수그리스도의 살과 피에 의한 축복을 암시한다(마 26:26-29).그리고 `살렘'은 예루살렘일 것이다.
그 이유로써, ⓧ 살렘은 이스라엘 사람의 가나안정복 전부터 예루살렘이란 이름으로 존재했으며, 왕에 의해 다스려지고 있었다. ⓨ 시편 76:2에서 살렘은 예루살렘(평화의 성읍, 평화의 소유란 뜻)의 단축형으로써 쓰이고있다. ⓩ 만일 멜기세덱이 다윗처럼 같은 이 도성의 왕이라면 시편 110:4에서 다윗의주가 멜기세덱과 대비되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적절하다고 생각된다. ① 예루살렘은아브라함이 호바와 다메섹에서 귀환하는 도상에 있었다는 것(창 14:15,17,18) 등의점을 들 수 있다.
'━━ 영성을 위한 ━━ > 신앙인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토마스 머튼의 생애 (0) | 2018.02.06 |
---|---|
이반 홉킨스 (0) | 2018.02.05 |
아닥사스다 (0) | 2018.02.03 |
검은 대륙의 여선교사 - 메리 슬렛서(Mary Slessor) (0) | 2018.02.02 |
선교의 선구자 유스티니안 벨츠 (0) | 2018.0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