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홉킨스
홉킨스는 베터스비에게 깊은 영향을 끼쳤던 인물이다. 그는 '영적 생활의 자유와 법(The Law of Liverty in the Spiritual Life)라는 책으로 유명하다.
홉킨스는 성공회 신부였으나 13년간이나 신앙 생활을 한 후인 36세야 "내어 맡김과 믿음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했다." 이 때 그의 아내의 반응이다.
"그 때 남편이 집에 돌아 올 때의 모습이 생생히 기억납니다. 그는 넓고 아름다우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보고 있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 땅은 차지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 땅은 그의 것이었습니다. 남편이 모든 것을 말할 때, 나는 그가 넘치는 축복, 내가 도저히 알 수 없는 축복을 받았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마치 우리 사이에 계곡이 생긴 것 같았습니다. 나는 너무나 주려있었습니다. 마침내 아주 간단하게, 그러나 매우 실제적으로 나도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서 그분을 발견했습니다. 그리스도를 내주하시는 나의 주님이자 생명으로 영접하고 그분이 내 마음의 보좌에 앉으셨음을 믿었습니다."
홉킨스는 1875년 케직사경회 첫 강연을 하였으며 그 후로 39년 동안 한 해도 빠지지 않고 강연을 계속했다. 그는 1913년 그의 40년간을 되돌아 보면서 이렇게 간증했다.
"하나님의 축복은 40년간이나 계속되었습니다. 많은 실패도 있었습니다. 내게는 자랑할 것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그날 내게 계시 되었던 것, 그리스도의 완전한 충족성이 그 때 만큼이나 지금도 내 영혼에 너무나 귀중합니다."
** 홉킨스는 13년간의 성공회 신부 생활 후에 생명을 경험했다. 그의 경험의 요점은 '내어맡김과 믿음에 대한 새로운 경험'이었고 그 경험을 통해 그리스도 한 분 외에 다른 무엇도 필요치 않았다고 고백함과 동시에 그 충만함은 40년이 지나도 부족하지 않다고 말했다.
홉킨스의 아내도 홉킨스와의 대화를 통해 생명을 경험했다. 그녀의 경우는 매우 쉬웠다. 복음을 듣고 곧 받아들였기 때문인데, 당시의 그녀는 남편의 말을 듣고 몹시 굶주려 있었다.
생명 경험의 세 가지의 공통점이 있다.
처음에는 가난함이 있었고, 둘째는 복음이 들려졌고, 셋째는 계시로서 알게 된 점이다.
시간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교회나 말씀에 대한 많은 지식도 필요치 않다. 그러나 가난한 상태가 되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복음은 반드시 가난한 상태에만 전해진다. 가난하지 않은 상태에서 복음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반드시 영적 침체와 탈진을 경험한다. 그럴찌라도 가난해지지 않으면 지식뿐인 복음에 만족해야 할 것이다.
배터스비와 홉킨스와 그의 아내의 생명 체험 후의 공통점은
예수 그리스도의 충족성이다. 이들은 '내어맡김'이라는 십자가의 다른 표현에 의해 생명을 체험했다. 충족성은 예수 한 분 외에 어떤 배고픔이나 갈증을 느끼지 않는 상태이다. 따라서, 자신을 위한 간구의 기도가 없어진다. 충족성은 자신의 목숨까지도 내어 맡기는 십자가가 없이는 경험되지 않는다. 그러나 실제로는 '내어 맡김'이라는 행위로 되지 않고 '계시'에 의한 것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내어맡김'은 '계시'의 결과이다.
나의 경험에 있어서 알게된 복음 전도에 있어서 중요한 사실은
복음은 반드시 생명안에서 가난한자에게 전해진다는 사실이다.
반면에, 생명안에서 전해 지지 않는 복음은 공허하다. 참 전도자와 참 교회를 이로써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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