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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의 건국대통령이 누구지?

Joyfule 2020. 7. 2. 01:14

 

이승만의 스승 서재필과 이승만의 지지자 서재필

 

서재필 박사는 갑신정변 주역의 한 사람으로 1894 갑신정변이 실패로 돌아가자 미국으로 망명한 한인 최초의 미국 시민권자이며 의학박사 학위 소유자이다. 1895년 말 미국 시민권자로 귀국한 서재필 박사는 배재학당에서 후진을 양성하는 한편 독립협회 창설자의 한 사람으로 대한제국의 개화운동을 이끌었다. 그 후 박영효를 중심으로 혁신내각을 구성하려고 일으킨 이른바 '무술년정변'의 실패로 말미암아 다시 미국으로 추방된다. 이승만 박사의 배재학당 스승이기도 한 서재필 박사는 일제의 병탄으로 대한제국의 독립이 상실되자 미국으로 망명한 이승만 등과 더불어 독립운동을 펼쳤다. 서재필 박사는 이승만과 동일한 독립노선인 외교독립노선을 걸었던 해외 독립운동의 정신적 지도자였다. 늦은 감이 있으나 이제라도 구한말 개화운동 핵심인물로 활동했으며, 일제 식민지 시대에는 미주에서 이승만 건국대통령과 더불어 교포사회의 지도자로서 독립운동을 했던 서재필 박사의 동상을 건립한다니 환영한다.

 

미 대사관의 주도하에 추진되는 서재필 박사 동상 건립 기금은 10만달러로, 예산 가운데 상당액은 이미 확보했고, 나머지 재원에 대해서는 한인 동포사회의 성금으로 충당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서재필 박사 동상 건립 계획이 발표되자 동포사회 일각에서 워싱턴을 대표하는 인물로는 초대 대통령을 지낸 이승만 박사가 적합하다며 반대 의사를 적극 표명해 건립 추진 일정에차질을 빚기도 했다고 한다. 정상적인 정부라면 건국 60주년을 앞두고 ‘동포2세 정체성 확립과 역사의식 고양 목적’의 사업을 벌이면서 서재필 박사의 동상 건립과 함께 이승만 건국대통령의 동상 건립도 추진했어야 했다. 건국 60주년을 앞두고 10위 경제대국으로 성장 발전한 대한민국을 홍보하기에 얼마나 좋은 기회인가 말이다. 세계 여러나라들은 자기 나라를 대표하는 인물들을 널리 알리고자 홍보물을 제작 배포하며 세미나와 학술대회 등 각종 행사를 개최한다. 그러한 행사를 통해 자기 나라를 해외에 알리고, 자기 나라의 문화 내지는 다방면의 우월성을 알리는 것이다. 동포사회의 단결이 아니라 오히려 분열을 야기한 주미대사관의 무지한 역사인식에 비해 미국 동포들의 역사인식이 이러할진대 참으로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이승만 건국대통령은 미국 망명생활 33년 동안 무국적자로 살면서 순한글 월간잡지를 창간, 교포들의 가슴 속에 기독교 신앙과 애국·독립사상을 고취시켰으며, 한인기독학원을 설립하여 성경, 우리말과 한문 그리고 한국역사를 가르침으로써 교포 2세들의 마음속에 민족혼과 독립정신을 일깨우고 애국·애족사상과 기독교 정신을 심어주는 일에 혼신의 힘을 다했다. 그리고 유수의 미국 언론에의 기고와 강연을 통해 한국의 실정과 독립의 당위성을 설파하고, 3·1운동을 전후해서는 명실공히 한민족의 최고 지도자로서 외교독립노선을 걸으며 독립운동에 매진했다.

 

더구나 이승만 건국대통령은 미국 망명 초기부터 3·1운동 직전까지는 주로 하와이에서 활동했으나 3·1운동 무렵부터 해방이 이후 고국에 귀국할 때까지 워싱턴 D.C.를 주무대로 활동했고, 서재필 박사의 활동 근거지는 주로 필라델피아였다. 이승만 건국대통령은 3·1운동 때부터 워싱턴 D.C.에 ‘구미위원부’를 설치하여 한국 독립외교활동을 펼쳤으며 ‘구미위원부’는 해방이후까지 유지되다 정부수립 후에는 주미대사관으로 바뀌었다. 이로 미루어보더라도 동포사회 일각의 주장대로 워싱턴을 대표하는 한국인으로는 이승만 건국대통령을 능가하는 인물이 없다.

 

워싱턴 D.C.에는 지금도 조국 광복을 위해 노심초사하던 이승만 건국대통령의 발자취를 찾아볼 수 있는 곳이 많다. 대표적인 곳으로는 2003년 워싱턴이민 1백주년 워싱턴기념사업회에 의해 소재지가 밝혀진 ‘구미위원부’ 건물과 아메리칸대학에 ‘이승만 한국 초대 대통령과 폴 더글러스 총장 등이 1943년 4월8일 한국의 독립과 억압받는 국민의 해방, 민주주의 실현을 기원하며 이 나무를 심었다’라는 기록과 함께 기념식수한 벚나무가 있다. 대학 측은 이 나무들을 ‘한국 벚나무’라고 부르며, 매년 4월 벚꽃축제 때는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필라델피아의 교포들이 찾아가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 아메리칸대학은 국제대학 옆에 심어진 한국 벚나무 주변 1만평을 한국공원(Korean Landscape)으로 조성해 2009년 가을 개장할 예정 이라고 한다. 자신이 건국한 국가에서는 비난받고 무시당하고 잊혀졌지만, 망명지였던 미국에서는 이승만 건국대통령을 기념한 한국공원을 조성한다니 한편으로는 반갑고 기쁘지만 부끄러움이 앞선다

미주 한인들, 특히 동포2세들의 정체성 확립과 역사의식 고양이 목적이라면 먼저 대한민국을 건국한 이승만 건국대통령에 대한 업적을 알리는 일이 시행 돼야한다. 모국을 건국한 대통령이 누군지, 어떠한 업적을 남겼는지에 대해 바로 알아야 비로소 동포2세들의 정체성이 올바로 확립될 것이다. 미국에서 나고 자란 동포2세들은 학교 교육을 통해 미국의 건국대통령은 워싱턴이며, 워싱턴의 업적은 물론이고, 미국 전역에 산재해 있는 건국대통령을 기리는 건국대통령 기념관과 기념물 등을 가까이에서 보며 자란다. 심지어는 미국 수도의 명칭도 ‘워싱턴’이 아닌가.

그러나 모국의 건국대통령은 누구인지, 어떠한 업적을 남겼는지도 모르는 채 구한말의 역사를 통해 동포2세들에게 우리민족의 뿌리 찾기 등 역사의식 고양을 하겠다는 발상은 대한민국을 부정하고픈 친북좌익정권이 가히 벌임직한 발상이다. 동포2세들의 모국은 대한제국이 아니라 대한민국이다. 혹여 동포2세들이 워싱턴은 미국의 건국대통령으로서 미국을 건국하고 많은 업적을 남긴 훌륭한 인물인데, 자신의 모국을 건국한 대통령은 무슨 죽을죄를 지은 원흉元兇이기에 대한민국 대사관조차 건국대통령을 등한시하고 폄하하는지 의아해 하지 않겠는가. 과연 이렇게 굴절되고 왜곡된 역사를 통해 동포2세들이 모국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을 것이며 올바른 정체성이 확립되겠는가.

 

주미 총영사는 세월이 흐르면서 동포 2세들은 물론 1세까지도 서 박사의 업적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는 안타까움을 토로하기 이전에, 대한민국을 건국한 건국대통령을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는 안타까움을 먼저 토로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녹을 먹는 대한민국 공무원이 가져야 할 역사인식이며 국가관일 것이다

 

친북좌파정권에 의해 건국의 정통성과 국가 정체성이 훼손되고, 국가의 안보마저 크게 손상되었다. 전교조의 영향력 아래 있는 청소년 중 58%가 미국을 우리의 주적으로 여긴다는 여론조사와, 2004년 국방부의 국방백서에서 북한에 대한 주적개념이 삭제된 후로 국군의 주적개념마저 마비상태라는 충격적인 보도가 있었다. 이러한 현상은 김대중-노무현으로 이어진 양대 좌파정권에 의해 더욱 심화되었다.

 

“대한민국은 건국부터 첫 단추가 잘못 끼워졌다”는 김대중과 노무현을 필두로 “대한민국은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나라”라는 모욕적인 발언을 한 집권세력에 의해 대한민국 건국의 정통성 훼손은 고착화 되어가고 있다. 해외 동포들은 친북정권과 그 아류들에 의해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국가 정통성과 정체성 훼손에 불안해한다. 국내에서 진행되는 이념갈등은 동포 사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분열로 치닫고 있는 모국을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다. 어쩌면 동포들이 더 이상 모국을 자랑스럽게 여기지 않게 될 날이 올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든다

대한민국 건국의 역사적 정통성과 정체성 훼손으로 인해 우리의 뿌리가 흔들리고 있다. 동포들이 느끼는 불안감과 우려의 시선을 불식시키고, 아울러 국민들에게도 자긍심을 심어줄 새로운 전기가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국민을 하나로 뭉치게 해 줄 정신적 구심점이 없다. 건국대통령이 국민의 정신적 구심점이 되어야 함에도 우리나라는 들어서는 정권들마다 한결같이 건국대통령을 폄하하고 원흉元兇으로 매도했다. 김대중-노무현으로 이어진 좌익정권은 말할 것도 없고, 역대 우익정권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소위 보수우익이라는 자들조차 이승만 건국대통령을 독재자로 치부하고 부정하는 자들이 대부분이다. 잘난 부모에게서는 잘난 자식이, 못난 부모한테서는 못난 자식이 나온다는 뜻의 그 애비에 그 자식이라는 말이 있다. 역대정권들이 이승만 건국대통령을 부정하고 폄하해 왔기 때문에 후손들도 건국대통령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갖게 된 것이다. 결국 그 폐해들이 오늘날 대한민국 건국 정통성과 정체성을 훼손시키는 친북좌파들의 행위에 부화뇌동하는 무리들을 준동하게 했다.

이승만 건국대통령은 "잃었던 나라의 독립을 다시 찾는 일이 얼마나 어렵고 힘들었는지 우리 국민은 알아야 하며 불행했던 과거사를 거울삼아 다시는 어떠한 종류의 것이든 노예의 멍에를 메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지금 우리는 명목상으로나마 나라의 독립은 유지하고 있으나 10년 동안 좌익들에게 빼앗겼던 정권을 되찾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그리고 좌익들에게 빼앗긴 정권을 되찾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체험하고 있다. 일찌기 대한민국 건국의 역사적 의의와 건국이념, 건국대통령의 업적을 긍정적으로 가르쳤다면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친북좌파들이 이 땅에 뿌리를 내리지도 못했을 것이며, 설령 친북좌파들이 준동할지라도 가볍게 제압했을 터이니 오늘의 혼란과 고통은 없었을 것이다

 

은혜를 원수로 갚고, 부모를 부정하는 천하의 패륜아들을 하늘인들 불쌍하다고 굽어볼손가. 오늘 우리가 겪는 이념의 갈등과 정체성의 혼란, 대한민국 건국의 정통성 훼손은 자업자득이다. 환갑은 제2의 인생의 시작이라고 말들 한다. 어디 인간뿐이겠는가. 나라도 60살이 되었으니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보자. 친북좌파들이 설치는 나라가 아닌, 우리의 건국 원훈들이 꿈꾸었던 진정한 자유민주국가로 탄탄히 세워보자. 그리고 오늘날 우리가 자유와 풍요를 누리며 살 수 있도록 풍찬노숙 하며 독립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해방을 맞아 반탁, 반공으로 공산독재자들과 대결하여 반쪽이나마 자유로운 민주국가인 대한민국을 건국한 이승만 건국대통령을 진정으로 존경하며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국민으로 거듭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