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 민족 역사 (1)
3. 모세와 출애굽 (B.C. 1527~1406)
h) 가나안 정탐과 악평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행을 새로 떠날 때마다 모든 일들은 세밀하게 계획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를 일일이 가르쳐 주셨습니다.
모세는 두 개의 은 나팔을 만들어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보내는 신호로 삼았습니다.
두 개의 나팔 소리가 들리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두 하나님의 장막 앞으로 서둘러 와서 모세의 명령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하나의 나팔 소리만 들리면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들만 모였습니다.
나팔소리는 또한 출발 신호로도 사용되었습니다.
레위 족속 중에서 선택된 사람들이 하나님의 장막과 그것에 속한 모든 물건들을 가지고 갔고,
여섯 지파는 그들 앞에 갔으며, 나머지 여섯 지파는 그들 뒤를 따랐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장막을 칠 때 하나님의 장막인 성막을 중심으로 하여 질서있게 쳤습니다.
마침내 그들은 약속의 땅이 눈앞에 보이는 가데스 바네아의 오아시스에 도착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얼마나 흥분되었을까요 ! 이제 여행은 끝이 났습니다.
"전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가나안 땅입니다. 가서 그것을 취합시다" 라고 모세가 말했습니다.
"먼저 정탐꾼을 보내 그 땅이 어떤 곳인지 알아보게 해야만 합니다." 라고 어떤 사람이 제안했습니다.
모세는 이 제안에 동의하여 12지파에서 한 명씩 12명을 뽑았습니다. 그리고 모세는 그들에게 명령했습니다.
"너희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모든 곳을 살펴보고 오너라. 그곳의 지형과 농작물이 어떠한지를 알아보고 그 증거가 될 수 있는 것을 가져 오너라" 고 모세가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그래서 정탐꾼들은 가나안 땅으로 떠났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이스라엘 정탐꾼들은 6주 동안 가나안 땅을 살피고 돌아다녔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이 돌아와 소식을 전해 주기를 간절히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이 가져온 소식을 듣고 매우 걱정하게 되었답니다.
"그 곳은 놀라운 땅입니다. 저희들이 가져온 이 열매를 좀 보세요 !" 라고 정탐꾼들이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잘 익은 무화과나무 열매와 석류를 들고, 거대한 포도 한 송이를 나무에 꿰어 둘이 어깨에 메고 돌아왔습니다.
그들의 목소리는 점점 슬퍼 졌습니다.
"우리는 결코 그 땅을 차지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 곳의 성은 대단히 견고하며 그곳 사람들은 모두 거인들이었습니다.
우리가 그들 옆에 서 있으면 마치 메뚜기 같을 것입니다" 라고 정탐꾼들이 계속해서 말했습니다.
이러한 나쁜 소식을 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울면서 모세에게 심하게 불평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애굽을 떠나지 말았어야 했어 !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미워하셔서 이곳으로 인도하시고는 가나안 땅에
발도 들여놓지 못한 채 광야에서 죽게 하시는구나 !"
그런데 정탐꾼 중의 하나인 갈렙이 조용히 있다가 말을 했습니다.
"물론 하나님은 약속하신 땅을 우리에게 주실 것입니다. 가나안 땅으로 갈 준비를 합시다"
그러자 12명 중에 한 명이었던 여호수아도 끼어들어 하나님께서 도와 주실 것을 믿으라고 모든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열명은 계속해서 고개를 흔들며 "우리는 할 수 없습니다. 포기 합시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열 명의 정탐꾼들 말만 듣고 갈렙과 여호수아의 말에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밤새 울며 모세를 원망했습니다.
"우리는 죽게 될꺼야 ! 차라리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겠어 !"
갈렙과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의지하라고 설득하자 그들은 오히려 돌을 집어 던졌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하나님의 광채가 하나님의 장막 위에 나타났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갑자기 조용해지자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백성들은 내가 그들에게 약속의 땅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믿지 않는구나. 그들은 내 말에 순종하지 않았으므로
가나안 땅에 들어 가지 못할 것이다. 따라서 그들은 이 광야에서 40년 동안 헤매고 다니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자식들은 그 땅에 들어갈 것이며, 나의 신실한 종 갈렙과 여호수아도 그들과 함께 들어갈 것이다.
내일 너는 가나안 접경에서 떠나 메마르고 모래뿐인 광야로 돌아가야만 한다."
ㅡ 빛과 흑암의 역사에서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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