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관 자료 ━━/직장인큐티

벧엘로 올라가 제단을 쌓읍시다!

Joyfule 2020. 12. 27. 20:44


 



        벧엘로 올라가 제단을 쌓읍시다! 



말씀 : 창 35:1-7 (창 35:1)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주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제단을 쌓으라 하신지라 (창 35:2) 야곱이 이에 자기 집과 사람과 자기와 함께 한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 중에 있는 이방 신상들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너희들의 의복을 바꾸어 입으라 (창 35:3)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내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내가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제단을 쌓으려 하노라 하매 (창 35:4) 그들이 자기 손에 있는 모든 이방 신상들과 자기 귀에 있는 귀고리들을 야곱에게 주는지라 야곱이 그것들을 세겜 근처 상수리 나무 아래에 묻고 (창 35:5) 그들이 떠났으나 하나님이 그 사면 고을들로 크게 두려워하게 하셨으므로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는 자가 없었더라 (창 35:6) 야곱과 그와 함께 한 모든 사람이 가나안 땅 루스 곧 벧엘에 이르고 (창 35:7) 그가 거기서 제단을 쌓고 그 곳을 엘벧엘이라 불렀으니 이는 그의 형의 낯을 피할 때에 하나님이 거기서 그에게 나타나셨음이더라  
 
*묵상 : 
‘인생이 파란만장하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파란만장한 인생의 대표적인 사람을 꼽아보라면 아마도 구약성경에 나오는 야곱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해가는 이 시점에 야곱의 인생에서 획기적 전환점이 되었던 사건 중 하나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오늘 우리가 보는 성경 이야기에는 야곱의 인생에 발생한 심각한 위기를 이야기합니다. 야곱의 딸 디나가 가나안 땅 본토박이 추장 아들의 눈에 들어 강간당하는 안타까운 일이 생겼습니다. 오빠들이 분노를 참지 못하고 그 종족 남자들을 몰살시킨 참극도 매우 심각한 일이었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야곱의 모습을 한번 상상해 보십시오. 우리 인생에도 이런 위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일터에서, 가정에서, 우리의 많은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위기상황에서 야곱은 무엇을 합니까? 전에 하나님께 서원했던 사실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가정의 종교개혁을 단행했습니다.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내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내가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제단을 쌓으려 하노라.” 야곱의 가족들은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도 가까이에 지니고 있던 이방 신상들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면서도 그것을 동시에 섬기는 일종의 혼합종교 의식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세상에 미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어딘가 불안했습니다. ‘양다리 걸치기’식의 신앙입니다.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렇다고 세상적인 힘을 무시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것이 야곱과 그 가족의 모습이었습니다.

야곱 같은 도망자, 비겁한 인간이 어디 있습니까? 자기 죄 때문에 죽을 수밖에 없는 자, 늘 넘어지는 연약한 자였습니다. 그런 야곱에게 하나님은 꿈을 꾸게 하셨습니다. 하늘에 닿아있는 사다리에서 천사들이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그 위에서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주셨던 언약을 말씀하셨습니다. 벧엘에서 그런 꿈을 꾸었습니다.


우리도 야곱처럼 하나님을 이렇게 묘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내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내가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야곱이 오늘 그 하나님께로 올라갑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올라가기로 귀한 결심을 합니다. 그 분 하나님께만 예배하고 그분의 신실하신 약속을 다시 한 번 기억하기 위해서 올라갑니다. 우리도 이제 올라가야 합니다.

버려야만 벧엘로 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살아왔던 인생이 남겨놓은 것, 미련을 가질만한 것, 아쉽기도 한 것, 세상의 욕망과 성공의 미련, 그 모든 것을 버리는 것입니다. 집착도 포기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집’ 벧엘로 올라가야 합니다. 그렇게 한 해를 돌아보며 회개하고 정리할 때, 다가오는 한 해에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새해에도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 실천거리 : 한 해를 살아오면서 저의 삶 속에 있는 ‘이방신상’이 무엇인지 돌아봅니다. 갈아입어야 할 정결하지 못한 의복이 무엇인지 살펴봅니다. 모두 하나님 앞에서 내려놓게 하시고 하나님이 주신 약속, 제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바라보겠습니다. 이제 내일 하루면 올해가 마감되는 때에 돌아보는 귀한 시간을 가지고 새해를 잘 전망하도록 하겠습니다.
 
*일터의기도 : 저의 인생에 늘 함께 하신 신실하신 언약의 하나님을 기억합니다. 벧엘로 올라가게 하옵소서. 새해에는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 입으며 살아가게 도와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