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이 있는 자가 되게 하시옵소서
생명의 길이신 주님,
우리를 생명의 길로 인도하소서.
세상에 수없이 많은 길이 있지만, 모든 길이 다 생명을 얻는 길이 아니며
거짓과 헛된 것을 따르는 길도 있습니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생명의 길이오니 그 길로 우리를 인도하여 주소서.
그 길은 좁고 험난합니다.
때로는 오래 기다리고 때로는 인내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길을 따라 살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인생은 단 한 번뿐이고, 우리의 생명은 천하보다 귀한 것이니
한순간도 헛되고 허망한 길에 빠지지 않으며,
오직 가장 높은 가치를 따라 살도록 생명의 길로 인도하소서.
우리의 소망이신 주님,
이 길을 찾는 사람들이 적다고 실망하지 않으며,
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쪽을 바라보며 부러워하지 않게 하소서.
이 길에서 만나게 될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한순간의 안위를 위해 그 길에서 벗어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게 하소서.
순간을 현혹하는 이벤트에 마음 빼앗기지 않도록 진리와 거짓, 정의와 불의,
그리고 생명과 죽음을 항상 분별할 수 있도록 지혜의 눈을 주소서.
공정하신 주님,
공평한 사회를 이루도록 도와주소서.
모든 사람에게 균등한 기회가 보장되며 어느 곳이나 차별이 없으며,
노동 현장에서는 평등한 대우를 받으며, 수고함에는 정당한 대가를 얻게 하소서.
출신이나 신분, 학연과 지연으로 인한 기득권이 만들어지지 않게 하시고,
땀 흘림이 아니면 소득이 없게 하시고,
투기와 요행에 인생을 의지하는 어리석은 이가 없게 하소서.
만유의 주재자이신 주님,
가졌다고 하여 특권을 누리지 못하게 하시고, 권력 앞에 타협하지 않게 하시며,
가난하다 하여 봐주는 일도 없게 하소서.
모든 사람이 법 앞에 평등하며 동등한 법 적용과 공평한 판결을 받게 하소서.
더 가진 사람은 감사할 줄 알게 하시고, 덜 가진 사람들에게는 기회를 얻게 하소서.
가진 것을 이웃과 함께 나눌 때 인색함이 없게 하시고,
도움이 필요한 이에게 도움을 줄 수 있고, 도움이 필요할 때
항상 도움받을 수 있는 따뜻하고 풍요로운 우리 사회가 되게 하소서.
부활의 주님,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먹고 마시고 입는 것이 아니라
죄악으로 죽은 우리를 다시 살릴 부활의 능력임을 깨닫습니다.
오늘을 시작하며 우리가 부활의 능력을 사모하오니
우리를 긍휼히 여기사 우리 안에 부활의 능력이 충만케 하소서.
오늘도 우리가 싸워야 하는 나와의 영적 전쟁에서 부활의 능력으로 승리케 하소서.
우리 안에 주님이 계시는데도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은
주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시고자 하는 것을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마음의 눈을 밝히사 담대함과 믿음의 확신 속에 사는 우리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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