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별의 능력이 없다면 죽은 목숨이다.
분별이라는 말은 사전에서 찾아보면, ‘서로 다른 사물을 나누어 가름’이라고 되어있다. 분별이라는 단어는 성경에도 적지 않게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네 주변에는 분별의 능력을 가진 자들이 별로 없다. 초대교회 당시에도 사도들이 직접 가르친 교인들도 분별의 능력을 지닌 자들이 별로 없었다고 사도바울은 한탄하고 있다. 아니, 예수님과 동고동락하며 놀라운 성령의 능력을 받아 직접 모본을 보이고 직접 기도훈련을 시켜 제자를 양육하던 그 당시에, 선과 악을 분별하지 못한 사람들이 허다하였다는 것은 기이한 일이다.
때가 오래 되었으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되었을 터인데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에 대하여 누구에게서 가르침을 받아야 할 처지이니 단단한 음식은 못 먹고 젖이나 먹어야 할 자가 되었도다 이는 젖을 먹는 자마다 어린 아이니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요 단단한 음식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그들은 지각을 사용함으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하는 자들이니라(히5:12~14)
그렇다면 사도바울이 말한 분별력은 어떠한 것을 말하는가? 분별의 능력은 하나님이 주신 지혜와 지식으로 훈련을 받아서 선과 악을 분별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러한 분별력은 세상의 지식이나 지혜를 통해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분별은 성령이 주시는 은사이다.
어떤 사람에게는 능력 행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예언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다른 사람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방언들 통역함을 주시나니(고전12:10)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요일4:1)
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가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께서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영적인 일은 영적인 것으로 분별하느니라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고전2:13,14)
성경에서 말하는 분별의 대상은 무엇인가? 바로 자신에게 들어온 영이 하나님의 영인 성령인지, 아니면 악한 영인 귀신들인지를 분별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영분별은 성령의 사람에게서 발견되는 성령의 은사라는 것이다. 그래서 당신은 하나님의 영과 악한 영을 분별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만약 그렇다면 당신의 성령의 사람이라는 증거일 것이다. 성령의 사람이 누구인가? 이적과 기적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귀신들이 일으킨 질병들을 치유하면서 영혼을 구원하는 사역을 하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당신이 그런 사역을 하고 있는가? 대다수의 사람들은 귀신을 쫓아내는 것은 특정한 성령사역자의 몫이라고 말하고 있다. 소위 귀신을 쫓는 사역을 한다는 이들이 축출기도를 하면, 귀신들이 소리를 지르고 몸을 뻗대면서 나가면 귀신들이 죄다 나간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그러나 하급귀신이나 중급귀신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을 보이지만, 고급영인 미혹의 영은 정체를 밝히지 않는 무서운 놈이다. 하급귀신과 중급귀신들은 소리를 지르고 몸을 뻗대고, 침, 가래, 기침, 하품, 방귀, 배변, 트림, 두통, 복통 등 다양한 증상과 몸을 아프게 하는 공격을 하지만, 센 놈인 미혹의 영은 그런 증상이 없다. 그놈은 흔적도 없이 들어왔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놈이다. 센 놈이 먼저 들어와서 몸에 집을 짓고 하급과 중급 귀신들을 끌어들이는 것이다. 그러므로 미혹의 영을 쫓아내지 않는다면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그래서 필자는 귀신을 쫓아낼 때 성령이 들어오신 증거나 변화가 없다면, 귀신이 죄다 나갔다고 인정하지 않는다.
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니라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그러므로 사탄의 일꾼들도 자기를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는 것이 또한 대단한 일이 아니니라 그들의 마지막은 그 행위대로 되리라(고후11:14,15)
미혹의 영을 분별하기 힘든 것은, 사람의 지적, 영적 능력에 맞추어 공격하고, 기도하는 것을 듣고 기도내용에 따라 속이고, 특히 성경지식이 많은 교회지도자나 목회자들에게 성경지식을 넣어주어 속인다. 은사를 추구하면 은사 비스무리한 것을 넣어주어 속이고, 돈을 좋아하면 부와 명예를 추구하게 하여 속이고, 대부분의 교인에게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추구하는 종교주의자들로 만들어서 자기 의와 자기만족에 빠지도록 속이고 있다. 그래서 당신에게 성령의 증거나 변화, 능력과 열매가 없다면, 자신 안에 있는 영은 성령이 아니라 미혹의 영인 것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우리네 교인들이나 교회지도자들은, 성령이 주시는 분별의 은사가 없기에 미혹의 영에 속아 넘어간 상태이다. 그래서 이들은 성령의 사람이라면 이적과 기적으로 각종 성령의 능력을 보여주어야 한다. 특히 미혹의 영을 분별하고 쫓아내면서 귀신들이 일으킨 각종 정신질환과 고질병을 치유하며, 영혼을 구원하고 제자를 양육하여야 한다는 필자의 주장에 반발하며 발끈하고 있다. 꼭 그래야만 되냐면서, 귀신들을 꼭 쫓아내야만 성령의 사람이냐고 반발하고 있다. 왜냐면 자신들에게 그런 영적 능력이 없으며, 유명한 목회자들과 추앙받는 신앙의 위인들도 그러지 않았다는 것을 근거를 들면서 위안을 삼고 있다. 그렇다면 성경이 진리라고 말할 필요가 없지 않는가? 왜 이들은 예수님께서 성경에 말씀하신 것은 폄훼하고 덮어두면서, 다른 근거와 이유들을 악착같이 찾아서 들이대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는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그들이 미혹의 영에 미혹되었기 때문이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을 보라. 그들은 자신처럼 하나님을 잘 섬기는 사람들이 없다는 교만이 하늘을 찔렀다. 그들의 신앙열심과 희생적인 종교행위를 따라갈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죄다 귀신의 좀비로 살다가 지옥의 볼에 던져졌다. 왜냐면 그들은 자신들의 신앙행위를 분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오직 니고데모 한 사람만 예수님을 알아보고 밤중에 찾아와서 영생을 얻는 방법을 물어보았을 뿐이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12:2)
그러므로 지금까지 한 신앙생활에 성령의 증거와 변화, 능력과 열매가 없다면, 당신의 생명과 영혼은 죽은 것이나 진배없다. 교회에 와서도 여전히 세상의 부와 성공을 추구하는 세속적인 축복을 얻으려고 애쓰는데,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마음을 새롭게 하여 변화를 받아 성령의 사람이 되겠는가? 자기 확신을 성경적인 믿음으로 여기며, 예배의식과 희생적인 신앙행위로 자기 의와 자기만족을 삼는 이들은 죄다 육체의 생각을 쫓는 하나님의 원수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우리네 교인들이, 미혹의 영이 속이는 것을 분별하지 못하고 본질상 진노의 자녀로 살다가 지옥 불에 던져지게 될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답답하고 안타깝기 그지없다.
'━━ Joyful자료실 ━━ > 신상래목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혹의 영의 공격에 대한 성령의 말씀 (0) | 2018.03.04 |
---|---|
이 시대에 대해 성령이 주시는 말씀 (0) | 2018.03.03 |
미혹의 영은 당신의 상상을 초월한 사기꾼이다. (0) | 2018.03.01 |
미혹의 영은 모든 사람의 생각을 속여 공격한다. (0) | 2018.02.28 |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기도의 태도 (0) | 2018.0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