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성을 위한 ━━/젊은이에게

비전을 이루어가는 사람들

Joyfule 2016. 5. 23. 23:36

 
비전을 이루어가는 사람들  
크리스천 외교관으로서 세계를누비며 - 신효헌 
평소에 나는 왜 그리스도인들이 
교회가 아닌 일상의 삶 속에선 무력하게 비칠수 밖에 없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있었다. 
특히 직업을 가진 그리스도인이라면 각자의 직업과 일 속에서 기쁨을 느끼고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이루어 나가야 함에도, 
목사나 전도사에 비해 평범한 평신도 직장인이 사명감을 느끼는 일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막상 현실 앞에서 실패하고 넘어질 때는 
하나님 안에서 가졌던 소명조차도 무력해질 때가 많다. 
혹시 그런 분들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그동안 겪은 몇가지 실패와 성공의 경험을 나누어 보려고 한다. 
바로 직업 속에 나타나신 하나님의 섭리와 그 직업을 통해 성장한 나의 모습, 
그리고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여전히 나를 사랑하시고 
새로운 가능성과 도전의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법과대학에 진학할 때만 해도 나의 희망은 
장차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내무부나 지방공무원으로서 일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뜻하지 않게 외무부로 보내셨으며, 
때로는 나라 밖에서 일하는 외교관의 길을 가게 하셨다. 
사람마다 각기 다른 인생항로를 걸어가지만 
그것은 우연이 아니고 하나님의 계획하에 하나님의 섭리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학 재학시절 나의 모습은 대학생활의 낭만같은 것하곤 거리가 멀었다. 
고시에 합격하기 위해 밤낮없이 도서관에 틀어박혀 공부만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학 4년을 졸업할 때까지 고시에 합격하지 못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학우들은 
관계(官界)로, 금융계로, 혹은 군장교로, 대기업으로 각자 제 갈길을 갔다. 
그러나 오로지 고시준비라는 외길을 걸었던 나는 
졸업후 무직자로서 초라한 모습에 서글픔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유난히 자아가 강하고 실패의 경험이나 
남들보다 뒤떨어진 적이 별로 없었던 나로서는 무척 견디기 힘든 기간이었다. 
1년 여 실의의 나날을 보내다 결국 병역의무를 마치기 위해 논산훈련소에 입대하였다. 
훈련병 시절, 고된 하루의 훈련을 마치고 잠자리에 누워 자신을 바라보면서 
비로소 나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아무 것도 아닌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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