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oyful자료실 ━━/신상래목사

사악한 좀비들이 당신을 속이고 있다.

Joyfule 2015. 3. 28. 11:24

 

    사악한 좀비들이 당신을 속이고 있다.

 

 

말세가 될수록 악한 영들이 날뛰고 있다. 악한 영들이 검은 턱시도를 입고 송곳니를 드러낸 채 삼지창을 들고 나타날 리는 만무하다. 그들은 아주 교묘하게 위장하고 달콤한 말로 속이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이들의 계략을 한번 간파하는 성경의 잣대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다.

 

온유한 입술에 악한 마음은 낮은 은을 입힌 토기니라 원수는 입술로는 꾸미고 속으로는 속임을 품나니 그 말이 좋을지라도 믿지 말 것은 그 마음에 일곱 가지 가증한 것이 있음이니라 속임으로 그 미움을 감출지라도 그의 악이 회중 앞에 드러나리라 함정을 파는 자는 그것에 빠질 것이요 돌을 굴리는 자는 도리어 그것에 치이리라 거짓말 하는 자는 자기가 해한 자를 미워하고 아첨하는 입은 패망을 일으키느니라(26:23~28)

 

먼저 교회 내에 침투하여 기존 목회자들의 가슴을 쓸어내리는 S 이단의 계략을 살펴보자. 그들은 드러내놓고 자신의 신분을 위장한다. 새신자임을 위장하여 기존 교회에 들어가 교인들을 빼내간다. 그리고 우연인 것처럼 가장하여 식사에 초대하고 성경공부를 하러 가자고 꼬드긴다. 이들은 자신의 신분을 철저하게 속인다. 성경공부시간에도 교주를 드러내어 밝히는 법이 없다. 고급단계에 들어가야 비로소 교주의 신분을 밝힌다. 그 때 쯤 되면 이들에게 완전히 포섭된 상태이므로, 그곳에서 뛰쳐나오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들의 교리가 무엇이 잘못되고 교주가 사이비 인물이라는 것을 별도로, 그들의 포섭 전략은 자신의 신분을 위장하고 속이는 것이다. 성경은 진리이고 하나님은 거룩한 자를 기뻐하신다. 그 중심에 정직함이 들어있음은 말할 나위없다. 이유가 무엇이든, 어떤 성경말씀을 근거로 들이대든(죄다 아전인수식으로 왜곡하여 해석하고 있기 때문에), 속인다는 것은 하나님의 방식이 아니다.

 

이단인 여호와의 증인의 교주인 러셀이나 제7일 안식교회의 교주인 화이트여사 역시 예수님의 재림날짜를 예언하다가, 들어맞지 않자 이리 바꾸고 저리 바꾸다가 급기야는 흐지부지 해버렸다. 최근 12월에 전쟁예언으로 인터넷을 후끈 달군 홍모 선교사도 자신의 예언이 들어맞지 않자 궁색한 변명을 대고 말 바꾸고 있는 것을 보시라.

 

불미한 일로 인터넷을 달구는 유명교회 담임목사도 행적도 이와 다르지 않다. 이들은 자신의 여전도사나 여교인의 성적추행사실이 밝혀지자, 사실을 인정하는 법이 없이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 모 대형교회의 담임목사의 논문표절사건도 이와 다르지 않다. 필자는 그들의 죄를 정죄하고자 하는 게 아니다. 필자역시 털어서 먼지 나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의 죄가 밝혀지면 깨끗하게 인정하고 수긍하지 않는다. 죄를 드러내는 상대방을 위협하고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가, 물 타기 작전으로 흐지부지하고 있다.

 

사울과 다윗의 예를 보자. 사울은 자신의 잘못이 드러나자 변명으로 일삼으며 끝내 회개하지 않았지만, 다윗은 자신의 죄악을 깨끗하게 인정하고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여 용서를 받았다. 베드로와 가룟유다도 그렇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부인한 죄를 통곡하며 눈물을 흘렸지만, 가룟 유다는 회개하기보다 죄책감에 휩싸여서 목매달아 자살하고 말았다. 누구나 잘못할 수 있지만, 처음부터 교묘하고 치밀하게 속이고, 죄가 드러나도 변명하고 인정하지 않다면, 하나님의 종이 아니라 악한 영의 조종을 받는 좀비이다.

 

악한 영의 조종을 받는 포로는 온유한 입술로 자신을 아름답게 포장하는 것이 주특기이다. 이들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교인들을 미혹하고, 신문에 막대한 돈을 들여 광고하고, 돈만 내면 내주는 방송설교에 엄청난 돈을 들여 홍보한다. 필자를 찾아온 많은 이들이 국민일보 광고란에 많은 돈을 들여 광고하는 이들의 행적을 고발하고 있다. 당신이 그런 언론매체의 광고란을 보고 찾아갔다면 낭패를 당하기 십상일 것이다. 실제로 언론매체에 영성원이나 치유센터, 기도원 등의 간판을 달고 사역광고를 냈다면, 많은 돈을 투자한 만큼 그 돈을 회수하여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회비나 학비 혹은 헌금 명목의 돈을 요구할 것이 분명하다. 기적을 일으키는 성령의 능력이 있다면 굳이 언론매체의 비싼 광고를 낼 필요가 어디 있을까? 물론 알려지지 않은 사역을 알리려고 하는 분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예언이나 축사, 혹은 치유를 목적으로 광고한다는 게 우습지 아니한가? 불치병이 낫는 치유가 일어나고, 귀신이 쫓겨나가고,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이 선포된다면, 입소문이 나서 사람들이 줄을 서지 않겠는가? 그런데 왜 굳이 비싼 돈을 들여가며 각종 언론매체에 광고를 하겠는가?

 

며칠 전에 필자의 교회에 주일 예배를 드리러 오신 분은 과거에 대형교회에서 장로로 임직 받은 분이셨다. 그는 담임목사의 추천에 장로 신임투표에 나가는 것을 여러 차례 고사했음에도 불구하고, 끝내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여 나가게 되었다. 그리고는 교회의 장로 신임투표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장로임직을 받았다. 그러나 당회에 두어 번 출석해보고 그 교회를 뛰쳐나왔다고 한다. 그분이 씁쓰레한 미소를 지으며, 툭 던진 말이 생각난다. 교회 밖에 있는 사람들은 교회를 잘 모르고, 평신도들은 교회에서 돌아가는 일들을 잘 모르지만, 장로가 되어 당회에 출석해보니 변질되고 썩은 교회의 모습이 선명하게 보였다고 한다. 만약 그 분이 노회에 가서 교단선거를 치르는 광경을 보았더라면, 기절초풍한 일들을 적나라하게 목격하게 되었을 텐데 말이다.

 

이단교회만 아름답게 포장하고 속여서 유혹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교회의 목회자들이 온유한 입술로 사악한 마음을 감추고는 당신을 유혹하고 있다. 그러므로 그들이 하는 말이나 겉에서 풍겨 나오는 경건한 모습, 인터넷의 평가를 믿지 말고, 그들에게 거룩한 성품이 드러나고 성령의 열매가 풍성하게 맺는 지를 날카롭게 분별해야 한다.

 

말세가 될수록 양의 탈을 쓴 이리들이 아름답게 포장을 해서 당신을 유혹하고 있다. 그들은 성경말씀을 앞세우고 목회자라는 신분을 자랑하며 당신에게 접근하여, 화려한 용모와 감성을 터치하는 말솜씨, 신비한 현상을 불러일으키는 연출로 당신을 넘어뜨리고 있다. 그곳에 한번 빠지면 헤어나기 어렵다. 불행에 빠져 영혼과 생명을 사냥당하고 종국에는 지옥에 던져지게 될 것이다. 그들의 실체는 악한 영이 조종하는 사악한 좀비이기 때문이다.

 

출처 : 다음카페 크리스천 영성학교, 글쓴이 쉰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