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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 기도하지 않으면 천국은 꿈도 꾸지 말라.

Joyfule 2020. 4. 3. 01:01


 
    성경대로 기도하지 않으면 천국은 꿈도 꾸지 말라.



인도의 경면왕이 어느날, 코끼리라는 동물이 어떤 것인가를 가르쳐 주기 위해 맹인들을 궁중으로 불러 모았다. 경면왕은 신하들에게 코끼리를 끌어오게 한 다음 맹인들에게 만져 보게 하고는, 잠시 뒤에 물었다. "이제 코끼리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겠느냐?" 그러자 맹인들이 입을 모아 대답했다. "예 그렇습니다." "그럼 어디 한 사람씩 말해 보아라." 그러자 상아를 만져본 한 맹인이 대답했다. "네 무우와 같사옵니다." 귀를 만져본 맹인이 말했다. "곡식을 고르는 키와 같나이다." 머리를 만져본 맹인이 말했다. "돌과 같사옵니다." 다리를 만져본 맹인이 말했다. "통나무와 같사옵니다." 꼬리를 만져본 맹인이 말했다. "새끼줄과 같사옵니다.필자가 오늘 이 비유를 말씀드리는 이유는, 크리스천들이 성경대로 산다고 생각하는 것도 이와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각자 자신이 생각하는 것이 성경적이라고 여기거나, 교회에서 배운 것이 하나님의 뜻으로 착각하고 사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래서 성경의 약속이나 축복, 성령의 능력이나 기도의 응답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착각이나 오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굳이 물어본다면, 그런 말씀은 자기와 상관이 없다고 여기거나 난해한 구절이라고 둘러대고 있다. 끝까지 자신이 잘못 생각한 것이라고 인정하며 실토하는 이들이 없다는 게 기이한 일이다.

 

아시다시피, 천국은 세상을 지으시고 우주를 운행하시며 대자연을 다스리시며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지으신 나라이다. 그 천국은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하나님을 기뻐하는 백성들과 영원히 행복하게 사는 나라이기도 하다. 당연히 천국은 하나님이 성경에 기록한 뜻을 철저하게 지키고 준수하는 사람들이 들어가는 곳임에 틀림없다. 여기까지는 모든 크리스천들이 동의한다. 그러나 성경에 기록한대로 살지 않으며 살 생각조차 없는 이들조차, 자신들이 천국의 백성이 될 것이라고 철썩 같이 믿고 있는 게 기이하고 섬뜩한 일이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백성이라면 하나님과 깊고 친밀한 교제를 나누며 동행하는 자녀들임에 틀림없다. 하나님과 사람의 영혼이 교제하는 통로는 기도와 말씀이다. 그러나 우리네 교인들은 하나님과 교제하는 기도에 대해 무지하다. 또한 성경말씀도 깨달음으로 가슴에 내려와서 삶에 적용되는 말씀이 아니라, 성경공부나 설교를 통해 머리에 저장하는 성경지식으로 착각하고 있다. 그래서 성경에서 선포한대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증거나 변화, 능력과 열매가 없는데도, 자신들 안에 성령 하나님이 거주하고 계시다고 믿고 있으니 아연실색할 일이다. 그래서 오늘은 천국에 들어가는 백성들에게 요구하는 기도의 방식에 대해 살펴보고 싶다.

 

제자들이 감람원이라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오니 이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워 안식일에 가기 알맞은 길이라 들어가 그들이 유하는 다락방으로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1:12~14)

 

위의 구절은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이 내린 기도의 모습을 설명하고 있다. 우리네 교회에서는 영접기도행위를 하기만 하면 성령이 즉각 들어오신다고 가르치고 있지만, 성경에는 그런 말이 없다. 성경말씀을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아전인수식으로 받아들인 교단교리일 뿐이다. 사도들과 120명의 제자들이 누구인가? 예수님이 콕 집어서 제자를 삼으시고, 3년 반동안 예수님을 따라다니며 배웠던 인물들이다. 120명의 제자들도 오랫동안 예수님을 따라다니던 제자들이었고, 예수님이 승천하시는 현장에서 있었던 오백여명중의 일부로서,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하나님의 명령하신바 성령을 기다리라는 예수님의 명령을 지키려고 끝까지 남은 제자들이었다. 그런 그들조차 마가의 다락방에서 열흘 가까이 하루 종일 성령의 내주를 간구하는 기도를 했는데, 우리네 교인들은 1분짜리 영접기도행위만 하면 성령이 들어오신다고 믿고 있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어쨌든 그들은 성령이 오시기만을 전심으로 기도한 끝에 성령이 임재 하는 놀라운 주인공이 되었다.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하고 또 여러 말로 확증하며 권하여 이르되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 하니 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2:38~42)

 

위의 구절은 베드로의 설교로 예루살렘교회에 입교한 초대교회 교인들에게, 사도들이 자신과 같이 성령이 임하는 기도를 훈련시키는 장면을 소개하고 있다. 그들이 초대교회의 교인이 되자마자 사도들은 그들에게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도록 훈련시키고 있다. 그렇다면 그들이 무슨 기도를 했겠는가? 우리네 교인들처럼 새벽기도회나 작정기도를 하며 자신의 유익을 구하거나 삶의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기도를 했겠는가? 당연히 그들은 사도들이 받은 성령의 임재를 간구하는 기도를 했음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그 기도를 한 사람 중에서 빌립집사나 스데반집사와 같은 성령의 능력을 드러내는 제자들이 배출되었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에서는 그런 성령의 능력은 초대교회에만 일어난 사건이고, 성경이 완성된 이 시대는 필요 없다고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성경에는 그런 말이 전혀 없다. 그래서 성경에서 명령하는 기도방식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 ...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7,18)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4:2)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21:36)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6:18)

 

성경에서 가장 빈번하게 나오는 기도의 방식을 올려놓았다. 쉬지 말고 기도하고, 기도를 계속하고, 항상 기도하라는 말씀이다. 이 말씀은 예수님의 명령이기도 하고 사도들의 권면이기도 하다. 나중에 성령께서 필자에게, 네가 내 안에 있고 내가 네 안에 있는 기도의 방식이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필자가 이십여 년 전에 하나님께 기회를 달라고 애걸복걸하면서, 하나님을 만나는 방식을 성경에서 찾아낸 기도의 방식이기도 하다. 즉 하나님을 만나려면 쉬지 않고 항상,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그의 얼굴을 구하는 기도를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날부터 필자는 하나님을 부르는 기도를 시작했다. 그러나 쉬지 않고 항상 기도하는 것이 어느 빈도와 강도로 기도하는 것인지 알지 못했다. 아침과 밤에 집에서 기도를 하고, 낮에도 일을 하면서 틈틈이 기도를 하곤 했다. 그러나 필자가 기도하는 모습이 성경에서 말하는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명령을 충족시키는 것인지 확인할 수 없었다. 몇 년을 기도해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면서 필자는 쉬지 않고 하루 종일 기도해보자는 결심으로 세월을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러나 아무리 기도해도 방언이나 성령의 능력이 일어나지 않았다. 사실 방언은 그전 교회에 다닐 때 오랫동안 했었으며, 방언찬송까지 하는 것을 성령이 함께 하시는 증거로 철썩 같이 믿었었다. 그러나 필자의 인생에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증거가 없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으므로 방언기도를 하지 않게 되었다. 나중에 알았지만, 그 때의 방언기도는 성령이 임재 하는 증거로서의 방언이 아니라, 귀신이 속여서 넣어주는 자의적인 방언이었던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렇게 10년이 지나서 성령께서 필자에게 나타나셔서 필자가 앞으로 해야 할 사역에 대해 말씀해주시면서, 귀신의 계략을 배우면서 귀신을 쫓아내는 기도에 대해 집중적인 훈련을 받게 되었다는 것은 여러분도 잘 아시는 일이다. 그 때 성령께서는 필자가 죽기 살기로 기도했다고 하시면서, 필자부부의 기도가 하늘에 상달되었다고 말씀해 주시기도 하셨다. 그리고 3년의 훈련을 마치고 충주에 영성학교를 열어주시고 양들을 보내주시어서 기도훈련을 한지도 5년이 다 되어 간다. 그래서 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기도훈련을 시작하였고, 지금은 백오십 명 가까운 교회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중이다. 그들 모두는 필자가 해왔던 기도방식을 배워 자신들도 필자와 똑같은 기도의 습관을 들이려고 애쓰는 중이다. 그래서 그동안 수많은 기적과 이적이 나타나서 귀신이 쫓겨나가고 고질병이 치유되고 삶의 문제가 해결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성령의 능력이 나타난 이들은 극소수이다. 필자가 해온 방식대로 기도훈련을 시켰는데, 왜 성령의 사람이 되지 않는가 하는 게 필자의 숙제이자 고민거리이다. 그래서 필자는 그 때 그 시절로 돌아가서 필자가 어떻게 기도하였는지 말씀드리고 싶다. 필자는 하루 종일 기도하려고 애썼다. 최소한 생계비를 버는 노동 외에는 오직 하루 종일 하나님을 부르면서 하루해를 보냈다. 운전하거나 운동하거나 병원에서 차례를 기다리거나, 혼자 있는 시간이 되면 자동적으로 하나님을 불렀다. 처음에 이삼년 동안은 그런 습관이 들지 않았지만, 삼년이 지난 이후부터는 매일처럼 그렇게 기도하려고 무진 애를 썼다. 그래서 언제부터인가, 하나님 생각이 머리를 빼곡하게 채웠다. 문득문득 하나님 생각이 나곤했다.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잠자리에 드는 시간까지 혼자 있을 때면 자동적으로 하나님 생각이 났다. 그래서 필자는 혼자 있는 시간을 만들려고 무진 애를 썼다. 친구도 안 만나고 취미도 죄다 끊었다. 먹고 살기 위해서 필요한 일을 하고, 가정사에 꼭 필요한 모임에만 참석하고 개인적으로 하는 일은 없애버렸다. 그래서 일을 하지 않는 날은, 금강수계의 한적한 자연을 찾아 하루 종일 기도하고 칼럼을 쓰면서 시간을 보냈다. 쉬지 않는 기도는 성령께서 능력을 주셔야 가능하지만, 먼저 쉬지 않는 기도를 하려고 무진 애를 써야한다. 아침과 밤에 방해받지 않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기도하는 것은 필수이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다. 낮에 일을 하거나 가정 일을 하는 와중에도 혼자 있는 시간이 되면 자동적으로 하나님을 부르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필자가 기도하는 기계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이유이다. 그렇게 하나님을 만나고 싶어 하는 결연한 마음의 태도가 없다면 쉬지 않는 기도는 언감생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