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말씀을 생명으로 받는 방법 (중요)
전에 칼럼에서도 한번 말씀드렸습니다만, 다시 한 번 더 자세하게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하나님을 아는 분들이라면 성경은 누구나 다 갖추고 있습니다.
성경을 열심히 읽는 분들도 계시고, 성경을 교회 설교 때 말씀에 해당하는 그 구절만 같이 읽을 뿐,
성경 자체를 읽지 않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저 교회 다닐 때 가지고 다니는 필수품 정도로 생각합니다.
이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할 수 없는 태도입니다.
성경을 많이 읽는 분들도.. 내용만을 보겠다는 심리로 성경에 이런 말이 있네, 저런 말이 있네, 아 그렇네...
이렇듯 성경을 연구하거나 내용을 보듯 하는 자세로 읽으면 그건 성경을 대하는 좋은 모습이 아닙니다.
이는 성경을 제 3자의 관전자 입장에서 대하는 것이기에
이 또한 성경을 올바로 접하는 방법이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셨습니다.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고, 성경에 기록된 모든 내용이 주님의 말씀이시고 주님 그 자체입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요한복음 1장 1절)
주님을 대하는 거룩하고 겸손한 자세로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대해야 합니다.
성경을 대하고 있는 그 사람은 제 3자의 입장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건 성경을 소설책 읽듯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는 지식만 들어갈 뿐, 믿음은 들어가지 않습니다.
지금 본인이 주님과 일대일 관계 속에서 주님이 하시는 말씀을 직접 듣고 있는 것이고 그게 본질입니다.
그래야 믿음은 들으면서 난다는 진리가 확립되는 것입니다.
지금 주님이 현신하셔서 내 앞에서 직접 말씀하고 계시다면 어쩌시겠습니까...
예를 들면, 바울에게 나타나셨던 그 예수님처럼,
혹은...
요한에게 직접 나타나셔서 계시록을 기록하도록 말씀하셨던 장면처럼...
그렇다면 과연 밋밋하게 편한 마음으로 주님을 대하시겠습니까?
육안으로 보이는 게 다르다고 태도가 달라서는 안 됩니다.
성경에 기록된 모든 말씀은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고, 주님 그 자체이십니다.
성경을 아무리 읽어도 변화됨이 없고 믿음의 성장이 없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그저 성경 지식만 쌓여갈 뿐, 성경 지식을 많이 안다고 믿음이 성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리새인들이 왜 성경을 달달 외우면서도 믿음이 없었겠습니까...
성경을 지식으로만 다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성경을 구원받는 이론으로만 다뤘기에 예수님을 몰라봤고 그들의 영이 변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론과 지식은 그저 이론과 지식일 뿐입니다.
지금도 성경에 대하여 연구하며 신학 박사학위가 넘쳐나는 시대지만
그 사람들이 진짜 믿음이 있는지 없는지 그들의 열매를 보면서 다 드러나고 있습니다.
기록된 말씀이 내 영을 살리는 영의 양식으로 다가오려면 말씀을 대하는 태도가 먼저 바뀌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현신하셔서 말씀하실 때 요한과 바울이 떨었듯
두렵고 떨리는 거룩한 마음으로 말씀을 대해야 합니다.
그런 자세로 말씀을 접해야 나에게 역사함이 있고, 내 삶이 변하고, 거듭나며, 믿음이 성장합니다.
소설책도 얼마든지 사람들에게 눈물을 뽑으며 감동을 줄 수 있습니다.
TV 드라마를 보고도 얼마든지 감동하여 눈물을 흘릴 수 있습니다.
감동하여 눈물을 흘린다고 이것이 믿음이고 은혜겠습니까?
그건 사람의 감성이 느끼는 것일 뿐, 영의 감동이 아닙니다.
그러나 성경 말씀을 대할 때 영의 감동이 있어야 하고,
주님의 말씀이 시퍼렇게 날 선 검이 되어 내 심장을 찌르며 내 영으로 파고들어야 합니다.
내 영이 주님의 말씀에 철저하게 굴복하여 마음의 지진이 일어나며
"주님 나는 어떻게 합니까...
저를 살려주십시오... 지금 이 상태로는 견딜 수 없나이다"
이런 영적 상태가 되어야 진짜 믿음이 들어갑니다.
평범하게 성경을 읽기만 해서는 결코 믿음이 들어가지 못합니다.
단단한 돌덩이와 스펀지를 물에 담그면 어찌 되겠습니까...
똑같이 물에 담겨진 상황이지만, 돌덩이는 물만 묻을 뿐 흡수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스펀지는 아주 강력하게 물을 흡수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물만 묻는 돌덩이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물을 강력하게 흡수하는 스펀지가 되어야 합니다.
이는 본인이 성경을 대하는 태도에 따라서 돌인지 스펀지인지 갈립니다.
돌 같은 마음가짐으로는 아무리 성경을 백 번 천 번 읽어도 지식만 쌓일 뿐 믿음과는 아무 상관 없습니다.
그런 상태는 강한 햇빛(세상 근심과 마귀의 책동)이 비치면 순식간에 말라버리는 허망한 것입니다.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고
더러는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해가 돋은 후에 타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더러는 가시떨기 위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마태복음 13장 3-8절)
이렇게 제 3자의 입장에서 성경 지식만 쌓이면... 교만한 자들은
말씀을 가지고 바리새인들 처럼 자신을 높이고, 남을 정죄하고, 판단하고,
지적하는 도구로만 남용될 것이고, 교만한 마음이 없더라도...
아무 감동도 영의 울림도 없이 그저 무미건조하게 기계적으로
성경만 읽으며 아까운 세월만 계속해서 낭비할 뿐입니다.
"그들이 보아도 보지 못하며 들어도 듣지 못하며 깨닫지 못함이니라" (마태복음 13장 13절)
성경에 기록된 말씀은 나 본인을 향한 것입니다.
지금 나 본인에게 직접 주님께서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제 3자의 관전자가 되지 말고, 주님으로부터 말씀을 직접 듣는 1인칭 당사자가 되십시오.
성경을 지식이 아닌... 거룩하신 주님께서 직접 나에게 말씀하신다 여기면서 접한 사람들에게
말씀이 성령으로 임하여 간절히 회개하고 거듭나는 것입니다.
이분들은 말씀을 대하면서 영의 울림이 강하게 일어나며
눈물 콧물 쏟으면서 마음을 찢고 아주 겸손하게 엎드립니다.
주님의 살아계신 말씀이 성령님이 되어 이들을 역사한 것입니다.
마음 밭이 돌덩이 같으면 아무리 말씀의 씨앗을 뿌려도 싹이 나지 않습니다.
마음 밭이 스펀지처럼 혹은, 돌이 없는 옥토 같은 마음 밭이 되어야
말씀이 직접 역사하며 믿음으로 변화시켜 거듭나는 것입니다.
또한 이런 분들은 평소에도 늘 주님을 갈급하게 찾던 분들입니다.
가난한 심령으로 주님을 구하고 찾는 갈급한 마음이 없으면 결코,
기록된 성경 말씀을 스펀지나 옥토처럼 흡수할 수 없습니다.
말씀이 들어간다는 것은 믿음이 들어간다는 의미이고,
주님께서 말씀으로 성령이 되어 나에게 들어온다는 뜻과 같습니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했듯... 말씀을 읽기만 한다고 성령이 되어 들어오는 것이 아닙니다.
지식과 이론으로 하나님을 아는 것은 절대 믿음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성령이 되어 나를 파고들어 내 영과 접붙임 되어야 비로소 그것이 믿음입니다.
그래서 믿음은 살아계신 주님께서 직접 나에게 하시는 말씀이기에
주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믿음이 나는 것입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로마서 10장 17절)
주님의 말씀을 대하는 내 영적 태도가 이를 결정합니다.
성경 말씀을 대할 때 살아계신 하나님으로 대하십시오.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고 그 말씀은 곧 살아계신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런 사람에게는 반드시 주님께서 말씀으로 역사하실 것입니다.
오늘부터 성경에 기록된 주님의 말씀을 그런 거룩한 태도로 대하시길 간절히 권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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