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유머가 나를 리더로 이끈다
자본을 얻으러 동분서주하던 때의 유명한 일화가 있다. 영국 버클레이 은행의 부총재를 설득시켜 거액의 투자금을 얻어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그때 만일 실패했다면 지금의 현대그룹은 존재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대학은커녕 중학교도 나오지 못한 소학교 출신의 정회장은 자신에게 던져지는 날카로운 질문을 적절한 유머로 받아넘겼고 협상은 성공리에 마무리되어 지금의 현다이(HYUNDAI) 신화의 초석이 되었다.
부총재 : 당신 전공이 무엇입니까?
유머는 성공하는 리더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덕목 중 하나임에 틀림없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사회에서 누군가를 설득시킨다는 것은 딱딱한 전문지식이나 사무적 행동만으로는 불가능하다. 더욱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사람에게 있어 유머감각은 소중한 자산 중 하나임을 명심하자.
2. 친밀한 첫 인상, 유머가 가꿔준다
결국 남들에게 첫인상을 좋게 남겨주는 것은 모든 사교술의 기본이다. 그런데 이 첫인상이라는 것이 꼭 잘생긴 외모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사람이 풍기는 분위기나 말투, 혹은 매너 등이 두루 작용하여 첫인상이 결정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것이 유머감각인데, 상대의 경계심을 자연스럽게 허물어줄 수 있는 유머감각이야 말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벽을 한꺼번에 허무는 힘을 가지고 있다.
3. 갈등과 긴장은 유머로 해결한다
그들의 성씨를 가지고 가벼운 유머를 행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그들을 화해하게 했다고 한다. 한 나라의 임금답게 실로 훌륭한 유머정치가 아닐 수 없다.
세조 : 신 정승!
4. 위기일발, 한마디의 유머가 탈출을 보장한다
그렇다면 당신은 유머감각을 고려하지 않고 살아도 될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위대한 사람이라도 어느 순간 실수는 할 수 있는 법이다. 이러한 상황에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면서 일회성으로 회피하려고만 한다면 결국 자신이 한 실수보다 더 많은 비난과 조롱을 받게 될 것이다. 루이 11세는 불길한 예언으로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에언자들을 모조리 잡아서 처형시키라는 명령을 내렸다. 어느 날, 그 중에서도 손꼽히는 예언자 한 사람이 체포되었다는 보고를 받은 루이 11세가 직접 그 사람을 불렀다. "네가 정말 예언자라면 네 운명도 한 번 맞춰봐라. 네가 얼마나 더 살아있을 것 같으냐?" "예, 폐하. 정확한 날짜는 알 수 없지만 제가 폐하보다 3일 전에 죽는다는 것만은 확실합니다."
5. 분명하고 유쾌하게 내 뜻을 전달한다
따라서 강사가 청중을 완벽하게 사로잡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사람들의 주의를 집중시켜야 한다. 그럴 때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이 유머이다. 유머가 있는 강사가 강연을 하면 청중들에게는 금방 효과가 생긴다. 눈동자가 커지고 귀가 솔깃해진다. 온몸의 신경이 눈과 귀로 집중되어 강사의 일거수 일투족을 놓치지 않으려 애쓰는 기색이 역력하다. 이른바 '긍정적 청취반응'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그러면 얼굴의 혈색이 좋아지면서 엔돌핀이 증가하므로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내가 꼭 해야 할 말이 있는데 듣는 이가 집중을 하지 못해 미처 다 전달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허무하고 속상할 것인가. 유머는 단순히 누군가를 웃기기 위한 수단만은 아니며 완벽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중요한 도구가 될 수도 될 수 있다.
6. 절망과 고통은 유머로 날려버린다
그 교회에는 신도들이 다 떠나버리고 목사 가족 세 명만이 외롭게 남아 있었다. 언더우드 목사가 상심에 빠진 젊은 목사를 위로한다. "목사님은 희망이 있습니다." "예?" "앞으로는 오직 신도들이 늘어날 일만 남았으니 얼마나 소망스러운 일입니까?" "정말 그렇군요, 하하하..." 한바탕 웃음과 함께 그 젊은 목사는 다시 힘을 얻어 목회활동에 전념할 수 있었다고 한다. 시련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 적절한 유머는 힘든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준다. 우리 주변에서 남들로부터 여유있고 낙관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공통점은 예외없이 훌륭한 유머리스트라는 점이다. 피터 버거가 그의 저서 『현대사회와 신』에서 말한 것과 같이 유머에는 초월효과라는 것이 있다. 유머를 듣고 유머를 말하는 순간 우리 내면에서 용기와 기쁨, 일체감 등이 느껴지면서 모든 근심과 걱정이 사라져버린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가지고 그 아픔에서 탈출해야 할까?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들까지도 빙그레 웃을 수 있게 해주어서 아직 희망만은 잃지 않았다는 확실한 자기 표현의 방법은 바로 유머이다. 자기의 불완전함을 유머로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가장 뛰어난 리더이자 유머리스트인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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