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관 자료 ━━/聖地巡禮

성전 없는 성전산

Joyfule 2008. 4. 11. 00:00

 

3) 성전 없는 성전산

 

 

 

 우리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떠나 기드론(Kedron) 계곡을 건너 통곡의 벽(Wailing Wall)으로 갔다. 그곳에는 세계 각국에서 온 관광객과 순례자들이 북적이고 검은 예복과 동그란 모자를 쓴 많은 유대교 성직자들이 여러 길되는 돌 성벽 앞에서 머리를 조아리며 작은 교리 책을 소리 내어 읽거나 기도에 열중하고 있었다. 성벽의 돌 틈새에는 방문객들이 소원을 써서 접어 넣은 종이로 모두 메워져 있었다. 그곳에서 몇 장의 기념사진을 촬영한 후 뜨거운 한 낯의 햇살을 받으며 성전 산 어귀에 있는 이스라엘 초소를 지나 성전 산(Moriah Mount)으로 올라갔다. 성전 산 밖은 이스라엘 통치지역이고 성전 터 구역은 모스렘교도의 관리지구다. 즉 성전 산에는 모스렘의 성전인 모스크(Mosque)만 있고 이스라엘의 "여호와 하나님의 성전"은 없었다

 오말 모스크(Omar Mosque)라고 불리워지는 이 모스렘 사원의 터는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독자 이삭을 번제로 드리려던 바위이고 (창22:1-13), 후에 다윗의 아들 솔로몬이 성전을 세웠던 자리다. 유대가 바빌론에게 멸망할 때 (BC 586) 파괴된 후 스룹바벨(Zerubbabel)에 의하여 재건되었으나 (BC 516) 또 안티오쿠스 4세에 의하여 파괴되었다 (BC 168). 예수님 당시의 성전은 헤롯대왕이 46년간 건축한 웅장화려한 성전이었지만 AD 70년경 로마의 티도(Titus)장군에 의하여 주님의 예언대로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파괴되었다 (마24:1-2).

 AD 637년에 이르러 마호멧(Mohammed)의 계승자 오말교주(Omar Caliph)가 로마를 내쫓고 기독교인 9만명을 학살하고 모든 교회당을 파괴한 후 "오말 사원(Omar Mosque)"을 세워 오늘에 이르렀다고 한다.

 

    

               [아름다운 예루살렘의 석양]

 

 

 

        

            [통곡의 벽(The Western Wall or The Wailing Wall)]

 

 

 

          

                     [통곡의 벽 앞에서 기도하는 유대인]

         

                [통곡의 벽 앞에서 기도하는 유대인과 군인들]  

 

 

        

     [성전산의 오마르 모스크(이 자리가 솔로몬 성전의 자리이다)]

 

 

 

         

                  [성전터 안에 있는 솔로몬 행각의 유적]

 

        

                       [예루살렘의 유대인들의 초막절 행사]

 

 

 

 4) 하늘 성전의 찬양(讚揚)

 

 

 

   아브라함의 독자 이삭이 바쳐졌던 그 바위 (길이 13.5m, 폭 10.8m, 높이 1.8m)위에 이스라엘의 성전 대신 눈부신 황금 빛 돔(dome)의 모스크가 당당히 자리하고 있는 현장을 보는 나의 마음은 마치 제집을 빼앗긴 집주인의 '섭섭함'을 느끼는 것 같았다. 그러나 성경의 말씀을 기억하며 위로를 받았다.

 

 유월절이 가까운 어느 날 이 성전에 오신 예수께서 성전 안에서 소, 양, 비둘기 파는 장사꾼과 환전상 들을 내어 쫓으실 때, 유대인들이 표적을 구하였다. 예수께서 "참으로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하시니 유대인들이 시비하길 "이 성전은 46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삼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냐"라고 했다. 그러나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다.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야 제자들이 이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고 성경과 및 예수의 하신 말씀을 믿었다.(요2:19-22) 참으로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진 모리아산의 성전은 참 성전의 그림자요 예표로서 예수 그리스도에 의하여 완성되었다 (히9:11-15). 그리고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이다" (고3:16,6:19)라는 말씀과 또 "우리가 이른 곳은  하늘의 시온성과 살아 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 (히12:22-24)이라는 진리를 기뻐하고 찬양하였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