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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 - 07. 저주받은 성병 매독을 물리쳐준 구세주, 살바르산

Joyfule 2023. 5. 12. 03:45

            ◈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  
    
    
     07. 저주받은 성병 매독을 물리쳐준 구세주, 살바르산 
    
    매독은 인류 역사를 흔들어놓은 감염성 질환 중 하나이다.
    매독은 15세기 말 즈음 인류 역사에 등장하였으며 프랑스의 샤를 8세가 
    나폴리를 포위했을 당시 크게 유행했다. 
    이후 그의 군대가 프랑스로 돌아가면서 용병들도 유럽 자신들의 고향으로 매독과 함께 돌아갔다.
    매독은 역사에도 큰 영향을 미쳤는데, 
    매독은 극성은 금욕을 강조하는 청교도 사상을 번짐으로 이어졌다. 
    이때쯤 영국에서도 청교도 혁명이 일어났고 이는 미국이라는 나라의 건국으로 이어졌다.
    
    - 매독의 치료제
    매독을 치료하기 위해 수은부터 말라리아에 일부러 걸리게 하는 말라리아 요법까지 
    여러 기상천외한 방법이 쓰였지만 살바르산의 등장까지 치료제를 찾을 수는 없었다.
    
    매독 환자의 구세주인 살바르산의 등장
    매독은 수많은 다른 세균 감영증에 대해서도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줬다는 점에서도 큰 의의가 있다.
    
    매독은 ‘매독 트레포네마’ 라고 불리는 나선 모양의 세균에서 비롯된다. 
    성행위 할 때 주로 전파되며, 상처 부위를 통해 몸속으로 침입한다.
    
    매독으로 이해 유럽에서는 머리카락이 빠진 모습을 감추기 위해 가발 착용이 유행했고, 
    르네상스 시대의 문란한 성생활을 혐오하는 분위기가 팽배하면서 
    금욕을 강조하는 청교도 사상이 들불처럼 일어나 청교도 혁명이 일어났고, 
    미국이라는 나라의 건국으로 이어졌다.
    
    에를리히는 하타에게 지금까지 만든 화합물을 매독에 시험했다, 
    606번째 실험에서 비소를 포함한 이 화합물은 
    실험용 토끼의 혈액에서 한 방울만으로 매독 병원체를 말끔히 몰아냈다. 
    이 606번째 비소 화합물 살바르산은
     ‘구세주;를 의미하는 라틴어 단어 ‘살바토르salvator’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1910년 살바르산은 훼히스트에서 발매되어 
    수많은 매독 환자를 죽음의 늪에서 건진 구세주로 자리매김했다. 
    매독이 세계를 제패한지 어느덧 400년이 지난 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