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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 - 05. 통증과의 싸움에 종지부를 찍은 약, 마취제

Joyfule 2023. 5. 10. 04:47

          ◈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    
    
    
    05. 통증과의 싸움에 종지부를 찍은 약, 마취제  
    
    인류는 역사의 초기시점부터 병을 치료하고 고통을 완화해주는 약을 찾아 해맸다. 
    수술, 외과 분야는 역사시대 초기부터 발전해왔으나 마취제 발견 전까지 
    환자들은 수술 과정에서 끔찍한 고통을 겪어왔다.
    이러한 수술의 고통은 인류사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인류는 일시적으로 환자의 의식을 잃게 하여 통각을 사라지게 하는 약을 찾기 위해 
    먼 옛날부터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대 그리스의 디오스코리데스가 그러했고 중국의 화타가 그러했다.
    
    - 마취제의 등장
    역사상 최초 마취 기술 개발자라는 타이틀은 윌리엄 모턴에게 돌아갔다.
     그는 '에테르'를 사용해서 마취 수술을 효과적으로 성공시켰다. 
    이후 인화성이 강해 위험한 에테르 대신 클로로폼이 새로운 마취약 으로 등장했다.
    클로로폼은 빅토리아 여왕의 무통 분만에 성공적으로 사용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후 마취는 계속해서 발전하며 수술의 성공에 이바지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마취의 원리는 미스테리하여 결정적인 학설이 정리되고 있지 않으며, 
    많은 연구자들이 이를 밝혀내기 위해 마취라는 분야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크로로폼으로 몇 초 만에 사람을 기절시키는 것은 가능하지 않은 일이다. 
    클로로폼은 독성이 강해 한꺼번에 다량을 들이마시면 의식을 잃거나 
    자칫하면 죽음에 이를 수도 있는 매우 위험한 물질이다.
    
    흡입 마취에 사용하는 화합물의 구조는 천차만별이다. 
    아산화질소, 에테르, 클로폼 외에도 사이클로프로페인, 할로탄, 아이소플루레인, 제논 등이 
    마취 작용을 한다고 알려졌지만, 각 분자식을 살펴보면 아무런 공통점을 발견할 수 없다.
    
    매일 법 먹듯 행해지는 마취 원리가 전혀 파악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어쩐지 꺼림칙해진다. 
    마취라는 분야에 관한 수많은 연구자의 도전이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