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성을 위한 ━━/토막상식

열나면 철 공급 차단

Joyfule 2023. 3. 30. 11:28
        ◈  열나면 철 공급 차단   
    
    
    또한 온도가 올라가서 열이 나는 것은 
    '백혈구의 일종인 대식세포가 인터로킨이라는 물질을 분비해, 
    이것이 온도 조절 중추인 시상하부의 온도 조절기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열이 올라 가면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약해지고 철의 양이 감소된다. 
    미생물이 많이 필요로 하는 철의 공급이 차단되는 것이다. 
    이것이 감기나 다른 염증이 있을 때 체온이 올라가는 이유.
    그래서 미열 정도는 해열제를 먹지 않고 참는 것이 좋고,
    벌레에 물렸다고 히스타민을 무력화시키는 연고인 
    항히스타민제를 바르는 것이 원론적으로는 좋지 않다.
    내 몸이 알아서 하니 몸을 믿으라는 얘기다.
    목욕을 삼가라, 해열제도 먹지 말라, 연고도 바르지 말라는 
    반의학, 반문명 적인 이야기가 어느 정도 일리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상처부위에는 히스타민 등의 물질 때문에 핏속의 혈장이
    조직으로 스며나와 아프고, 가려우 며 부어오른다.
    이 또한 항체가 감염 부위에 쉽게 공급될 수가 있도록 돕는 자연적인 방어 수단이다.
    
    상처가 나면 항체보다도 제일 먼저 알고 달려오는 것이 식세포다
    (실은 피를 타고 돌던 것이 상처 부위를 알아차리고 그곳에 달라붙는다).
    보통 식세포는 세균 20마리 정도를 잡아먹고 수명을 마치지만
    대식세포는 1백개까지 먹어서 녹인다.
    이들 세포는 아메바처럼 기어가 병 균을 덮쳐서 잡아먹는데 이를 식균작용이라 한다.
    이들은 가수분해 효소를 갖는 리소솜이 결합한 식포를 가지고 있어
    세균을 삼킨 다음 식포를 터뜨려 가수분해시켜 버린다.
    그런데 결핵균 같은 것은 세포벽이 워낙 튼튼해 식세포의 효소로 녹이지 못해 항생제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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