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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혼. 육.

Joyfule 2023. 3. 12. 05:41




 

 

     영. 혼. 육. 

 

c) 쾌락추구본능 (쾌락을 추구함)

감정이란 육신이 외부의 자극이나 호르몬 분비에 대응해 표출하는 다양한 심리적 육체적인 반응입니다.
육신은 기쁨, 슬픔, 미움, 욕심, 의심, 시기, 질투, 불안, 두려움, 좋아함, 싫어함, 부끄러움 등의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좋은 물건을 보면 갖고 싶은 욕심이 나고, 사촌이 땅 사면 배 아프고(시기), 슬픈 영화를 보면 눈물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러한 육신의 감정은 자극 받기를 원합니다.

사람들은 기쁨을 자극받기 위해 코미디나 각종 쇼 프로그램를 봅니다.
사람들은 불안과 두려움을 싫어하면서도 불안과 두려움을 자극받기 위해 공포영화를 봅니다.
청소년들은 노여움과 파괴욕구를 자극시킬 수 있는 폭력적인 컴퓨터 게임이나 전자 오락에 열중합니다.
젊은이들은 감정적으로 흥분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비트가 강한 댄스음악이나 롹음악을 귀청이 떠나가도록 듣습니다.

이렇게 감정이 자극 받기를 원하는 것은 뇌신경을 자극해 도파민을 분비하기 위해서입니다.
도파민은 신경전달 물질로 뇌 활동을 활발하게 해주고, 기분을 좋게해서 행복감을 느끼게 합니다.
인위적으로 도파민을 분비시킬 수도 있는데 달고 기름진 음식, 커피, 술, 담배, 마약 등을 섭취하면 됩니다.
피곤할 때 커피를 마시면 정신이 번쩍 들고 기분이 좋아지지만 많이 마시면 중독되거나 심장에 좋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술과 담배를 통해 불안한 마음을 달래고, 기분을 좋게 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약물은 건강에 해로울 뿐 아니라 도파민 분비가 약물에 의존하게 되고, 점점 더 많은 양이 필요해져서
각종 중독에 빠지게 합니다.
따라서 술, 담배, 마약 등에 중독되면 건강을 크게 상하면서도 내 힘으로 끊기 힘든 것입니다.

사랑을 할 때도 도파민이 작용합니다.
이성에 매력을 느끼면 가슴이 뛰고 얼굴이 붉어지는데 이는 도파민이 분비되기 때문입니다.
성행위 시에도 도파민과 아드레날린과 성 호르몬 등이 분비돼 황홀한 감정을 느끼게 해 줍니다.
그런데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라도 2~3년 이상 만나게 되면 권태기에 빠지는데 이는 서로의 자극에 익숙하고 무뎌져서 더 이상 도파민이 분비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장 건전하게 도파민을 분비하는 방법은 운동을 통해서입니다.
걷기나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의 운동을 하면 상쾌한 기분이 느껴집니다.
일 중독에 빠진 사람은 일에 너무나 열중한 나머지 일을 할 때 도파민이 분비돼 의욕과 성취감을 느끼게 되고,
휴일에 일을 쉬면 오히려 마음이 불안하고 삶의 의욕을 잃게 되므로 자진해서 직장에 나가게 됩니다.

도파민은 우리 생활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도파민이 부족하면 무력증이나 파키슨병을 앓게되고, 너무 많으면 조울증이나 정신분열증을 앓게됩니다.
그러나 육신은 이를 통제할 능력이 없어 도파민을 분비시켜 기분이 좋아지기 위해서라면 모든 희생을 감수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쥐의 뇌에 전기장치를 해놓고 스위치를 누르게 하니까 스위치를 누르면 전기자극으로 도파민이 분비되면서 뇌에
짜릿한 쾌감이 느껴지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쥐는 자신이 죽을 때까지 스위치를 눌렀습니다.
인간도 쾌락을 위해서는 모든 것을 희생하는데, 며칠동안 PC방에서 게임만 하다 죽은 사람이 이에 해당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뇌를 즐겁게 하기 위해서 인생을 산다고 할 수 있고,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도파민을 분비하기
위해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 육신은 감정이나 감각이나 약물로 뇌신경이 자극돼 도파민이 분비되어 짜릿하고 황홀하고 기분 좋기를 원하는데, 이를 '쾌락을 추구함'이라고 합니다.

도박(복권, 경마)이 중독성이 강한 이유는 육신의 거의 모든 감정이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도박을 하면 불안, 두려움, 기쁨, 희열, 슬픔, 노여움, 욕심 등의 감정이 작용하며, 뇌가 짜릿한 자극을 받습니다.
컴퓨터 게임도 박진감과 폭력성이 강하고, 우월감과 성취감을 느끼게 하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중독성이 높습니다.
마약이나 담배, 술의 중독성은 말 할 필요도 없고, 이들은 특히 건강까지 크게 해칩니다.


담배 피우는 사람에게 왜 담배를 못 끊냐고 물어 보면 담배를 안 피우면 머리가 안 돌아간다고 합니다.
이는 도파민 분비가 이미 니코틴에 의지해 담배를 안 피우면 두뇌 회전이 안되고, 의욕이 안 생기기 때문입니다.
사람마다 취미가 다른 것은 뇌가 특정한 행위나 약물에 반응해 도파민을 분비하기 때문입니다.
도파민 분비가 성행위에 의존도가 높은 사람은 음란물을 즐겨 보거나 결혼하고 나서도 바람을 피게 됩니다.

육신의 쾌락은 통제되지 못할 때 각종 집착과 중독에 빠지게 되고, 결국 우리를 파멸로 인도하게 됩니다.
또한 사회에서 발생하는 거의 모든 악이 욕심과 쾌락이 통제되지 못할 때 발생합니다.
최근 금융 연체자가 많아진 이유 중 하나는 여자는 사치와 허영에, 

남자는 술 값과 유흥비에 지출하는 등 욕망과 쾌락을 향한 육체적인 욕구를 스스로 억제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요일 2/16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 곧 육신의 정욕과 안목(眼目)의 정욕과 인생의 자랑이 다 아버지에게서 나지 아니하고 세상에서 났음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사라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토록 거하느니라.

이 세상에서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은 모두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인생의 자랑입니다.
이러한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 사탄이 인류를 타락시키기 위해 쥐고 있는 세상으로부터 온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내게 진정한 기쁨과 유익이 되지 못하고, 허무하고 허탈한 마음만 남을 뿐입니다.
이 세상도, 육신의 정욕도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지만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만이 영원히 남게 됩니다.

로마서 8/13 너희가 육신을 따라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나 성령을 통하여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라.

역사적으로 제국이 멸망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국민이 성적타락이나 음주, 폭력 등의 쾌락에 빠져 기강이 해이해지고, 근면 성실히 일하기 보다 한탕주의나 불로소득을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가 육신의 정욕대로 살면 죽을 수밖에 없지만 성령을 통하여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산다고 하였습니다.
쾌락을 원하는 육신이 스스로 쾌락을 절제할 수는 없습니다.

진리 말씀으로 죽었던 내 영이 살아나서 쾌락을 원하는 육신을 절제시키고, 영적인 것을 추구한다면 영혼의 구원을 받을 뿐만 아니라 육신도 깨끗하고 성실하게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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