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관 자료 ━━/최용우목사

오합지졸 열두지파

Joyfule 2020. 4. 19. 03:05
     
     
       최용우의 햇볕같은 이야기 
       오합지졸 열두지파
    광야에서 40년 동안 방황한 후에야 이스라엘 백성들은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승승장구하여 가나안을 점령한 후 
    각 지역을 분배받아 삶의 터전을 이루게 됩니다. 
    이때는 12족장 협의체적인 성격이었기 때문에 
    각 지파의 지도자가 누구냐에 따라 그 운명이 결정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성막’을 만들고 성막을 중심으로 임재하시는 하나님을 만났고, 
    가나안에 들어와서도 ‘실로’에 성막을 세우고 
    예배와 제사같은 영적인 훈련의 장으로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실로와 멀리 떨어진 지파부터 점점 
    거리상의 문제와 인구의 증가로 인해 성막에 나오는 횟수가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약속의 땅을 정복하고 소유하게 된 이스라엘은 
    그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와 선물을 감사하기는커녕 점점 그들이 정복해야 하는 
    가나안백성들과 결혼을 하고 가나안의 신들을 경배하고 급기야 
    지파간의 분쟁이 일어나 자기들 까리 죽기 살기로 싸웠습니다. 
    그들은 12지파의 대표격인 ‘사사’들을 인정하지 않고 조롱하거나 무시하며 
    죽이기까지 하는 무정부 상태였습니다. 
    사사기는 이러한 12지파의 불순종과 분열과 역기능적인 슬픈 이야기를 다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사기는 이렇게 끝을 맺습니다.
     “그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삿21:25)
    광야에서 받은 율법을 사사시대에는 잘 지켰다는 기록도 없고 그런 흔적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아마도 문자가 없어 모든 것을 기억에 의존해야만 했던 한계 때문에 
    그냥 다 잊어버렸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모든 것이 명백하게 기록된 ‘성경’을 가지고 있는 우리는 왜 마치
     ‘율법’ 없는 이스라엘 열두지파처럼 사는 것일까요?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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