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딩턴 에어쇼 이어 연거퍼 수상…한국 공군 우수성 입증

와딩턴 에어쇼 이어 연거퍼 수상…한국 공군 우수성 입증     와딩턴 에어쇼 이어 연거푸 수상…한국 공군 우수성 입증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영국에서 펼쳐지는 에어쇼에 참가하고 있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와딩턴 에어쇼에 이어 RIAT 에어쇼에서도 최우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공군은 7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영국 페어포드 공군기지에서 열린 (RIAT(Royal International Air Tatoo) 에어쇼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팀에게 주어지는 '더 킹 후세인 메모리얼 스워드(The King Hussein Memorial Sword)'를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상은 1983년부터 1989년까지 RIAT의 후견인이었던 고(故) 후세인 요르단 국왕을 기념하는 에어쇼의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7명으로 구성된 비행운영위원회가 투표를 통해 만장일치로 블랙이글스를 선정했다. 블랙이글스는 또 RIAT를 후원하는 1397명의 항공군사 마니아 회원들이 에어쇼 기간 중 최고의 공중기동을 선보인 팀에게 투표해 선정하는 '디 에즈 더 크로우스 플라이즈 트로피(The 'As the Crows Flies' Trophy)'도 동시에 수상했다. 국산 초음속고등훈련기 T-50을 기반으로 한 T-50B 8대로 구성된 블랙이글스는 이번 RIAT 에어쇼에서 25분간의 환상적인 특수비행을 선보여 관중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영국 왕실이 주관하는 RIAT 에어쇼는 1971년부터 개최되어 매년 20여개국, 20만명의 관람객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군수 에어쇼다. 올해는 영국과 스위스 요르단 등 총 11개국 총 40개팀, 112대의 항공기가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블랙이글스는 앞서 참가한 와딩턴 에어쇼에서 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RIAT 에어쇼에서도 전문가와 아마추어가 선정한 최고의 팀으로 뽑히면서 그 기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블랙이글스 대대장 김영화 중령(43.공사 41기)은 "처음 국제무대에 참가해 세 번이나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항상 최고의 팀워크를 발휘해주는 모든 팀원들, 그리고 모든 국민과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블랙이글스는 9일부터 15일까지 판보로(Farnborough) 국제에어쇼에 참가한 후 17일 귀국할 예정이다. 영국상공 비행하는 공군 특수비행팀 해외 에어쇼에 참가 예정인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25일(현지시간) 영국 노스요크셔 주에 있는 요크(York) 시 상공에서 비행연습을 하고 있다. 블랙이글스는 6월 30일부터 7월 15일까지 리아트, 판보로 에어쇼 등에 참가할 예정이다. (사진=공군본부 공보과 제공) 험버대교 상공의 공군 블랙이글스 해외 에어쇼에 참가 예정인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25일(현지시간) 영국 동부 해안의 험버(Humber) 대교 상공에서 비행연습을 하고 있다. 블랙이글스는 6월 30일부터 7월 15일까지 리아트, 판보로 에어쇼 등에 참가할 예정이다. (사진=공군본부 공보과 제공) 영국상공 비행하는 공군특수비행팀 해외 에어쇼 연습중인 블랙이글스 영국상공 비행하는 블랙이글스 블랙이글스, 영국에서 에어쇼 비행연습 영국 상공에서 비행하는 블랙이글스 공군 블랙이글스의 축하비행 19일 충북 청원군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34회 공군참모총장배 스페이스챌린지2012(Space Challenge 2012) 대회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경기장 상공 위에서 축하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공군본부공보과 제공) 대구스타디움 상공 수 놓은 '블랙이글스'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가 열린 16일 오후 공군 블랙이글스 비행단이 대구스타디움 상공에서 에어쇼를 펼치고 있다. 여수하늘 나는 블랙이글스 2012 여수세계박람회(EXPO 2012 YEOSU KOREA)가 개장한 12일 오전 전남 여수시 덕충동 박람회장 내 엑스포 디지털갤러리(EDG) 광장에서 개장식이 열리는 동안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축하비행을 펼치고 있다. 여수엑스포 상공의 블랙이글스 2012 여수세계박람회(EXPO 2012 YEOSU KOREA)가 개장한 12일 오전 전남 여수시 덕충동 박람회장 내 엑스포 디지털갤러리(EDG) 광장에서 개장식이 열리는 동안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축하비행을 펼치고 있다. ADEX 2011 퍼블릭 데이, 하늘을 수놓은 블랙이글스의 묘기 비행 서울 ADEX 2011 퍼블릭 데이(10.22~10.23)를 맞아 행사장을 찾은 일반관객들이 행사장을 둘러보고 에어쇼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은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서울 ADEX 행사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아찔한 비행묘기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공군본부 제공) 아찔한 비행 멋진 비행 선보이는 블랙이글스 서울 ADEX 2011 퍼블릭 데이(10.22~10.23)를 맞아 행사장을 찾은 일반관객들이 행사장을 둘러보고 에어쇼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은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서울 ADEX 행사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아찔한 비행묘기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공군본부 제공) 하늘을 가르며 멋진 비행 선보이는 블랙이글스 ADEX 2011 퍼블릭 데이, 멋진 비행 펼치는 블랙이글스 파란 하늘을 가르며 에어쇼, 멋진 비행 상상 금물, 아찔한 에어쇼 하늘 수놓은 멋진 에어쇼 ADEX 2011 퍼블릭 데이, 멋진 곡예비행 ADEX 2011, 곡예비행 펴치는 에어쇼 멋진 비행 블랙이글스의 충돌(?) 블랙이글스의 위험한 비행 '공중곡예 펼치는 블랙이글스' ADEX 2011 퍼블릭 데이 서울 ADEX 2011 퍼블릭 데이(10.22~10.23)를 맞아 행사장을 찾은 일반관객들이 행사장을 둘러보고 에어쇼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은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서울 ADEX 행사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아찔한 비행묘기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공군본부 제공) 파란하늘에 하트 블랙이글스 에어쇼 활약에 T-50 관심 집중…수출 활기 띠나 기사등록 일시 [2012-07-10 17:40:44]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처음으로 참가한 국제 에어쇼에서 연이어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국산 초음속고등훈련기인 T-50에 대한 세계 방산업계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10일 공군과 방위사업청 등에 따르면 블랙이글스는 영국 와딩턴 에어쇼를 시작으로 군사 에어쇼인 RIAT 에어쇼와 판보로 에어쇼에 차례로 참가해 T-50 항공기와 대한민국 공군의 우수성을 알렸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와딩턴 국제 에어쇼에서 블랙이글스는 영국, 이탈리아 등의 특수비행팀을 제치고 최우수 에어쇼상(Best of Display)을 수상했다. 또 7일과 8일 영국 페어포드 미 공군기지에서 열린 RIAT 에어쇼에서는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블랙이글스가 상공에서 활약을 이어가는 동안 방사청과 공군 및 업체 관계자들은 T-50 수출을 위한 홍보에 전력을 다했다. 5일 런던 중심부에 위치한 사보이호텔에서 T-50 유럽수출 지원을 위한 홍보 리셉션에서 각 국 국방획득관계자와 방산업체, 언론사 등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성일환 공군참모총장은 RIAT와 판보로 에어쇼 기간 동안 T-50 항공기에 대해 폴란드 공군사령관과 미국 공군총장을 차례로 만나 현재 수출이 논의 중인 T-50 항공기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했다. 노대래 방사청장은 판보로 에어쇼 기간 중 T-50 수출 실적이 있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영국, 인도, 필리핀 등의 국방획득 분야 주요 인사들과 면담을 통해 방산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영국 국방획득차관은 한국의 발전된 항공기 기술에 놀라움을 표하고 블랙이글스의 멋진 공연이 영국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고 극찬했다. 노대래 청장은 "첫 국제 에어쇼 무대에서 전 세계 방산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는데 성공한 블랙이글스의 활약으로 T-50 항공기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방산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