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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살기 동남아시아가 최고

Joyfule 2012. 1. 6. 04:08
                                   

 

외국인 살기 동남아시아가 최고 (아이를 빼면) 


 
금전적으로나 생활환경면에서나 동남아시아가 외국인이 거주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단, 아이가 없을 때 그렇다고 한다.

 

전세계 31개국에 거주하는 3천5백 명 남짓 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HSBC은행이 실시한 조사결과 외국인 살기에 좋은 곳으로 싱가포르가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홍콩, 아랍에미리트연방(UAE), 미국과 호주 순이었다.

하지만 해외 거주 회원을 위한 전용 커뮤니티인 외국인 탐색(Expat Explorer) 사이트에서 해외에서의 육아와 자녀 교육 관련 조건들을 빼고 다시 계산해 보면 8개 상위 국가 중 4개국은 동남아시아 국가이다.

 

태국이 1위, 싱가포르 3위, 말레이시아 7위, 필리핀이 8위이다.

아이가 없다고 가정한 뒤 살기 좋은 상위 10개국 중 나머지는 스위스와 멕시코를 포함하며 세계각국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동남아시아에서 외국인들이 스스로가 더 부자라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물가가 낮아 같은 금액으로 더 많은 것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수영장 있는 아파트, 고급 식당, 저렴하게 가사도우미 여러 명을 둘 수 있는 인건비 등등. 마닐라, 방콕, 콸라 룸푸르 등지에서 금전적인 어려움 없이 이런 편의들을 누릴 수 있다.

싱가포르도 부동산 가격은 비록 오름세지만 삶의 질 면에서는 마찬가지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태국, 필리핀 등 개발도상국가에서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모국에서 누리기 어려운 화려한 생활을 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HSBC보고서가 말한다.

그런 혜택들은 가사 도우미, 수영장, 자가 주택보유 혹은 한 채 이상의 자가주택 보유 등이 주를 이룬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해외에서 아이를 키우기에 나쁘다는 평을 받은 것은 아니다.

동남아시아 육아와 교육 환경을 공식적으로 순위를 정하기에 HSBC은행이 집계한 데이터가 부족해서 제외시킨 것이다.

그 중 예외는 싱가포르이다. 안전, 외부 활동의 자유 및 교육환경이 외국인 자녀와 관련된 평가항목에 있는데, 싱가포르는 이 방면에서 점수가 높았다.

 

싱가포르가 전체 1위를 차지한 이유는 세계 최고의 공항을 갖추었을 뿐 아니라 싱가포르에서 근무하는 외국인들이 그곳으로 이사 간 후 가처분 소득이 급증했고, 쾌적하고 안정적인 대중교통망과 자녀들이 어려움 없이 다닐 수 있는 학교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물론 가처분 소득이 풍족해진 이유에는 임금이 상승해서라기 보다, 싱가포르에서는 자동차나 요트 구매와 유지 같은 큰 지출이 적어서일 수도 있다.

 

(World Street Journal, 아세아 판, Korea Real Time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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