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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교인들이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는 이유

Joyfule 2018. 9. 29. 15:07



 
  우리네 교인들이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는 이유

 


아시다시피, 필자는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훈련을 하는 사역을 하고 있다. 영성학교 문을 연지 3년 반이 지났으므로, 그동안의 사역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피할 수 없다. 기존 교회에서는 영접기도를 하고 주일성수를 하면 성령이 안에 계신 것을 믿으라고 다그치지만 울 영성학교는 아니다. 사도행전에서의 사도들과 제자들처럼 귀신을 쫓아내고 고질병을 고치는 성령의 능력으로, 영혼을 구원하는 사역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어야 한다고 못 박고 있다. 이 잣대로 보면, 울 영성학교도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여야 한다. 그런 사람은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적기 때문이다. 그동안 수많은 귀신이 잠복한 사람에게서 귀신이 쫓겨나가고 정신질환과 고질병이 치유되었으며 삶의 문제들이 기적적으로 해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딱 거기까지 이다.

그러나 과거보다 기도시간이 많아지고 집중도가 향상되었다거나, 그동안 받은 은혜나 기도응답, 그리고 갖가지 육체와 삶의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고 있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래서 앞으로 시간이 지나가면 성령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착각에 불과하다. 지금까지 보여주신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내려주신 것뿐이다. 지금의 상황을 안심해하며 희희낙락하고 있다면 앞으로도 별 볼일 없을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수준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싶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1:8)

 

우리네 교회에서는 예수를 믿으므로 자신에게 성령이 임했다고 말하고 있지만, 성령이 임하신 증거나 변화, 능력과 열매를 보이지 않는다. 죄다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아전인수식으로 받아들이고 있을 뿐이다. 예수를 믿는다고 고백하면 성령이 자적으로 들어오신다는 교리를 철썩 같이 믿고 있다.

 

아볼로가 고린도에 있을 때에 바울이 윗지방으로 다녀 에베소에 와서 어떤 제자들을 만나 이르되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이르되 아니라 우리는 성령이 계심도 듣지 못하였노라 바울이 이르되 그러면 너희가 무슨 세례를 받았느냐 대답하되 요한의 세례니라 바울이 이르되 요한이 회개의 세례를 베풀며 백성에게 말하되 내 뒤에 오시는 이를 믿으라 하였으니 이는 곧 예수라 하거늘 그들이 듣고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니 바울이 그들에게 안수하매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므로 방언도 하고 예언도 하니 모두 열두 사람쯤 되니라 바울이 회당에 들어가 석 달 동안 담대히 하나님 나라에 관하여 강론하며 권면하되 어떤 사람들은 마음이 굳어 순종하지 않고 무리 앞에서 이 도를 비방하거늘 바울이 그들을 떠나 제자들을 따로 세우고 두란노 서원에서 날마다 강론하니라 두 해 동안 이같이 하니 아시아에 사는 자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주의 말씀을 듣더라 하나님이 바울의 손으로 놀라운 능력을 행하게 하시니 심지어 사람들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도 나가더라(19:1~12)

위의 구절을 보면 우리네 교회에서 믿는 교리가 얼마나 비성경적인지 잘 말해주고 있다. 에베소에 있는 제자들이 예수를 믿고 있었는데, 성령이 있는지도 모른다고 답변한 것이 기이하지 않은가? 우리네 교회에서는 예수를 믿으면 성령이 자동적으로 들어온다는 것과 전혀 다른 얘기를 하고 있다. 그래서 바울의 안수를 통해 성령이 임하시자 방언이나 예언 등 성령의 증거가 나타나고 있다. 또한 바울을 귀신을 쫓아내고 질병을 치유하는 기적과 이적으로 성령의 능력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에서는 성령의 능력에 대해서는 입을 꾹 닫고, 자의적으로 해석한 성경구절을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있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그렇다면 왜 우리네 교회에 성령이 임하시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2:41,42)

 

위의 구절은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이 임하는 간절한 기도 끝에 성령이 임한 사도들과 제자들이 유대인에게 복음을 전파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유대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하자 그들에게 성령이 임하는 기도를 가르치는 내용을 말해주고 있다. 그들은 사도들이 한 방식대로 성령이 임하시기 위해 오로지 기도에 힘썼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에서는 영접기도에 아멘하기만 하면 성령이 들어오셨다고 가르치고 있으니 얼마나 기가 막히는 일인가?

 

입으로 나를 찾는 자는 기도의 본질을 모르는 자다. 기도의 본질은 나이고 자기도 알 수 없는 자를 만나는 것이므로, 그분이 누구인지 알려면 마음으로 만날 분을 사모하고 이름을 부르면서, 자기에게 오시도록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나를 찾아주시도록 보이지 아니하고 들리지 아니한다 해도, 오직 기도하는 일에 모든 집중을 다해서 일상에서도 기도하는 마음이 떠나지 아니하고 자기에게 오시도록 집요하게 조르는 것이다.’

 

위의 구절은 성령께서 필자에게 말씀해주신 내용으로, 성령이 임하는 기도의 방식과 태도를 구체적으로 말씀하신 것이다. 즉 하나님의 이름을 사모하고 부르면서, 전심으로 기도하는 일에 집중을 다해서, 일상에서도 기도하는 것을 잊지 않고 집요하게 졸라대야 한다고 말씀하고 계시다. 필자는 성령의 말씀을 영음으로 듣기 전에, 10여 년 동안 하나님을 부르는 기도의 습관을 들여서 밤낮 기도하면서 세월을 보냈으며, 성령의 명령으로 충주에 보내셔서 이 사역을 하는 중이다. 그러나 영성학교에 있는 공동체 식구들 중에서도 적지 않은 이들이 일상의 삶에서도 하나님을 부르는 일에 집중해서 집요하게 부르지 않는다. 그냥 자신들이 살 수 있는 만큼, 열심히,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기도를 전혀 하지 않든지, 아니면 지금처럼 기도하든지 성령이 임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일이 아닌가? 스스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더라도, 성령이 오신 증거나 능력이 없으면 헛수고에 불과할 것이다. 필자를 비롯해서 여러 명의 제자들이 이 기도를 따라와서 성령의 사람이 되었다는 증거와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들은 하나같이 기도하는 일에 삶의 전부를 바칠 정도로 입에서 단내가 나도록 죽기 살기로 기도한 사람들이다. 지금의 방식과 태도로 성령이 오신 증거가 없는데도, 앞으로 잘 될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미혹의 영이 넣어준 생각이다. 그러므로 마음을 찢고 목숨을 다해 하나님을 부르는 기도를 하지 않는다면 성령의 사람이 될 수 없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이 성경에 나와 있는 모습대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다가, 천국에서 영원히 하나님과 행복하게 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