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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들은 왜?

Joyfule 2012. 12. 7. 08:57

 

 유대인들은 왜?

 

김종식 목사와 김희영이 번역

출처 wwww.segibak.or.kr

 

11-16. 왜 어떤 사람은 신년과 대속죄일 예배때 흰 가운을 입을까? 

유대 전통에 있어서 흰 옷은 겸손과 순수한 마음의 상징이다. 이러한 전통은 대제사장이 속죄의 날에 금빛 예복을 벗고 흰색 린넨 옷으로 갈아입은 후 지성소에 들어간 데서 비롯되었다.

신년과 대속죄일이 되면, 랍비와 토라 낭독자는 물론 일반 회중도 흰색 가운(키텔, kittel)으로 갈아 입는 풍습은 이사야 1장 18절과도 관련이 있다. 즉 신년에 읽는 하프타라(haftara)에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라는 말씀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흰 옷을 입는 풍습은 매우 일반화되었으며, 대제일이 되면 남녀를 불문하고 이 풍습을 많이 따른다. 심지어 궤의 휘장(parochet), 토라 덮개, 낭독자의 상 덮개까지 흰색으로 바꾸고, 회당을 장식하는 꽃도 흰 꽃만 사용하기도 한다.

 

11-17. 왜 신년에는 '할렐'을 낭송하지 않을까?

신년, 대속죄일, 그리고 부림절을 제외한 모든 유대교 명절에는 '할렐(Hallel)' 기도를 낭송한다.

탈무드(Rosh Hashana 32b)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즉 천사들이 하나님께 가서 ‘왜 신년과 대속죄일에는 백성들이 ’할렐(찬송시, psalms of praise)‘을 낭송하지 않는지 여쭤본 일이다. 이 때 하나님은 “내 앞에 생명의 책과 죽음의 책이 펼쳐져 있고, 아무도 자기 운명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그 두려운 시간에 어떻게 찬송이 나오겠느냐”라고 대답하셨다.

이런 이유로 기쁨의 절기인 유월절이나 초막절, 오순절과 달리 회개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신년이나 대속죄일에는 할렐을 낭송하지 않는다.
부림절에 할렐을 낭송하지 않는 이유는 분명하지 않으나, 아마도 모르드개와 함께 수많은 죄 없는 유대인들이 몰살당할 뻔한 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11-18. 왜 대제일 예배시 토라 낭독자는 무릎을 꿇고 절할까?

신년과 대속죄일의 무사프(Musaf) 예배 도중에 토라 낭독자는 ‘우리는 왕의 왕 앞에 무릎을 꿇고 엎드려 절합니다’라는 구절을 낭독하면서 실제로 무릎을 꿇고 땅에 이마를 댄다. 일부 회당에서는 이 때 회중도 함께 엎드린다.

이 풍습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제사장들이 매일 했던 일로서, 알레누(Alenu) 기도 중에 “우리는 무릎 꿇고 예배합니다”라는 구절을 낭독하였다.

그러나 성전에서 제사장이 하던 행동을 기독교 교회에서도 따라한다는 것을 알게 된 유대교에서는 그 이후부터 무릎을 꿇거나 엎드리는 자세를 피하고 있다(7-15 참조).

 

11-19. 왜 신년과 대속죄일에는 ‘피유팀’ 기도를 할까?

‘피윳(piyyut)’은 poet(시인)라는 영어 단어의 그리스 어원을 히브리식으로 표현한 것이고,

‘피유팀(piyyutim)’은 피윳(piyyut)의 복수형이다.

피윳은 제2성전이 무너진 이후에 기록된 유대 종교시로서, 대제일 기도책에서 빠져서는 안 되는 중요한 부분이 되고 있다.


11-20. 왜 신년에는 ‘레 샤나 토바 티카테부’라는 말을 자주 할까?

‘레 샤나 토바 티카테부(le-shana tova tikatevu)’라는 말은 세 개의 단어로 된 문장이며, ‘당신에게 좋은 일 년이 주어지기를’이라는 뜻이다. 신년인사를 나눌 때, 또는 연하장에 종종 사용하는 인사말이다.

이 인사말은 신년 명절에 하나님이 각 사람의 한 해 운명을 생명책에 기록한다는 믿음에서 유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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