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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들은 왜?

Joyfule 2012. 12. 4. 08:58

 

 

유대인들은 왜?

 

김종식 목사와 김희영이 번역

출처 wwww.segibak.or.kr

 

11-1. 왜 유대력에는 새해가 여러 번 있을까?

티슈리월(양력 9~10월)에 시작되는 로쉬 하샤나(Rosh Hashana, 신년)는 문자 그대로 해석할 경우 ‘한 해의 머리’ 또는 ‘한 해의 시작’이 된다. 그러나 초기 유대민족에게 있어서는 첫 곡물을 수확하는 유월절 기간, 즉 니산월(양력 3~4월)이 새해의 시작이었다.

성경도 티슈리월을 일곱 번째 달로 꼽지만, 대제일이 있는 티슈리월은 종교적으로 한 해를 시작하는 달이다.

탈무드(Rosh Hashana 1:1)에서는 유대 전통에 따른 새해가 몇 개 더 정리되어 있다. 랍비들은 각각 다른 사건들로 관련된 네 번의 새해를 모두 인정하고 있다.

1. 니산월 1일 : 왕실의 새해(왕실 사건들의 날짜를 정하기 위해서)

2. 티슈리월 1일 : 농업(추수기의 시작)과 천지창조를 기념하는 새해

3. 엘룰월 1일 : 가축의 십일조를 위한 새해

4. 스밧월 1일 : 나무의 새해 * 벳 힐렐은 15일로 주장

 

11-2. 왜 신년을 이틀 동안 지킬까?

성경은 신년(Rosh Hashana)을 티슈리월 1일 하루 동안 지키라고 규정하고 있다. 유대 명절 중에 초승달이 떴을 때 즉 1일에 지키는 명절은 신년이 유일하다.

초기에는 목격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초승달이 뜨는 날짜를 공식적으로 정했고, 외딴 공동체에는 사람을 보내어 날짜를 알려 주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예루살렘에서 멀리 사는 유대인들은 본의 아니게 절기를 지켜야 하는 날짜를 놓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불의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하여 이스라엘 밖의 유대인들은 신년을 아예 이틀 절기로 정하고, 이틀을 긴 하루로 여기면서 신년을 지키게 되었다.


11-3. 왜 대제일들을 ‘경외의 날들’이라 부를까?

탈무드(Rosh Hashana 16a)에 보면, 하나님은 각 사람이 지난 한 해 동안 지냈던 행동을 신년에 모두 심판하시고, 대속죄일이 되면 그 심판의 결과를 발표하시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따라서 신앙심이 깊은 유대인에게 있어서 이 날들은 두려운 ‘경외의 날들(야밈 노라임, Yamim Nora'im)’이 될 수 밖에 없었다.

 

11-4. 왜 신년을 앞둔 토요일에 특별한 자정 예배를 드릴까?

자정 예배(셀리콧, Selichot)란, 대제일과 대제일 전에 여러 번 암송하는 회개 기도이다. 시편 119편 62절에 나오는 “밤중(midnight)에 일어나 주께 감사하리이다”라는 말씀에 기초하여 자정에 기도를 드리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신년이 월요일이나 화요일이 아닌 이상, 신년을 앞둔 토요일 밤에 셀리콧 자정 예배를 드린다. 만약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신년이 오게 되면 셀리콧 자정 예배는 한 주를 당긴 그 전 주 토요일 밤에 드리게 된다.

 

11-5. 왜 엘룰월에는 쇼파(양각나팔)를 불까?

쇼파(shofar)를 부는 풍습은 원래 예루살렘 성전에서 행하던 의식이었다. 그러나 후대에는 회당 의식이 되었으며, 특히 엘룰월에 매일 쇼파를 부는 것은 중세시대에 시작되었다.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모세가 시내산 정상에 올라가 두 번째 십계명을 받던 날은 신년 한 달 전인 엘룰월 1일이었다고 한다. 모세는 산 아래에 있는 유대인들에게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고 경고하였다고 한다. 처음에 십계명을 받는 동안 유대인들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범죄하였으므로 모세는 노파심에서 매일 쇼파를 불었다는 것이다.

그전까지는 엘룰월 1일에만 쇼파를 불었으나 중세시대부터는 엘룰월 내내 매일 쇼파를 불어서 모든 사람들이 경외의 날들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게 하고, 행동을 조심하도록 경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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