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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들은 왜?

Joyfule 2012. 9. 2. 06:54

 

유대인들은 왜?

 

김종식 목사와 김희영이 번역

출처 wwww.segibak.or.kr

 

3-1. 왜 유대인들은 죽은 사람의 몸을 조심스럽게 존중하여 다룰까?
     유대 전통에 따르면, 사람의 몸은 죽은 후에도 신성하다. 죽음과 애도에 관련된 율법과 관습들은 모두 영혼이 존엄성을 잃지 않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3-2. 왜 어떤 유대인들은 죽은 사람을 눕힌 후 바닥에 물을 뿌릴까?
    성서시대에는 한 사람이나 국가가 어떤 일에 대해 죄책감을 느낄 때, 물을 뿌리는 행동으로 그 감정을 표현했다. 또 사람이 하나님의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했을 때(사사기 20장 26절)나 재난을 당했을 때에 그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요엘 1장 13절)으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풍습은 변질되어 죽은 사람이 누워 있는 바닥에 물을 뿌리는 것이 누군가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리는 신호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더 혹독하게는 죽은 사람의 영혼이 배은망덕한 친인척들을 괴롭힌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 이를 막기 위한 수단으로 물을 뿌리는 관습이 중세시대에 시작되었다. 이 풍습은 여러 문화권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남아 있다. 
     원시사회에서는 영혼이 물을 보면 그냥 지나가지 않으며, 만약 그냥 지나가려고 하면 물에 빠지고 만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3-3. 왜 죽은 사람의 몸 곁에 늘 사람이 있어야 할까?
     유대인들은 죽은 사람의 몸을 홀로 놔두는 것은 죽은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땅에 묻히기 전까지는 누군가가 죽은 사람 곁에서 시편을 읽어야 한다. 이 일을 하는 사람을 ‘쇼멜(Shomer)’이라 하는데, ‘지키는 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초기에는 유대인들도 다른 민족처럼 귀신과 악령들로부터 죽은 사람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었다.

 

3-4. 왜 유대인들은 시체를 해부하지 못하게 할까?
시체를 훼손하는 것은 유대 율법이 금지하는 사항이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시체를 해부할 수 없다. 예외적으로, 살인되었거나 살인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종교당국이 해부를 허락하고 있다.
     유대인들은 해부를 통하여 인간의 과학적인 지식을 늘리고, 결국에는 생명을 살리는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다고 판단될 때에도 시체 해부를 허락한다. 
     이스라엘에서는 시체 해부에 대한 찬성과 반대 문제로 많은 논쟁이 있었다. 현재는 가족들의 동의 없이는 의사들이 자유롭게 시체를 해부하거나 장기를 이식할 수 없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3-5. 왜 유대 율법에는 시체를 미라로 만드는 것이 금지되어 있을까?
     시체를 미라로 만들기 위해서는 몸에서 피를 빼야 한다. 유대교 율법에 따르면, 피는 몸의 일부이기 때문에 죽은 사람의 몸에서 분리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미라를 만드는 것은 죽은 자에 대한 예가 아닐 뿐 아니라, 흙에서 난 육체가 썩어 흙으로 돌아가는 것을 방해하는 행동이기 때문에 탈무드의 랍비들도 이를 금지하였다. 
     성경에서 야곱과 요셉을 미라로 만든 것은 애굽의 풍습을 따른 것으로 유대인들의 풍습은 아니었으며, 1세기 유대 역사학자인 요세푸스의 글에 의하면 이 풍습은 제2차 성전시대까지도 남아있었다.

     (www.christianmuseum.or.kr,  The Jewish Book of W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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