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들은 왜?
김종식 목사와 김희영이 번역
출처 wwww.segibak.or.kr
3-26. 왜 케리아를 할 때 리본 끈을 쓸까?
케리아(keria)를 엄격히 지키려면 여자는 치마, 남자는 조끼나 웃옷의 옷감 자체를 찢어야 하지만,
그렇게 하면 좋은 옷을 버려야 하는 경우가 생기므로 옷 대신 리본 끈을 사용하는 풍습이 생겼다.
3-27. 왜 케리아를 할 때 유족들은 일어설까?
유대 율법에 따라 케리아(keria)를 할 때에는 유족들이 일어서야 한다.
이 풍습은 “욥이 일어나 겉옷을 찢고……”(욥 1:20)라는 성경 말씀에서 비롯되었다.
3-28. 왜 정통파 유대인들은 여성이 여성의 케리아를 해 줄까?
일반적으로 옷을 찢는 케리아는 장례식을 집행하는 랍비가 유족들에게 해 준다.
그러나 정통파 유대인들은 낯선 남자가 여성의 몸에 손을 대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그 자리에 모인 여성 중에서 기도문을 인도할 수 있는 사람으로 하여금 여성 유족들의 케리아를 해 주도록 한다.
3-29. 왜 신혼 부부는 옷을 찢지 않아도 될까?
전통적으로 유대인에게 있어서 결혼보다 신성한 서약은 없다. 어떤 일도 결혼의 기쁨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
신부나 신랑은 가까운 친척의 사망 소식을 듣고 슬퍼더라도 신혼여행 기간(결혼 후 7일)이 끝나기 전에는 유족의 역할을 할 수가 없다. 따라서 옷을 찢는 풍습 케리아는 신랑 신부가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후, 즉 '쉬바(shiva)'가 시작될 때로 미뤄진다.
3-30. 왜 케리아를 할 때 “정의로우신 재판관에게 복이 있도다”라고 말할까?
유족들은 견딜 수 없는 슬픔 가운데서도 이런 축복의 말을 하여야 한다. 비록 슬픈 일이지만, 정의로우신 재판관이신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결정을 믿고 따르겠다는 신앙의 고백이기 때문이다.
(www.christianmuseum.or.kr, The Jewish Book of W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