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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들은 왜?

Joyfule 2012. 9. 12. 08:08

 

유대인들은 왜?

 

김종식 목사와 김희영이 번역

출처 wwww.segibak.or.kr

 

3-46. 왜 쉬바 기간에 유족들에게 평소처럼 인사하는 것은 결례가 될까?
유족들이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는데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행동하면 유족들은 모욕감을 느낄 수 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종용히 탄식하며”라는 말씀을 하셨다. 랍비들은 이 구절을 들어 유족들을 만날 때는 무익한 말을 삼가야 한다는 유대 전통을 설명한다. 무익한 말 중에는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어요?”와 같은 일상적인 인사말도 포함된다.

 

3-47. 왜 쉬바 기간에는 유족에게 많은 이야기를 삼가야 할까?
상을 당한 집에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유족들은 위로를 받는다. 어떤 말보다도 그냥 함께 있어주는 것이 더 힘이 되는 것이다. 
모범적인 유족으로 꼽히는 욥은 세 친구를 만났을 때 칠일 동안 함께 앉아 있으면서 아무도 말을 하지 않았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탈무드도 “상을 당한 집에서 침묵을 지킬 줄 아는 모든 자들이 가장 큰 상을 받는다”고 기록하고 있다. 
유족과 함께 있을 때 말을 한마디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조문객은 말을 신중하게 골라서 하여야 한다. 유대 전통은 조문객이 대화를 먼저 시작하기보다 유족들의 말에 응답하는 것이 옳다고 가르친다.

 

3-48. 왜 매장한 후 삼일이 된 후에야 조문할까?
가족이 죽은 후 이틀 동안에는 슬픔이 크게 밀려 오기 때문에 이러한 풍습이 생겨났다.

유족들이 혼자서 또는 가까운 가족들과 함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쉬바 기간의 셋째 날까지 기다렸다가 조문하는 것이 유대 전통이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삼일이 되기 전에 방문해도 된다.

 

 3-49. 왜 안식일에는 애도하지 않을까?
유대 전통에 의하면 안식일은 기쁜 날(oneg)이다. 이사야 58장 13절에 보면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라고 기록되어 있다. 
전통에 따르면, 유대인들은 안식일이나 명절에는 환희와 성취의 기쁨을 만끽해야 한다.

심지어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도 이 명령을 거역할 이유가 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안식일이나 명절에는 슬픔을 잠시 접어두어야 한다.   
안식일이 칠일의 애도 기간에서 제외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안식일에는 유족들도 정장을 입고 회당 예배에 참석하여 어느 정도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으며, 해질녘부터 다시 애도하기 시작한다.

 

3-50. 왜 쉬바 중에 안식일이 닥치면 임시로 중단하는 시간이 유족에 따라 다를까?
쉬바 중에 있는 유족은 안식일이 닥치면 금요일 저녁 해지기 약 한 시간 전까지 쉬바를 지키다가 임시로 중단한다.

중단하는 시간은 각 사람이 안식일 또는 명절에 먹을 음식과 입을 옷을 준비하는데 걸리는 예상 시간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쉬바를 금요일 정오에 멈춰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애도를 임시로 중단하는 것은 명절에도 안식일과 같은 법칙이 적용된다. 

     (www.christianmuseum.or.kr,  The Jewish Book of W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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