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들은 왜?
김종식 목사와 김희영이 번역
출처 wwww.segibak.or.kr
3-76. 왜 어떤 사람들은 매장한 날을 야짜이트(추도일)로 지킬까?
야짜이트는 사람이 죽은 날에 지키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 가지 예외가 있다면, 사람이 죽은 날로부터 삼일 또는 그보다 더 지난 후에 매장됐을 경우로써, 이 때는 첫 번째 기념일에만 매장일에 야짜이트를 지키고 그 다음해부터는 매장일이 아닌 사망일에 지키도록 되어 있다.
3-77. 왜 야짜이트 촛불은 이즈코르(Yizkor)를 낭송하는 날에 켤까?
유대 전통에서 초나 촛불은 사람의 본질을 상징하며, 그 기원은 잠언 20장 27절에 나오는
“사람의 영혼은 여호와의 등불이라”는 말씀에서 비롯되었다.
따라서 죽은 자를 기억하는 의식이 있을 때는 언제나 촛불을 켠다.
오늘날에는 안전을 위해서 촛불 대신 전구를 사용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으며,
야짜이트(또는 이즈코르) 촛불은 가구당 한 개만 켜면 된다
(번역자 주 - 이즈코르(Yizkor)는 유대인의 추도식 기도문을 말한다).
3-78. 왜 야짜이트 촛불은 추도일 당일이 아닌 그 전날 밤에 켤까?
야짜이트 촛불은 24시간 동안 켜 놓아야 한다.
유대력은 저녁 해질 때부터 하루가 시작되므로 온전한 24시간은 전날 해질녘부터 다음날(실제 기념일)의 해질 무렵까지이다.
3-79. 왜 남편이 죽은 후 세 달이 지나야 재혼할 수 있을까?
세 달이 지나면 미망인이 임신을 했는지 안했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다.
만약 그 전에 재혼을 하게 되면 아이의 아버지가 불확실해질 수 있다.
만약 미망인이 임신을 하지 않았다는 확실한 증거가 제시되면 예외적으로 쉬바 기간이 끝난 후 바로 재혼을 허락받을 수도 있다.
3-80. 왜 아내를 잃은 남자는 3대 주요 명절을 지낸 후라야 재혼할 수 있을까?
3대 명절(유월절, 초막절, 오순절)이 지나갈 만큼 오랜 시간을 기다리면서 재혼 여부를 결정하게 해주기 위함이다.
홀아비가 성급하게 두 번째 결혼을 결정하면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전통에도 불구하고, 율법적으로는 30일간의 애도기간(히브리어 쉘로쉼)이 끝나면 홀아비는 결혼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
참고로 홀아비보다 과부가 더 빨리 재혼할 수 있도록 한 이유는, 혼자 산다는 것이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더 힘들다는 랍비들의 판단 때문이다.
(www.christianmuseum.or.kr, The Jewish Book of W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