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성을 위한 ━━/이스라엘자료

유대인들은 왜?

Joyfule 2012. 9. 25. 07:39

 

유대인들은 왜?

 

김종식 목사와 김희영이 번역

출처 wwww.segibak.or.kr

 

4-11. 왜 어떤 식품은 육류와도 함께 사용할 수 있고, 유제품과도 함께 사용할 수 있을까?
육류도 아니고 유제품도 아닌 식품을 ‘파러버(pareve, 또는 parev)’라고 하는데, 이디쉬어로 ‘중립’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파러버 식품은 육류나 유제품과 함께 요리해도 되고, 식탁에 함께 차려놓을 수도 있다.
모든 물고기와 땅에서 자라는 식물, 그리고 이것들을 재료로 사용하여 만든 모든 식품은 파러브라 할 수 있다. 동물성이 아닌 제조식품, 예를 들면 유제품이 들어가지 않은 크리머나 인공 감미료도 파러브에 포함된다.

 

4-12. 왜 유리그릇은 육류를 담을 때와 유제품을 담을 때 모두 사용할 수 있을까?
(번역자 주 - 유대인들은 일반적으로 한 부엌에 육류를 담는 그릇 세트와 유제품을 담는 세트 2종을 갖추고 있다. 4-13 참조).
그러나 유리그릇은 음식물 성분을 전혀 흡수하지 않으므로 유제품을 담았던 그릇에 육류를 담더라도 혼합될 염려가 없다. 사용하기 전에 깨끗이 씼기만 한다면 한 부엌에서 육류와 유제품을 담을 때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권위있는 학자들은 유리그릇을 두 가지 종류의 음식을 담는데 혼용하지 못하도록 금지하고 있다

 

4-13. 왜 어떤 유대인들은 한 끼에 고기와 우유를 함께 먹지 않을까?
신명기 14장 21절과 출애굽기 23장 19절에 보면 “너는 염소 새끼를 그 어미의 젖에 삶지(요리하지) 말지니라”라는 내용이 있다.
후대의 학자들은 이 내용을 어떻게 지킬 것인지에 대해 탈무드와 다른 종교서적에 기록해 두었다. 즉, 고기와 우유는 어떠한 방법으로든지 함께 사용할 수 없다. 심지어 같은 식탁에 차려 두어서도 안 된다. 두 재료가 섞이면 식사법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4-14. 왜 어떤 유대인들은 가공 과정을 감독한 우유만 마실까?
우유를 더 맛있게 만들기 위해 또는 실수로 코셔가 아닌 짐승의 젖을 섞으면 그 우유는 코셔가 될 수 없다. 따라서 초정통파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마실 우유가 안전한지 여부를 사전에 철저하게 확인한다.
구체적으로는 짐승의 젖을 짜서 병에 담을 때 유대인이 옆에서 감독한 우유만 마신다. 이런 우유를 ‘유대인의 우유’라는 뜻으로 ‘할라브 이스라엘(chalav Yisrael)’이라 부른다.

 

4-15. 왜 육류 식사후 일정 시간이 지난 후라야 유제품을 먹을까?
이 규정은 출애굽기 23장 19절과 신명기 14장 21절에 나오는 내용에 따른 것이다. 즉, 염소 새끼를 그 어미의 젖에 요리하지 말라는 성경의 법에서 생겨난 것이다.
고기가 든 음식을 먹은 후 금방 유제품을 먹으면 결국 이 법을 어긴 것과 다름 없다. 따라서 짧게는 한 시간부터 길게는 여섯 시간까지 기다렸다가 먹어야 한다. 시간적으로 차이가 나는 것은 그가 살고 있는 지역과 랍비에 따라 다른 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예를들면, 독일계 유대인들과 대부분의 서유럽 유대인들은 육류 식사와 유제품 식사 사이에 3시간을 기다린다. 그러나 동유럽 유대인들은 6시간을 기다린다. 그 외에 네덜란드 유대인들은 보통 72분을 기다린다.

 

(www.christianmuseum.or.kr,  The Jewish Book of Why)

 

'━━ 지성을 위한 ━━ > 이스라엘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대인들은 왜?  (0) 2012.09.27
유대인들은 왜?  (0) 2012.09.26
유대인들은 왜?  (0) 2012.09.24
유대인들은 왜?  (0) 2012.09.22
유대인들은 왜?  (0) 2012.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