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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들은 왜?

Joyfule 2012. 11. 30. 10:21

 

유대인들은 왜?

 

 

10-6. 왜 유대인들은 오순절 이전의 삼일을 특별하게 여길까?

유대인들은 오순절 이전 삼일(三日)을 ‘경계의 삼일’ 즉 ‘쉴로쉣 예메이 학발라(Shloshet Yemay Hagbala)’라고 부른다. 유대인들은 출애굽기 19장 10절부터 13절에 나오는 내용대로 모세가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받기 위해 준비한 삼일을 기념하는 것이다. 모세는 이 기간에 경계를 정하여 이스라엘 민족중 누구라도 산에 오르거나 경계선을 넘지 못하도록 하였다.

이 특별한 삼일을 현재까지 지키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러나 유월절에서부터 오순절이 될 때까지의 세피라 기간에 결혼을 하지 않는 보수파 유대인들은 지금도 ‘쉴로쉣 예메이 학발라’를 지킨다. 그리고 이들은 세피라 기간 중에서 특별히 이 삼일 동안에는 결혼식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해 준다.

 

10-7. 왜 시완월 월삭 다음날을 '욤 하-메육하스'로 부를까?

시완월의 월삭(月朔, 그 달의 첫째 날, Rosh Chodesh)은 다른 모든 유대력 달력의 첫째 날처럼 반명절로 지킨다. 그리고 오순절이 이 달 6일에 시작되므로 그 사이의 날들도 반명절로 지켜 버린다.

시완월 월삭 즉 첫째 날부터 오순절 즉 여섯째 날까지의 6일 중에서 첫째 날은 월삭이고 셋째, 넷째, 다섯째 날은 ‘쉴로쉣 예메이 학발라’(10-6 참조)이다. 그리고 여섯째 날은 오순절이 되는 것이다.

여기에서 둘째 날은 아무런 의미가 없으면서 쉬는 날이 된 셈인데, 유대인들은 이 날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 결과 이 날이 대속죄일과 같은 요일임을 알고는 ‘욤 하-메육하스(Yom Ha-meyuchas)’ 즉 ‘뛰어난 날’로 부르게 되었다. 그러나 이 둘째 날에 어떠한 행사를 하는 것은 없다.

 

10-8. 왜 탈무드는 오순절을 ‘아쩨렛’으로 부를까?

‘아쩨렛(Atzeret)’은 ‘집회’라는 뜻이며, 탈무드에서는 오순절을 그렇게만 부른다. 그 이유는 오순절이 유월절 명절의 마지막이므로 ‘엄숙한 모임’ 즉 ‘거룩한 집회’로 지켜져야 한다고 랍비들이 생각했기 때문이다.

오순절과 유월절의 관계는 ‘쉐미니 아쩨렛’과 초막절의 관계와 같다고 탈무드 랍비들은 생각했다. 왜냐하면 ‘쉐미니 아쩨렛(Shemini Atzeret)’도 초막절의 마지막 날에 오기 때문이다. 

 

10-9. 왜 오순절을 ‘펜테코스트’로 부를까?

‘펜테코스트(Pentecost)’는 ‘50일의 절기’라는 뜻을 가진 그리스 말이다. 오순절이 유월절 첫째 날로부터 50일째 되는 날이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10-10. 왜 어떤 유대인들은 오순절 전날 밤을 꼬박 샐까?

오순절 전날 기도와 성경공부를 하면서 밤을 새우는 유대인들이 있다. 이 풍습은 신비주의자들에 의해 시작되었는데, 유대 민족에게 토라가 주어진 이 날을 보다 뜻깊게 맞을 영적 준비를 한다는 의미가 있다.

이 풍습은 오래된 전설에서 유래되었는데, 전설에 의하면 모세가 토라를 받으러 시내산에 올라갔을 때 천둥과 번개가 쳐서 이스라엘 민족이 잠들지 못했다는 것이다.

잠들지 않고 깨어있는 풍습을 ‘틱쿤 샤브옷(Tikkun Shavuot)’이라고 부르는데 ‘오순절을 위해 자신을 준비하기’라는 뜻이다. 밤을 새는 동안에는 보통 여러 가지 기도문과 피유팀(piyyutim, 종교적 시)을 낭송하거나 성경과 탈무드 또는 ‘조하르’ 책에서 발췌한 내용들을 공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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