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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들은 왜? - 8-36.- 8-40.

Joyfule 2012. 11. 13. 09:46

 

유대인들은 왜?

 

 

8-36. 왜 안식일에는 ‘세 번째 식사’가 지정되어 있을까?

안식일에도 다른 날들처럼 세 번 식사하는 것이 유대인의 전통이다. 첫 번째 식사는 금요일 밤에, 두 번째는 안식일 아침 예배를 마치는 정오쯤에, 그리고 마지막 식사는 일반적으로 오후 예배의식을 마치고 먹는다.
안식일의 마지막 식사, 즉 세 번째 식사는 보통 샬라슈디스(Shalashudis) 또는 샬로쉬 세우도스(Shalosh Se'udos)로 불린다. 이것을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세우다 쉘리쉿(Se'uda Shelishit)인데, ’세 번째 식사‘라는 뜻이다.
안식일에 세 번 식사를 하는 풍습은 출애굽기 16장 25절에서 유래되었다. 즉 성경은 만나의 기적을 설명하는 내용에 ‘오늘(ha-yom)’이라는 단어를 세 번 기록하였는데, “모세가 가로되 오늘은 그것(만나)을 먹으라 오늘은 여호와께 안식일인즉 오늘은 너희가 그것을 들에서 얻지 못하리라”라는 내용이다.
 ‘세우다 쉘리쉿’은 일반적으로 간단한 식사로 끝난다. ‘할라’라는 빵과 청어 또는 청어 샐러드, 간단한 케이크 몇 조각, 그리고 음료수 등이다. 결혼식이나 야짜이트(Yahrzeit, 추도일)같은 경조사를 맞은 사람은 이 때 기념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이러한 음식을 접대하기도 한다.

 

8-37. 왜 ‘하브달라’라는 행사를 할까?

히브리어 ‘하브달라(Havdala)’라는 말은 ‘분리’ 또는 ‘구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하브달라 행사는 토요일 해가 지고 20분쯤 지났을 때, 전통적으로는 하늘에 별이 세 개 떴을 때 하는 구별의 행사이다.
이 행사는 거룩한 안식일과 나머지 세속적인 6일을 구별하는 것으로서 포도주, 촛불, 향신료 위에 축복기도를 하는 순서가 있다. 기원전 4~5세기경에 산헤드린공회 회원들에게서 유래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8-38. 왜 하브달라 잔에는 포도주가 넘칠 때까지 부을까?

안식일이 끝난 후 그날 밤에 열리는 ‘하브달라(Havdala)’ 행사에서 포도주잔이 넘치도록 포도주를 붓는 것은 앞으로 일주일 동안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날 것이라는 소망을 담은 하나의 풍습이다.
초기 사회에서는 포도주를 쏟으면 악령들이 가까이 오지 못한다고 생각했는데, 이 관습은 그런 믿음에서 유래된 것이다. 포도주를 뇌물로 삼아 악령들을 매수하면 해를 받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Eruvin 65a).

 

8-39. 왜 하브달라 행사에는 심지 두 개가 꼬인 초를 사용할까?

원래 하브달라 행사 때는 두 개의 초에 불을 붙여서 높이 들었는데, 그 이유는 낭송하는 기도문에 빛이라는 단어가 복수형으로 쓰여 있었기 때문이다. 즉 “빛들을 창조하신 자를 송축하나이다(...boray me'oray ha-aysh)”라는 내용이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초를 두 개 쓰는 대신 심지 두 개가 꼬여 있는 모양의 초를 사용한다. 이 초는 불이 횃불처럼 밝으므로 시편 19편 8절에 나오는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시도다”라는 말씀을 충족시킨다.
오늘날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초는 푸른색과 흰색 심지가 꼬여있는 것과 붉은색과 흰색이 꼬여있는 것들이다.

 

8-40. 왜 어떤 사람은 잔에서 넘친 포도주를 눈에 바를까?

하브달라 축복기도를 낭송한 후에는 잔에서 넘쳐 쟁반에 고인 포도주에 촛불을 담가 불을 끈다.
그런데, 이 포도주를 눈에 찍어 바르면 잘 보이지 않던 눈이 치료된다는 속설이 고대로부터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어디에서 유래된 것인지는 정확하지 않으나,

아마도 안식일의 거룩함이 일주일 내내 이어지기를 바라는 소망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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