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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학 핸드북 - 제4장 유대땅과 역사와 절기

Joyfule 2013. 11. 30. 12:18

 

 

유대학 핸드북 - 제4장 유대땅과 역사와 절기 

 

 

4.9.     초막절 - 수꼬트

 

수꼬트는 티슈리 15일에 시작한다. 욤 키푸르 5일 후다. 수꼬트는 변화가 심했던 절기이며 아주 즐거운 의미를 지닌 절기다. 수꼬트를 ‘쯔만 심크하테이누’라 하는데  ‘우리들의 즐거운 절기’란 의미다. 수꼬트는 7일 동안 진행된다. 수꼬트에 이어지는 ‘쉐미니 아쩨레트’와 ‘심크하트 토라’라는 이틀의 절기는  별개의 절기이지만 유대인들은 대개 수꼬트의 부분으로 생각한다. 수꼬트는 ‘초막들’이란 뜻이다. 초막은 이 절기에 임시로 들어가서 사는 조그만 건물이다. 수꼬트의 원형은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 광야에서 세웠던 성막이다.

 

수꼬트는 페싹이나 샤브오트와 마찬가지로 시내광야 생활에서 생긴 절기로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 아울러 ‘하그 하아시프’ 즉  추수감사절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수꼬트 절기의 근거는 레위기 23장 33절이다. 수꼬트의 첫날과 그 다음날은 일을 하지 못한다. 나머지 날들에는 일할 수 있다. 일할 수 있는 날들을 ‘콜 하모에드’라 하는데 페싹에서도 이런 날들이 있다.

수꼬트에 유대인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생활을 할 때 들어가 살았던 초막을 생각하면서 조그만 초막을 지어 거기 들어가 산다. 초막을 ‘수카’라고 한다. 사람들은 수카에 들어가 거친 음식을 먹는다. 날씨나 건강에 문제가 없으면 될 수 있는대로 수카에서 먹고 잔다.

수카는 최소한 세개의 벽이 있게 만들어서 바람에 날려가지 않게 한다.  크기는 어떠해도 상관이 없다. 지붕은 땅에서 자란 식물을 얹어 만드는데 나무가지나 대나무 가지나 콩가지를 사용한다. 비가 들어올 수 있게 드믄드믄 배치한다. 그래야 수카에서 밤하늘의 별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빛이 많이 들어오지 않게 만든다. 수카에 여러 장식을 붙일 수도 있다.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만들 수도 있다.

 

수꼬트에는 ‘아르바 미님’이라고 하는 네가지 물품이 사용된다. 에트로그(감귤), 룰라브(종려나무), 아라바(버드나무), 하다스(은매화나무)다. 이것들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서 기뻐하며 뛰노는 것이다.

종려나무 가지 하나, 버드나무 가지 둘, 은매화나무 가지 셋, 즉 여섯 가지를 묶고 감귤 하나는 따로 들고 축제를 벌이는 것이다. 축제를 인도하는 사람은 축복을 하면서 네가지 물건을 동쪽, 남쪽, 서쪽, 북쪽, 위, 아래로 흔든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어디에나 계신다는 의미이다. 이 네가지 물건은 예배 때에 ‘할렐’이란 기도를 할 때도 사용이 된다. 토라가 낭송될 때 이것을 흔들기도 한다. 이때 ‘호샤 나’라고 말하는데 “우리를 구원하소서”란 의미다.

수꼬트 일곱째날은 일곱번 도는데 이것은 수꼬트의 일곱째 날이 호샤나 라바(큰 호샤나)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수꼬트가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예수님께서 바로 수꼬트에 태어나셨고, 또한 수꼬트에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셔서 성전 정화 작업을 하셨기 때문이다. 이것은 바로 예수께서 유대적으로 메시야이심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