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학 핸드북 - 제4장 유대땅과 역사와 절기
샤부오트를 칠칠절 또는 오순절이라고 한다. 페싹 (유월절), 수꼬트(초막절)와 함께 성경의 3대 절기다. 이날은 역사적으로, 농업적으로 중요한 날이다. 이날 처음 익은 열매들이 추수되어 예루살렘 성전으로 보내어 진다. 그래서 ‘하그 하빅쿠림’(첫열매들의 축제)이라고 한다. 이날 시내산에서 토라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어졌다.
이날을 ‘하그 마탄 토라테이누’(우리의 토라의 축제)라고 한다. 페싹부터 샤부오트까지는 큰 소망의 기간이다. 페싹 다음날부터 세서 49일째, 즉 7주간 후가 샤부오트다. 그래서 칠칠절이라고 한다. 샤부오트는 오순절이라고도 알려져 있는데 이날은 페싹부터 따지면 50일이 되기 때문이다. 페싹은 이스라엘 백성을 속박에서 해방시켰다. 그리고 샤부오트는 이스라엘 백성을 우상숭배와 비도덕적인 삶에서 구원하였다. 유대인들은 샤부오트를 토라를 받은 날이 아니라 주신 날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매일 토라를 받기 때문이다. 토라를 처음 주신 날이 샤부오트이다.
샤부오트는 날짜가 미리 정해 지지 않고 페싹부터 헤아려 결정된다. 페싹과 샤부오트 사이에는 두 번 초승달이 뜨는데 그렇다면 샤부오트는 시반 5일이나 6일이 된다. 지금은 대개 이날 샤부오트를 지킨다. 이스라엘 밖에서는 6일이나 7일이 될 수도 있다. 샤부오트 첫날 저녁에는 집에서 토라를 공부하고 일찍 아침을 맞는다. 샤부오트 기간에 적어도 한번 유제품으로 식사를 한다. 이스라엘 땅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아울러 룻기를 읽는다.
티샤 브 아브는 아브 9일의 금식일을 말한다. 티샤 브 아브는 아브 아홉째 날이란 뜻인데 보통 8월에 있게 된다. 티샤 브 아브에는 제1성전과 제2성전이 파괴된 것을 슬퍼한다. 제1성전은 주전 586년 아브 9일에 바벨론에 의해서 파괴되었고, 제2성전은 주후 70년 아브 9일에 로마에 의해 파괴되었다.
티샤 브 아브는 탐무즈 17일의 금식으로 시작하는 3주간의 애통 기간의 절정이다. 탐무즈 17일에 예루살렘 성의 벽이 파괴되기 시작했다. 이 3 주 동안 유대인들은 결혼식을 하지 않으며 파티를 열지 않는다. 티샤 브 아브의 규칙은 욤 키프르의 그것과 흡사하다. 먹지도 않고 물도 마시지도 않는다. 씻거나 목욕하거나 면도하거나 화장하지도 않으며 가죽신을 신지 않고 성관계를 갖지 않으며 토라도 공부하지 않는다.
일반적인 의미의 일도 하지 않는다. 아픈 사람은 금식하지 않는다. 미소짓거나 소리내서 웃지 않으며 낮은 의자에 앉는다. 회당에서는 애가서를 읽으며 애통의 기도문을 읽는다. 토라 두루마리를 넣은 캐비넷인 아크는 검은색 천으로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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