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학 핸드북 - 제4장 유대땅과 역사와 절기

 

 

유대학 핸드북 - 제4장 유대땅과 역사와 절기 

 

 

4.19.     작은 절기들

 

유대력에는 다섯 개의 작은 절기들이 있다. 이 절기들은 유대교의 성인들이 국가적 비극을 기억하기 위해 정한 것이다. 이 절기들에는 욤 키푸르나 티샤 브아브처럼 해가 질 때부터 그 다음날 밤까지 금식을 한다.  그리고 해가 뜨기 전에는 아침식사가 허용된다.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더욱 너그러운 조치가 취해진다. 만약 이 절기가 샤밭에 있게 되면 일요일로 연기된다. 이 다섯 절기 가운데 셋은 티샤 브 아브처럼 유다 왕국의 패망과 제1 성전의 파괴와 관련한다.

 

티슈리 3일의 게달리아 금식일

유대의 유대인 총독이 살해 당한 것을 기념한다. 그리고 유다왕국의 패망에 대해 애도한다.

 

테베트의 금식일

테베트 10일 예루살렘성이 포위되기 시작한 것을 기념한다. 아울러 600만명이 홀로코스트로 죽은 비극을 기념한다.

 

에스더의 금식일

아다르 13일. 아하수에로 왕 앞에 나가기 전에 3일 동안 금식한 에스더를 기념한다. 만약 아다르 13일이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오게 되면 그 주간의 목요일로 옮겨서 지킨다. 왜냐하면 이 금식일이 부림절 이후에 올 수는 없기 때문이다.

 

장자들의 식사

니싼 14일. 이날은 장자들이 유월절 음식을 먹는 날이다.  그리고 정작 유월절 저녁에는 금식을 한다. 이로써 이집트에서 장자들이 구원받은 것을 기념한다. 예수님의 유월절 만찬은 바로 장자들의 식사였다.

 

탐무즈의 금식일

탐무즈 17일. 이 날 예루살렘성의 벽들이 갈라졌다고 한다.  

 

 

 

4.20.     새로운 절기들

 

유대력에는 홀로코스트와 현대 이스라엘 공화국에 관련한 새로운 절기들이 들어가 있다. 이 절기들은 유월절과 오순절 사이에 위치하도록 배려되어 있다. 하지만, 이스라엘 공화국 건국 자체에 문제를 느끼는 유대인들이 많고 또 신학적 입장이 다른 교파들이 나름의 주장을 펴기 때문에 새로운 절기에 대하여 모든 유대인들이 흔쾌하게 동의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욤 하 쇼아

홀로코스트 기념일로 니싼 27일이다. 쇼아는 홀로코스트의 히브리어 번역이다. 홀로코스트로 죽은 사람들을 생각한다.

 

욤 하찌카론

이야르 4일. 이스라엘 공화국과 관련한 전쟁에서 전사한 자들을 생각한다.

 

욤 하아트쯔마우트

이스라엘은 1948년 이야르 5일에 독립을 선포했다. 이후 이날을 독립기념일로 지킨다. 이날은 국가인 ‘하티크바흐’를 부른다. 어떤 반(反)시온주의자들은 메시야가 성전을 회복하시지도  않았는데 이스라엘공화국을 선포했다면서 그 죄를 회개하는 날로 삼는다.

 

욤 예루샬라임

이야르 28일. 예루살렘이 이스라엘 사람들의 손에 다시 돌아온 것을 기념한다.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오메르 절기를 다른 날로 옮기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