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학 핸드북 - 제4장 유대땅과 역사와 절기
엘룰은 로쉬 하샤나와 욤 키푸르를 준비하는 회개의 시간이다. 엘룰이란 말은 아가서 6장 3절의 “아니 르도디 브도디 리”라는 말의 머릿말이라고 한다. 그 의미는 “나는 내 사랑의 것이며 나의 사랑은 내 것이다”이다. 아람어로 엘룰은 ‘찾다’란 뜻이다. 엘룰은 마음을 찾는 시간이다. 전통에 따르면 엘룰은 모세가 출애굽기 32장, 34장 27-28절에 나타나는 금송아지 사건 이후 시내산에서 두번째 십계명판을 받기 위해 머문 시간이다. 그는 엘룰 첫날 시내산에 올라갔다가 티슈리 10일에 내려왔으니 욤 키푸르가 끝날 때, 즉 회개가 완성되었을 때였다. 다른 자료에 따르면 엘룰은 모세가 금송아지 사건 이후 백성의 죄를 용서받게 하기 위해 시내산에서 금식기도하며 보낸 40일의 시작이었다. 이후에 하나님께서는 십계명을 판에 새겨 주셨다.
4.18.1. 엘룰의 관습
엘룰의 둘째날부터 28번째 날까지 평일 매일 아침 예배 후에는 쇼파르를 불었다. 샤밭 때에는 불지 않았다. 로쉬 하샤나 전날에는 쇼파르를 불지 않았는데 이것은 로쉬 하샤나의 쇼파르를 잘 구분하기 위함이었다. 람밤은 이 엘룰의 쇼파르 소리를 자는 자들을 깨우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했다. 엘룰은 다른 사람들에게 잘못한 것들에 대해 용서를 구하는 시간이다. 유대전통에 따르면 하나님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지은 죄를 그 사람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하는 한 우리를 용서하지 않으신다. 그래서 사람들로부터 지은 죄를 용서받는 것이 우선이다. 이것은 근신의 날까지 계속된다. 많은 사람들이 엘룰 월에 공동묘지를 방문해서 삶에 대해 생각한다. 엘룰 월에 메쭈자와 트필린을 점검해서 제대로 간수한다.
4.18.2. 셀리코트-회개의 기도
엘룰이 끝나가면 회개의 행위는 더욱 긴박해 진다. 회개의 기도인 셀리코트가 예배에서 자주 행해진다. 셀리코트는 매일 아침 예배 때 행해지는데 정상적인 매일의 샤카리트 예배 이전에 45분쯤을 추가하여 이것을 한다. 셀리코트는 로쉬 하샤나 이전 일요일부터 욤키푸르까지 행해진다. 로쉬 하샤나가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시작하면 셀리코트는 모트짜에이 샤밭에 행해진다. 모트짜에이는 샤밭이 끝나는 저녁이므로 토요일 저녁이 된다. 이 때는 남녀노소 모든 사람들이 참여하며 랍비의 설교를 듣는다. 나머지 셀리코트에는 회당에서 있는 샤카리트 예배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참여한다.
셀리코트의 근본은 출애굽기 34장 6-7절에 나타나는 열 세가지 간구이다. 1) 여호와로라 2) 여호와로라 3) 자비롭고 4) 은혜롭고 5) 노하기를 더디하고 6) 인자와 7) 진실이 많은 8) 하나님이로라 9) 인자를 천대까지 베풀며 10) 악과 11) 과실과 12) 죄를 용서하나 13) 깨끗게 하는 ... 여기서 말하는 하나님은 우주의 지배자이신 거룩하고 능력있는 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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