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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 민족 역사 (2) 여호수아와 가나안 정복

Joyfule 2014. 11. 13. 10:59

 

유대 민족 역사 (2)

 

4. 여호수아와 가나안 정복

a) 여호수아의 등장

모세가 산에 올라가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게 된 후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의 종 모세가 죽었다. 너는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가나안의
약속의 땅으로 들어갈 준비를 하거라. 나는 너에게 남쪽 사막에서부터
북쪽 레바논 산까지와 북쪽 유프라테스 강에서부터 서쪽 지중해 연안까지
줄 것이다"

여호수아는 확신을 갖지 못했고 두렵기도 했습니다.
여호수아는 애굽에서 나와 오랫동안 여행을 하면서 모세를 신실하게 도와 주었지만 자신이 지도자가 되리라고는 생각조차 못 했었습니다.    

 

여호수아는 모세만큼 위대한 지도자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고 자신감을 갖게 해 주셨습니다.

"여호수아야, 강하고 담대하거라 !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모세와 함께 했던 것처럼 너와도 함께 하겠다.
너는 나를 믿고 모든 일을 담대히 하거라. 내가 너와 항상 함께 하겠다. 내가 너를 강하게 하며 결코 실패하지
않게 해주겠다.
너는 성공하려면 단 두 가지 중요한 일만 하면 된다. 들어가서 승리해야겠다고 결심하거라.
실패에 관해서는 생각조차 하지 말거라. 마음을 굳게 먹고 확신을 가지거라.
네가 승리하기 위해 해야만 하는 다른 한 가지는 나의 율법을 지키라는 것이다.
밤낮으로 나의 율법을 연구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르치고 그것에 순종하게 해라.
그러면 모든 것이 잘될 것이다" 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며 함께 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으므로 자신의 새로운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여호수아는 모든 이스라엘 지도자들을 불러 그들에게 명령을 내렸습니다.

"백성들에게 가서 3일 후에 이동할 준비를 하라고 말씀하십시오. 이제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으로 들어
가려 합니다" 라고 여호수아가 말했습니다.
모든 사람이 매우 흥분했습니다. 그들은 새 지도자의 명령에 아주 기꺼이 따랐습니다.

 

b) 라합과 두 정탐꾼

이스라엘 백성들과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땅 사이에는 두 가지 큰 장애물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빠르게 흐르는 요단 강이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가나안 땅의 경계에 자리잡고 있는 대단히 견고하고 튼튼한 여리고 성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여호수아는 전에 모세가 했던 대로 정탐꾼을 보냈습니다.
그는 두 명의 정탐꾼을 뽑아 가나안 땅과 특별히 여리고 성을 살펴보고 오라고 명령했습니다.

한편 여리고 성의 왕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의 성에 점점 다가오는 것을 보고는 정탐꾼을 뽑아 이스라엘의
동정을 살피게 했습니다.


그리고 여리고 성의 왕은 두 명의 이스라엘 사람이 성벽 주의를 맴돌며 살피고 있다는 소식을 곧 들었습니다.
바로 그 날 저녁 누군가 그 이스라엘 정탐꾼들이 라합의 집에 몰래 들어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집은 두꺼운 성벽 위에 지은 집이었습니다.

 

여리고 왕은 그 소식을 듣고 라합의 집에 사람을 보내 이스라엘 정탐꾼들이 어디 있는지 물어보라고 명령하였습니다.
그러나 라합은 아주 재치 있는 여인이었습니다.
그녀는 누군가가 찾아 오리라는 것을 미리 예상하고 이스라엘 정탐꾼들을 재빨리 다락방에 숨게 했습니다.
그곳에는 햇빛에 말리려고 널어 놓은 삼대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긴 삼대를 늘어 놓은 후 그 두 정탐꾼에게 숨게하고는 그 위에 다른 삼대로 덮었습니다.

그곳에 누군가가 있으리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할 것입니다.
두 정탐꾼들은 아주 조용히 누워 있었습니다.
라합은 급하게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는 왕이 보낸 사람들이 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너의 집에 온 사람들을 데리고 오라 ! 그들은 정탐꾼들이다" 라고 그들이 라합에게 명령했습니다.
"누군가 여기 왔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날이 어두워 성문을 닫을 즈음에 그들은 나갔습니다.
그들을 잡으려면 빨리 쫓아 가셔야 할 거에요.
그리고 그들이 어디로 갔는지는 모르겠어요" 라고 라합이 대답했습니다.

왕의 신하들이 급하게 쫓아 나가자 성문은 곧 닫혔습니다.
라합은 재빨리 다락방으로 올라가 두 이스라엘 정탐꾼에게 이야기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의 두 정탐꾼들은 라합의 다락방에 있는 삼대 침대에서 일어나서
그녀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하였습니다.
"왜 당신은 여리고 성 시민이면서 우리들을 구해주었습니까 ?"
라합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저는 당신들의 하나님이 이 성을 당신들에게 주실 것이라는 것을 확실히
믿고 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당신들이 오랜 여행을 하는 동안 하신 놀라운 일들을 모두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틀림없이 하나님께서는 당신들을 승리하게 하실 것이며 저 역시 하나님을
믿습니다.

이제 여러분이 여리고 성과 싸우러 오실 때 제가 당신들에게 했던 것 처럼 당신들도 저에게 친절히 대해 주시길
바랍니다. 제발 저와 저의 가족들을 지켜 주십시오 !"
두 정탐꾼들은 이스라엘이 여리고를 공격할 때 라합과 라합의 가족들을 돌보아 주겠다고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약속하였습니다.

 

라합은 두 정탐꾼을 데리고 창가로 갔습니다.
"여기에서 밧줄을 내려 드릴테니 그것을 붙잡고 내려 가세요. 그러면 이곳에서 무사히 빠져 나갈 수 있을 겁니다.
먼저 산으로 도망가 3일 동안 숨어 있다가 수색이 끝나면 갈 길을 가세요. 그러면 당신들은 무사히 이스라엘
진영으로 되돌아 갈 수 있을 겁니다" 라고 그녀가 설명했습니다.

 

한편 그들은 라합에게 이스라엘이 여리고를 공격할 때 어떻게 해야 할지를 말해 주었습니다.
"긴 붉은 줄을 창가에 매달아 놓으세요. 그러면 우리가 그것을 보고 이 집과 집안에 있는 사람들을 보호할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의 모든 가족들은 반드시 당신과 함께 있어야만 합니다" 라고 정탐꾼들이 말했습니다.

라합은 조용히 그리고 재빨리 밧줄을 매달아 창문 밖으로 내렸고 그들은 그것을 잡고 성벽을 타고 내려 왔습니다.
그리하여 그 정탐꾼들은 산으로 도망가 왕의 수색이 끝날 때까지 숨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