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 민족 역사 (3)
6. 다윗 솔로몬 왕국
x) 여로보암에 대한 예언
솔로몬 왕은 예루살렘 성 주위를 걸으며, 성벽을 수리하고 있는 일꾼들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특별히 열심히 일하고 있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너의 이름이 무엇이냐?" 라고 솔로몬 왕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여로보암입니다" 라고 그 청년이 대답하였습니다.
솔로몬 왕은 감독에게 가서 말하기를 "여로보암은 좋은 일꾼이오. 그에게
책임을 맡기시오" 라고 했습니다.
여로보암은 승진이 되자 대단히 기뻤고 계속해서 열심히 일했습니다.
어느 날 여로보암은 집으로 돌아가다가 아히야라고 불리우는 선지자를 만났습니다.
그런데 그는 아주 좋은 새 망토를 두르고 있었습니다.
아히야는 한 마디 말도 없이 멈춰 서서 입고 있던 새 망토를 찢었습니다.
여로보암은 매우 놀랐습니다.
새 망토는 대단히 비쌌고 선지자들은 보통 가난했답니다.
아히야는 찢은 망토 10 조각을 여로보암에게 주었습니다.
그런데 나머지 두 조각은 계속 가지고 있었습니다.
"여로보암이여, 이것이 하나님께서 하시려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의 가족에게 왕국을 빼앗아
당신에게 주실 것입니다" 라고 아히야가 말했습니다.
여로보암은 아히야가 들고 있는 나머지 두 조각을 쳐다 보았습니다.
"그렇습니다. 나머지 두 지파는 솔로몬의 아들들에게 상속될 것입니다. 다른 열 지파가 당신의 것입니다.
이제 당신은 솔로몬처럼 실수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서 왕국을 빼앗았는데, 그가 더 이상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하나님을 경외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하나님께 경배하며 섬기는
일에 주의를 기울이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당신은 번영하게 될 것이고, 당신의 아들들은 당신의 뒤를 이어
나라를 다스리게 될 겁니다" 라고 아히야가 설명했습니다.
아히야는 재빨리 걸어갔고, 놀란 여로보암은 입을 벌리고 망토 열 조각을 든 채로 서있었답니다.
여로보암은 자신이 왕이 되리라고는 꿈조차 꾸어보지 못했답니다.
만일 그것이 사실이라면 왜 솔로몬이 죽기까지 기다려야 할까요?
여로보암은 왕이 되기 위한 계획과 음모를 꾸미기 시작했지만 이 소식이 솔로몬의 귀에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여로보암을 죽이라고 명령을 내렸지만, 그는 이미 애굽으로 도망가 있었습니다.
솔로몬이 죽으면 여로보암의 시대가 될 것입니다.
y) 솔로몬의 죽음
솔로몬은 40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습니다. 그가 죽자 그의 아들 르호보암이 왕이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대관식을 준비하고 있는 동안, 솔로몬을 피해 애굽에서 살고 있던 여로보암이 급하게
돌아왔습니다.
이스라엘 북쪽 지파의 지도자들은 여로보암이 돌아온 것을 환영하였습니다.
"우리는 새 왕에게 대표자를 보내고 싶습니다. 당신이 우리를 대신해서 가 주셨으면 합니다.
솔로몬 왕보다 더 부드럽고 친절하게 나라를 다스려 달라고 르호보암에게 요청하려고 합니다.
우리는 솔로몬 왕이 요구하던 무거운 세금과 강제 노동을 더 이상 견딜 수 없습니다" 라고 그들이 여로보암에게
말했답니다.
"알겠습니다. 제가 여러분 대신 말씀드리겠습니다." 라고 여로보암이 그들에게 대답하였습니다.
여로보암과 북쪽의 몇몇 지도자들이 함께 왕 앞에 나아갔습니다.
"왕이시여, 왕의 아버지 솔로몬은 우리를 매우 학대하셨습니다. 그는 우리의 생활을 비참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는 우리에게 무거운 세금을 내게 하고 보수없이 강제로 일을 시켰습니다. 만일 우리의 생활이 나아지게
해주신다면, 우리는 왕께 충성을 다하겠습니다" 라고 여로보암이 왕에게 말했습니다.
"삼 일 동안 생각해 볼 여유를 주시오. 삼 일 후에 오면 답변해 주겠소" 라고 르호보암이 대답하였습니다.
z) 왕국의 분열르호보암은 여로보암과 그 일행에게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먼저 그는 자신의 아버지 솔로몬에게 조언을 해 주던 노인들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그들을 엄하게 다스려 나를 대적하는 자들이 없도록 할까요, 아니면 나의
아버지 보다 부드럽고 친절하게 다스릴까요?"
"백성들을 친절히 다스리세요. 그들을 잘 다스리고 짐을 가볍게
해주시겠다고 약속하세요. 그러면 그들은 왕에게 충성할 겁니다" 라고 그 노인들이 대답하였습니다.
그 다음에 르호보암은 자신과 나이가 비슷한 신하들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그들은 르호보암에게 아주 다른 대답을 했습니다.
"솔로몬 보다 더 엄하게 다스리겠다고 백성들에게 말하세요. 그들을 쇠 채찍으로 다스리면 아무도 반역하지
못할 겁니다" 라고 그들이 르호보암에게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르호보암은 노인들 보다는 젊은 신하들의 충고가 훨씬 더 나은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르호보암은 여로보암과 그 일행이 오자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습니다.
"나는 나의 아버지 보다 훨씬 더 엄하게 백성들을 다스리겠소"
여로보암이 르호보암의 말을 전하자 그들은 다음과 같이 소리쳤습니다.
"르호보암을 죽입시다! 다윗의 집안을 무너뜨립시다!"
르호보암은 반란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곧장 아도니람을 보내 그 백성들을 처벌하게 했습니다.
그는 솔로몬을 위해 사람들을 붙잡아 강제로 일을 시키던 사람이었습니다.
백성들은 그를 보자 화가 나서 그를 돌로 쳐 죽였습니다.
그러고 나서 그들은 여로보암을 불러 자신들의 왕이 되어 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남쪽에 있던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는 여전히 르호보암에게 충성을 하였습니다.
그들은 유다 지파인 다윗을 사랑하였고, 그의 손자인 르호보암도 역시 사랑하였습니다.
이제 나라가 두 개로 갈라졌고 각각 다른 왕이 그곳을 다스리게 되었습니다.
여로보암은 10지파를 다스렸고 그의 나라는 '이스라엘'이라 불리웠습니다.
그리고 르호보암의 남쪽 왕국은 '유다' 라고 불리웠답니다.
'━━ 지성을 위한 ━━ > 이스라엘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대 민족 역사 (4) -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의 배역과 멸망 (0) | 2014.12.15 |
---|---|
유대 민족 역사 (4) -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의 배역과 멸망 (0) | 2014.12.14 |
유대 민족 역사 (3) - 다윗 솔로몬 왕국 (0) | 2014.12.12 |
유대 민족 역사 (3) - 다윗 솔로몬 왕국 (0) | 2014.12.11 |
유대 민족 역사 (3) - 다윗 솔로몬 왕국 (0) | 2014.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