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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 민족 역사 (4) -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의 배역과 멸망

Joyfule 2014. 12. 14. 19:08

   

유대 민족 역사 (4)

 

7.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의 배역과 멸망

 

a) 여로보암의 죄악

여로보암은 솔로몬의 옛 왕국을 중 대부분인 북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왕이 되자 매우 기뻤습니다.
하지만 성전은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이 다스리는 유다의 예루살렘에 속해 있었답니다.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적어도 일 년에 한 번 예루살렘 성전에 가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나의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가지 못하도록 해야겠구나. 그들이 가면, 르호보암이 그들을 빼앗고 말 것이다"
라고 여로보암이 생각했습니다.

그는 황금 송아지 두 개를 만들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 황금 송아지를 위한 신전 두 개를 만들어 자기 나라의 양쪽 끝에 두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 특별히 봉사 하도록 구별되어 있는 레위 지파 외의 다른 지파에서 제사장을 세웠습니다.
황금 송아지가 그 신전 안에 세워지자, 여로보암은 백성들에게 선포하기를
"이것이 여러분을 애굽에서 인도해 낸 하나님입니다" 라고 하였습니다.

 

매년 이 신전에서 특별한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급속도로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졌습니다.
그들은 주위에 사는 이방 백성들의 잘못된 행동과 관습을 따라하며 그들이 숭배하는 바알 신도 섬겼습니다.

어느 날 여로보암의 아들이 병이 났습니다.
"아히야를 찾아가 보시오. 그는 내가 왕이 될 것이라고 처음 알려준 선지자요. 변장을 하고 가서 어떻게 하면
우리 아들이 병이 나을지에 대하여 물어 보시오" 라고 여로보암이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여로보암의 아내를 헌 옷으로 갈아 입고 빵과 과자와 꿀단지를 들고 아히야를 만나러 갔습니다.
아히야는 매우 늙어 앞이 잘 보이지 않았지만 하나님은 그녀가 오고 있다는 것을 그에게 알려 주셨답니다.
아히야는 발자국 소리를 듣자마자

"여로보암의 아내여, 이리로 들어 오시오. 나는 당신이 누구인지 아는데, 어째서 변장을 하였소 ?" 라고
소리쳤습니다.


그리고 아히야는 하나님께서 여로보암의 행동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하여 말해 주었습니다.

남편에게 가서 하나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고 전하시오.
"나는 다윗의 가족으로부터 왕국을 빼앗아 너에게 주었다. 그러나 너는 나의 말을 듣지 않고 우상을 만들어서
백성들까지도 나의 말에 불순종하게 했다. 이제 하나님의 벌이 당신의 가족에게 임할 것입니다" 라고 그가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b) 아합과 이세벨

이윽고 아히야를 통해 여로보암에게 전해진 하나님의 말씀이
실현되었습니다.
여로보암이 죽자, 그의 아들 중에 하나가 왕이 되었지만 이스라엘을 오래
다스리지는 못했습니다.

왕위를 노리던 적수가 그를 살해하고 왕이 된 후 여로보암의 가족을
잔인하게 모두 죽였습니다.
하지만 새 왕이 죽었을 때, 그의 아들도 신하 중 한명에게 살해 당하고
그 신하가 왕이 되었습니다.

궁전에는 정탐꾼과 음모, 위협과 살인이 가득 차 있었답니다.


어느 날 오므리라는 군대 장관이 자신의 군사들을 이용하여 왕이 되었습니다.
그는 영리한 자이므로 널리 알려진 강한 왕이 되었습니다.

오므리는 사마리아 성을 이스라엘의 새 수도로 정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을 섬기지 않았습니다.
그는 여로보암과 마찬가지로 잘못된 예배를 드렸습니다.

 

오므리가 죽자, 그의 아들 아합이 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진정한 통치자는 아합의 아내 이세벨이라는 것이 곧 분명해졌습니다.
그녀는 가까운 나라 시돈이라는 곳의 공주였답니다.
그녀는 이스라엘에 올 때 수백 명의 바알 선지자를 데리고 왔습니다.

 

아합은 사마리아에 바알 신전을 지었습니다.

이세벨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예배하지 못하도록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의 힘이 미치는 곳에 있는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모두 죽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곧 하나님을 잊어 버리고 바알 신만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더 이상 하나님의 선한 명령을 지키지 않았고 이웃을 돌봐주라는 하나님의 율법도 모두 잊어 버렸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전히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일하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을 특별히 엘리야를 선택하여 그를 통해 진정한 하나님이 누구인지를 가르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시 자신에게로 돌아 올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엘리야는 들에서 살았고 누더기 같은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엘리야는 간신들처럼 부드럽게 비위를 맞춰주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도리어 그는 두려움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왕에게 전달하며 하나님의 도움으로 정의와 의를 세우는 선지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