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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 민족 역사 (8)

Joyfule 2015. 3. 2. 19:27

 

 

유대 민족 역사 (8)

 

12.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


7) 재판 받으시는 예수님 (마가 15장, 누가 23장)

예수님은 밤새도록 공회 앞에 서서 그들이 만들어낸 거짓 고소들을 듣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내세운 증인들의 이야기로는 예수님의 죄를 증명할 수 없었습니다.
마침내 대제사장이 예수님을 직접 심문하였습니다.

"맹세하고 내게 말하여라. 네가 메시야, 하나님의 아들이냐 ?"
"그렇다" 라고 예수님이 대답하였습니다.

"이를 들었으니 더 이상 증거가 필요 없다! 이 죄인은 자칭 하나님의 아들이라
주장하였다. 그러니 우리 법에 따라 죽어 마땅하니라" 고 대제사장이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오직 로마 총독 빌라도만이 사형선고를 내릴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빌라도에게 예수님이 로마법으로도 사형에 해당하는 죄를 범하였다는 것을 확신시켜야만 했습니다.

그들은 음모를 계획하고 있는 동안에, 예수님을 괴롭히고 학대했던 호위병들에게 예수님을 넘겨 주었습니다.
그들은 아침 일찍 예수님을 결박하여 빌라도의 궁전으로 끌고 갔습니다.

빌라도는 유월절 기간 동안에 질서를 유지시키기 위해 예루살렘에 있었습니다.
"이 사람이 소동을 일으켰습니다. 그는 백성들에게 세금을 내지 말라고 하면서 자기가 왕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라고 그들이 빌라도에게 말했습니다.

이 고소들이 사실이라면, 예수님은 사형을 선고받으실 것입니다.
그러나 빌라도는 유대 지도자들이 그를 시기하여 그런 고소들을 꾸며냈다고 확신했습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을 심문하기 시작했지만 죄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제사장들과 지도자들이 불러 모아 온 무리들이 길 아래에서 계속 소리 지르고 있었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아라! 십자가에 못 박아라! 십자가에 못 박아라!"

빌라도가 그들에게 "이 사람은 전혀 죄가 없도다! 그는 죽을 만한 죄를 짓지 아니하였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무리들의 외침소리가 귀청이 터질 것 같은 고함 소리로 변했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아라! 십자가에 못 박아라!"
빌라도는 다른 방법을 시도하였습니다.
"유월절 때이니, 내가 유월절 관습에 따라 죄인 하나를 풀어 주리라. 예수를 놓아 주겠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지도자들은 새로운 말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바라바를 원합니다! 우리는 바라바를 원합니다!"
무리들도 지도자들을 따라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바라바는 소동을 일으키고 살인죄로 감옥에 있던 강도였습니다.

빌라도가 손을 씻으며 나는 이 죽음에 대해 죄가 없다고 하자,
유대인들은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리소서!" 라고 외쳤습니다.

빌라도는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만약 무리들이 소동을 일으킨다면, 그는 총독자리를 잃을 지도 몰랐습니다.
그래서 그는 후환이 두려워, 무리들이 고집하는 대로 십자가에 못 박도록 예수님을 넘겨 주고 말았습니다.

 

8) 고난을 받고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 (마가 15장)

빌라도는, 무리들과 유대 지도자들의 요구에 따라 바라바를 풀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군사들에게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기 전에 채찍질하도록 명령했습니다.
로마의 채찍들은 쇠 조각들이 달린 가죽끈으로 만들어 졌기 때문에, 때때로 죄인들은 채찍에 맞아서 죽기도 했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채찍질한 후에는, 로마 군병들이 예수를 잔인하게 조롱했습니다.

"그가 왕이 될 자라고 하니 왕들이 입는 자색옷을 입히면 좋을거야"
그러자 그들 중 하나가 재빨리 날카로운 가시나무의 잔가지들을 모아 가짜 왕관을 엮었습니다.
그러고는 그 가시 면류관을 예수님의 머리에 씌웠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얼굴에 침을 뱉고 예수님 앞에 무릎 꿇어 절하고 나서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라고 조롱했습니다.

이제 죄인을 사형장으로 데려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유대법에 따라, 사형장은 성문 바깥이어야만 했습니다.
길지 않은 행렬이 골고다 언덕을 향해 출발하였습니다.
골고다란 '해골의 곳' 이란 뜻입니다.
무리들이 조롱하고 소리치며 따라 갔습니다.
그리고 몇 명의 여인들도, 사형장으로 끌려 가고 있는 예수님을 울면서 따라 갔습니다.

죄인들은 그들이 못 박힐 거친 나무 십자가를 지게 되어 있었습니다.
군병들이 그 무거운 십자가를 예수님의 어깨 위에 올려 놓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오랜 심문과 채찍질로 인해 약해져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무게에 눌려 간신히 걸을 수 있었습니다.

유월절을 위해 올라온, 한 아프리카 유대인이 무리들과 함께 언덕 위로 걸어 오고 있었습니다.
"여기, 너!" 백부장이 그의 팔을 꽉 잡고서, 소리쳤습니다. "저 죄인을 위해 십자가를 지거라.
이 속도로는 도저히 그곳에 이르지 못하겠다"

시몬은 튼튼하고 딱 벌어진 어깨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찢어진 어깨에서 조심스럽게 십자가를 들어 올려 자기 어깨에 올려 놓았습니다.
그들은 아직 남아 있는 거친 골고다 길을 함께 걸어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