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 민족 역사 (8)
12.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
13) 나를 사랑하면 내 양을 치라 (요한 21장)
제자들은 갈릴리로 돌아갔습니다.
갈릴리에 돌아온 베드로는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신 놀라운 기적으로 기뻤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예수님 곁에서 지내던 때가 그리워 아무 일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베드로가 "나는 이제 고기 잡으러 가겠다" 라고 말하자 야고보, 요한, 도마를
포함한 몇몇 다른 친구들도 "우리도 함께 출발하자"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밤이 되도록 그들은 단 한 마리의 고기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매우 낙심했습니다.
날이 새기 시작하자 물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한 그들은 이제 집으로 돌아가려고 했습니다.
그 때 그들은 어떤 사람이 해변가에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도 또한 그들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는 입에 손을 대고 그들을 불렀습니다.
그의 목소리가 잔잔한 호수의 수면 위로 퍼져 나갔습니다.
"고기를 잡았습니까?"
"한 마리도 못 잡았습니다 !" 그들이 소리쳤습니다.
"그물을 배 오른 편에 던지시오. 그러면 고기가 잡힐 것입니다"
그 낯선 사람이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들이 그의 말에 복종하자마자, 그물은 고기들로 가득 찼습니다.
그들은 무거운 그물을 간신히 배 위로 끌어 당길 수 있었습니다.
"주님이시다 !" 요한이 외쳤습니다.
베드로는 즉시 배에서 풍덩 뛰어내려 예수님을 향해 헤엄쳐 갔습니다.
예수님은 숯불로 아침식사를 만들고 계셨습니다.
구운 생선이 맛있는 냄새를 풍기고 있었습니다.
"내게 생선을 좀 더 가져오라" 고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두 그릇은 충분히 먹을 정도로 몹시
배가 고플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셨습니다.
베드로는 급히 되돌아가 무거운 그물을 육지에 끌어 올리고 있는 친구들을 도와 주었습니다.
물기에 젖어 반짝거리고 있는 물고기들을 조약돌이 깔린 해변위에 늘어 놓고서, 한 명이 세기 시작하였습니다.
모두 153 마리나 되었습니다.
곧 그들은 예수님이 요리하신 떡과 생선을 정신없이 먹고 나니 몸이 훈훈해지고 행복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침 식사 후에, 예수님은 베드로와 함께 해변가를 따라 조금 걸으셨습니다.
"베드로야,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 예수께서 조용히 물으셨습니다.
베드로는 자기가 예수님을 부인했던 사실 때문에 매우 부끄러웠습니다.
"주여,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줄 당신께서 아시나이다" 그가 낮은 목소리로 대답하였습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 부인했었는데 이제는 세 번 되풀이 하여 예수님께서 물으셨습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
"주여, 당신은 모든 것을 아십니다" 베드로가 마침내 대답했습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줄 당신께서 아시나이다"
"그렇다면 네가 할 일이 있다" 예수님이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떠나간 후에, 네가 나의 양들을 돌보거라"
베드로는 이제 예수님이 자기를 완전히 용서하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예수님은 한 번 더 베드로를 믿고 그에게 일을 맡기실 것입니다.
이제 베드로는 더 이상 고기 잡는 일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14) 예수님의 승천 (사도행전 1장)
예수님께서는 다시 살아나신 후 사십일 동안이나 제자들에게 모습을 나타내셨습니다.
어떤 때는 오백 명 이상 되는 많은 사람들 앞에 나타나시기도 하셨기에 그가 살아계신다는 것은 의심할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확실히 영이 아니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만질 수 있었고, 음식도 같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몸은 그 전과 달라져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닫힌 문들도 통과할 수 있었고 마음대로 나타났다 사라질 수도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초능력적이며 영계를 오갈 수 있는 영적인 몸을 입으신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이 세상에 계실 동안 제자들에게, 이전에는 그들이 이해할 수 없었던 많은 것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앞으로 전할 복음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어느 날 예수님이 감람 산 기슭에서 제자들에게 말씀하고 계셨습니다.
"당신이 왕으로 임하실 때가 지금입니까?" 그들은 희망에 차서 물어 보았습니다.
"그 날이 언제인가는 하나님께서 결정하실 것이고, 너희가 지금 해야 할 일은 따로 있다. 나는 내 아버지께 돌아갈
것이고 너희는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먼저, 여기 예루살렘에서부터 이 세상 끝까지 내 증인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나를 따르라고 가르치고, 그들에게 침례를 주라. 그때에 나는 나의 성령을 통해 너희와
함께 있을 것이다. 너희는 예루살렘에서 성령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거라" 고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손을 들어 그들을 축복하셨습니다. 그 순간, 예수님은 그들을 떠나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구름 속으로 사라질 때까지 계속 쳐다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그들은 갑자기 흰 옷 입은 두 사람이 자신들
곁에 서 있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두 사람은 " 왜 너희는 하늘만 쳐다보고 있느냐? 언젠가 예수님은, 가실 때의 모습 그대로 돌아오실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제자들은 예루살렘으로 되돌아가서, 예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함께 모여 성령이 오시기를 기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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