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에이지 운동의 음악들. - 곽용화
음악이라는 도구
문화선교전략 가운데 포함되어야 할 가장 중요한 사항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음악이라는 분야이다
왜냐하면 오늘날 사람들을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도록 만드는
문화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음악이기 때문이다.
음악은 그 특정대로 사람들의 영혼을 자극하여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할
인간들의 시선을 세상으로 향하도록 만드는데 아주 효과적인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는가 하고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음악은 영적인 것이기 때문에 음악 속에는 메시지를 담을 수도 있고
그 메시지에 의해 듣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작곡자가 자살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면서 어떤 곡을 작곡하면
그 곡을 듣는 사람도 자살에 대해 생각할 수 있다.
육십년대를 장식했던 세계적인 기타리스트이며
기독교의 정통성을 향한 반항의 기수로 인정받고 대중음악계에서
영웅으로 평가받는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는
"음악자체가 영적인 것이다. 누구든지 음악으로 사람들을 마취시킬 수가 있다
음악이 사랑의 가장 취약한 부분에까지 이르면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 사람의 잠재의식 속에 주입시킬 수가 있다 "고 이야기한다.
'팝음악에 나타난 사단의 활동'을 쓴 손종태 목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음악이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과소평가 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음악은 실로 전세계적인 도구입니다. "라고 이야기한다
미국 테네시 대학교의 의과대학 조교수인 폴 킹(Paul King) 박사는
'헤비메탈 음악과 청소년기의 마약남용'
(Heavy Metal Music And Drug Abuse In Adolescents)이라는 연구논문에서
헤비메탈 음악은
"청소년들이 자신이 누구이며 어떤 행동들이 자신을 인정하게 되는지를
결정하려고 애쓰는 것을 더욱 혼란하게 만든다"고 말하면서
잘못 사용되는 음악이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미친다고 이야기한다.
이처럼 음악은 잘못 사용될 경우 한사람의 일생을 망칠 정도의 영향력을 행사하며
그 음악을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나쁜 삶의 열매를 맺도록 만든다는 사실을 잘 알 수 있다.
음악을 어떻게 분별할 것인가?
이 문제는 오늘날 크리스천들이 심각하게 생각해 보아야만 한다.
만일 모든 음악이 건전한음악이고 좋은 음악이라면
우리는 안심하고 음악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음악은 그렇지가 못하다.
그러므로 오늘날 크리스천들은 음악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
요일4:1-6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분별하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는 음악을 분별할 때에 영적인 분별력을 사용해야만 한다
왜냐하면 음악은 영적인 것이고 음악 속에 미혹의 영이 담긴
반기독교적인 음악들이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 한 예로 헤비메탈 음악을 들수 있다
이 음악가운데 사타닉 메탈(Satanic Metal)이나 데스메탈(Death Metal)과 같은
음악장르가 있는데 이 음악들의 주제는
사단, 죽음, 고통 절망, 지옥과 같은 것들이다.
이 음악은 노골적으로 사단을 찬양하며 인간에게 끔찍한 고통이 임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자세를 취하며 지옥에 가라고 서슴없이 권장한다.
더구나 이런 음악을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사단을 숭배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음악을 좋아하는 크리스천들이 있다.
이른바 헤비메탈 매니아들인 이들은 하나님을 섬기면서도
사단을 찬양하는 음악을 좋아하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영적인 분별력이 없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다.
헤비메탈 뿐만이 아니라 록음악이나 다른 음악장르 가운데에도
미혹의 영이 담기거나 이교적인 영성을 지닌 곡들이 있는데
이러한 곡 들을 분별하지 못한채 좋아하는 크리스천들도 있다.
이외에도 대중음악의 기법 가운데는
백워드 매스킹(Backward Masking)이라는 것이 있다.
이것은 노래를 바로 들을 때는 아무 이상이 없는데 노래를 거꾸로 돌리면
이상한 말이 흘러 나오는 것이다.
마이클 잭슨의 빗잇(Beat it)을 거꾸로 돌리면
"나는 내 안에 있는 존재가 사단이라고 믿는다"
(I do belive it was Satan who's in me)라는 말이 흘러 나오고
그룹 이글스(Eagles)의 호텔 캘리포니아 (Hotel California)라는 곡을
거꾸로 돌리면 "예, 사단께서 자신의 종교를 손수 창조하셨습니다"
(Yes, Satan organized his own religion)라는 말이 흘러나온다.
이렇게 백워드 매스킹으로 감추어진 말들은 인간의 뇌에 영향을 미쳐
잠재의식 가운데 자리를 잡도록 만들기도 한다.
그래서 그 메시지가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백워드를 사용하는 그룹이 국내에 있다.
백워드 매스킹(감추어진 말들)은 아니지만,
그리고 반기독교적이거나 과격한 말은 아니지만
가사의 일부분을 백워드 시켜놓는 앨범을 발표한 그룹이 있는데
그들이 바로 서태지와 아이들이다.
이들은 최근에 나온 3집 앨범 가운데 A면 끝곡인 '내 맘이야'라는 곡에서
가사를 거꾸로 하고 있다.
마지막 부분에 "라해 로꾸꺼 은말 이" 라고 부르는데
이 말을 거꾸로 하면 "이 말은 꺼꾸로 해라'라는 뜻이 된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항상 실험음악적인 성향을 보이는 이들이기에
이러한 방법을 쓰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지만
연습실에 해골을 놓고 있어 영성이 의심되는 이들인지라
앨범의 노래 가운데 백워드 기법을 쓴 것은 사뭇 불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하나님의 자녀인 크리스천들은 음악을 영적으로 분별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아무 음악이나 함부로 듣지 말고 음악을 잘 분별해서 들어야만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하나님께 영적인 분별력을 요청해야 할 것이며
음악에 대한 전문가들이나 문화사역자들과의 상담을 통해
음악에 대한 정보를 얻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어떤 음악을 들을 때에 그 음악의 가사와 작곡자, 음악가를 살펴보고
앨범자켓을 유심히 보아서 그 음악이 어떤 음악인지를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음악을 듣는 것에 무슨 절차가 그리 까다롭느냐고 항의할 사람들이 있겠지만
음악뿐만이 아니라 오늘날의 문화가 영적으로 타락해 있으므로
반드시 이러한 영적인 분별력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다
그래서 호4:6의 말씀처럼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 도다 라는 말씀이
자신에게 적용되지 않도록 노력해야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