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원 목사의 짧은 이야기 긴 감동Ⅱ - 35.유대교와 기독교의 근본적인 차이
제가 이스라엘에 갔을 때의 일입니다.
그곳에서 저는 한 유대인을 만나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에게 “왜 당신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습니까?”라는 질문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유대인은
“어떻게 하나님께서 예수라는 인간이 될 수 있습니까?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예수를 믿지 않습니다”
라며 강한 어투로 대답했습니다.
그 순간 저는 그의 대답을 통해 기독교는 절대적으로
하나님께서 낮고 낮은 이 세상에 어리석고 보잘것없는 우리들을 구원하시려고
친히 인간의 몸으로 오셨음을 믿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유대교와는 틀리다는 사실을 더욱 실감했습니다.
그 유대인은 결코 하나님께서 인간의 몸으로 오실 수 없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에게 또 다른 질문을 하나 던졌습니다.
“그런데 전 세계에는 당신들이 믿지 않는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며
그분의 뜻대로 살고자 헌신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점점 그 수가 늘어나고 있는 반면에 유대교는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당연하잖아요?
기독교는 열심히 전도하니까 그렇게 믿는 수가 증가할 수 밖예요.
그러나 우리는 전도를 하지 않습니다.
우리 민족만 믿으면 되지 다른 민족까지 믿을 필요가 뭐 있습니까?”
그 때 전 다시 한번 유대교는 기독교와 전혀 다른
그들만의 하나님을 믿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왜 그들이 복음으로 인해 전 세계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한 지체이며 가족인 사실을 외면하면서 배타적이 되는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후사(後嗣)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예하는 자가 됨이라 -에베소서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