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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목사의 짧은 이야기 긴 감동 - 37.인생의 의미

Joyfule 2008. 7. 4. 01:15


이동원 목사의 짧은 이야기 긴 감동 -  37.인생의 의미   
오래 전에 ‘리더스 다이제스트’의 기사로 실린 글입니다
.
그리스도인이자 작가였던 아서 고든(Arthur Gordon)이 
어느 날 갑자기 우울증에 빠졌습니다. 
무력증에 빠진 그는 더 이상 글을 쓰지 못할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작가가 글을 쓸 수 없다는 충격은 사망 선고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그는 자살을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의사이면서 상담자인 친구를 찾아가 
자신의 어려운 사정을 모두 털어놓았습니다.
“나는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네.”
우울증과 무력증으로 고민하는 고든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친구가 물었습니다.
“자네가 어렸을 때 가장 하고 싶어했고 좋아했던 일은 무엇이었나?”
“내가 어렸을 때 좋아했던 것은 해변에서 파도 소리를 듣는 일이었지.”
“그러면 내가 시키는 대로 한 번 따라 보겠나?”
의사인 친구는 시간마다 다른 처방전을 네 장의 종이에 써주었습니다. 
별다른 대안도 없고 희망도 없었던 고든은 친구가 써준 처방전을 가지고 
어린 시절 자주 놀러 갔던 해변으로 갔습니다. 
친구의 말대로 아침 아홉 시에 첫 번째 처방전을 펴보았습니다.
“자네가 좋아하는 파도 소리, 갈매기 소리를 잘 들어보게.” 
우스꽝스럽지만 처방대로 바닷가에 앉아 
어린 시절 듣던 파도 소리와 갈매기 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조금 후 열두 시가 되어 두 번째 처방전을 펼쳤습니다.
“이제 자네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살면서 
참 행복했다고 기억되는 순간들을 생각해 보게.” 
그는 바다를 바라보며 행복했던 추억들을 하나씩 떠올리자 
마음에 조금씩 기쁨이 생겼습니다. 
시간이 더 지나 세 시에 세 번째 처방전을 펴 보았습니다.
“자네 인생의 동기와 의미를 다시 한번 검토해 보게.” 
그는 자신이 왜 글을 쓰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깊이 생각해 보니 글을 쓰는 이유가 자기의 명예와 이름을 내고 
사람들에게 박수 갈채를 받기 위한 것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자 갑자기 마음에서 
‘나는 그리스도인이면서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지 않고 
의미 없고 헛된 내 이름을 위해서 살았구나’라는 깨달음이 왔습니다. 
그 동안 자신의 추했던 삶의 모습을 발견하자 
그의 눈에서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저녁 여섯 시가 되자 친구가 준 마지막 네 번째 처방전을 폈습니다. 
“이제 자네의 죄를 하나님께 자백할 시간이네. 
자네가 자백해야 할 죄들을 모래사장에 써보게.” 
고든은 눈물을 흘리면서 모래사장에 이렇게 써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하나님, 저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가 아니라 
제 이기심과 욕망과 출세를 위해서 살았습니다. 
하나님을 제대로 섬기지 못했고 내 이웃을 진정으로 사랑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자신의 수많은 죄들을 다 쓰기도 전에 
갑자기 바다의 밀물이 들어와 그가 써놓은 그의 죄들을 한꺼번에 다 지워버리는 것입니다. 
이 모습을 본 고든은 그 자리에서 일어나 하나님을 찬양하였고 
그 순간은 그의 인생에 전환점이 된 시간이었습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요한일서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