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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42과 9)

Joyfule 2008. 6. 17. 00:05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42과 9)

 여호수아(3): 가나안 남부-북부 정복 (9-12장)

 

 

  드빌은 올브라이트(Albright)에 의하면 라기스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현재의 텔 베이트 미르심(Tell Beit Mirsim)이다. 이 곳은 헤브론으로 부터 남서쪽으로 약 20km지점에 있다. 이곳의 원래 이름은 '기럇 세벨'로서(15:15; 삿 1:11), 그 뜻은 '문서(文書)의 성'이란 말이다.

이곳은 고대 문화의 중심지였을 것이며, '기럇 산나'라고 불리우기도 하였다(15:49). 여호수아 정복 당시에 이곳에는 아낙 자손들이 살고 있었으며(11:21) 이 지역의 중심 역할을 하던 성읍이었다.

여호수아는 이렇게 해서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산지, 남방, 평지, 경사지에 있는 모든 성읍과 그 왕과 백성을 모두 전멸시켜 버렸다.

산지는 유대 산맥과 할락 산맥으로 이어지는 산악 시대와 그 주변 지역을 가리키며, 남방은 네게브(Negeb)지역과  팔레스틴 남부를 형성하는 건조하고 광활한 사막 지대를 가리킨다.

평지는 네게브 지역보다 훨씬 비옥한고 아름다운 곳으로서, 욥바로부터 가사까지 해안을 따라 길게 형성된 세펠라(Shephelah)평원 지대를 가리킨다. 그리고 경사지는 유다의 산들로부터 사해 쪽으로 시내, 언덕을 형성하면서 길게 기울어진 산비탈 지대를 말한다. '산지와 남방과 평지와 경사지'는 이스라엘이 정복한 가나안 남부 지역을 모두 포괄하는 말이다.

 

  여호수아는 가데스 바네아에서 가사까지, 그리고 기브온에 이르기까지 온 고센 땅을 쳐서 점령하였다.

'가데스 바네아'는 시내 반도의 북쪽에 있는 오아시스 지역으로, 출애굽 후 정탐꾼 파송지로 유명하다(민 13:2, 26). '가사'(Gaza)는 예루살렘 남서쪽으로 약 80km, 그리고 지중해로부터는 약 5km 지점에 위치한 성읍이다(창 10:19). 이 곳은 팔레스틴에서 애굽에 이르는 대로상에 위치한 주요한 성읍이었다. 이곳은 가나안 정복 당시에 유다 지파에게 분배되었으나(수 11:22), 블레셋 족속으로 인해 점령하지 못하다가 솔로몬 때에 정복되었다(왕상 4:24). '고센'은 이스라엘 민족들이 거주했던 애굽의 고센(창  46:28; 47:6; 출 8:22; 9:26)이 아니라 여호수아에 의해 점령된 가나안 남부의 고센을 가리킨다.  

 

오늘날 위치는 헤브론 서남쪽 19.2km지점의 텔 엘 다히리에(Tellel-Dhahiryeh)로 추정된다. '가데스 바네아에서 가사까지'는 가나안 남방으로부터 북서쪽 방면을, 그리고'거센 땅에서 기브온에 이르기까지'는 가나안 남방으로부터 북동쪽 방면을 언급한 것이다(Keil).

  여호수아 기자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과 함께 싸웠기 때문에 여호수아가 이 모든 성읍을 단번에 점령했다고 말한다. 10장의 결론 부분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점을 강조하고 있다.

 

 1)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친히 싸우셨다. 우리가 가나안 정복 전쟁을 보면서 가장 중요시 해야할 점이 이 사실이다.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쉽게 점령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셔서 싸워주셨기 때문이다.

 

 2) '단번에' 점령했다. '단번에(파암 에하트)라는 말은 '단 한번 원정에'라는 뜻이다. 이 말은 가나안 남부 정복이 여러 번의 원정에 걸쳐 힘겹게 된 것이 아니라, 단 한번의 원정으로 성취되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처럼 이스라엘이 단 한번의 원정으로 가나안 남부 정복이 가능했던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해 적들과 친히 싸워 주셨기 때문이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군대는 긴 가나안 남부 원정을 끝내고 이스라엘의 본거지가 있는 길갈로 철수했다.

 

                    <참고: "여호수아에 나타난 긴 하루"에 대해서">

  여호수아서에는 "해가 종일토록 지지 않았던 하루"에 대한 기록(기브온 전투)이 나타나고 있다. 많은 학자들은 이 사건이 전 우주에 미치는 일이 너무나 막대하기 때문에 이 시건의 역사성을 부인한다. 그러나 해리 림머(Harry Rimmer)는 몇 사람의 천문학자들이 천문학적 계산에서 하루가 빠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하였다.

하버드 연구소의 피커링(Pickering) 교수와 예일대학의 토튼(Totten) 박사는 이 누락된 하루를 여호수아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찾았다. 그러나 램(Ramm)은 이 보고를 입증할 아무런 기록도 찾을 수 없었다고 보고하였다.

일부 학자들은 이 기록은 지구의 자전의 중단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태양열로부터 막아주신 것을 말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다른 학자들은 이 시간은 태양 빛의 굴절 등과 같은 특별한 현상을 통해서 이스라엘 군대들이 볼 수 있는 시간을 연장시킨 것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그러나 우리는 (수 10:13)의 말씀대로 이스라엘이 그 임무를 완성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초자연적인 역사를 통해서 하루를 연장하셨다고 생각할 수 있다.

 

                                 * 적용 및 교훈 *

 

1. 하나님은 주권과 섭리에 불응하는 남부 가나안 거민은 힘을 모아 이스라엘과 조약을 맺은 기브온을 공격했다. 이렇게 악한 자들은 항상 믿음으로 살려는 사람들을 박해하기 마련이다.

 

2.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통해 위기 처한 기브온 거민을 구원하게 하셨다. 주님을 믿고 교회의 일원이 된 사람은 하나님께서 대적과 사단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해 주신다.

 

3. 하나님의 주권과 십리를 거부한 남부 가나안 거민들은 여리고 성과 같이 처벌을 받고 말았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의 단 한 번의 원정만으로 자기 뜻을 거부하는 남부 연합군을 전멸시켜 버리셨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내려진 최후의 심판과도 같다.